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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 남은 평생 동안 같은 치아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영구치가 썩거나 빠져버리면 인체는 더 이상 그 자리를 메꾸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치과에 들렀다가 썩은 이를 발견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전에 꾸준히 치아를 돌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치아를 열심히 관리했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잇몸이 약해져 치아를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잘 드시지 못하는 것도 잇몸이 많이 약한 데다 치아가 많이 빠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많이들 알아보는 것이 바로 틀니와 임플란트입니다. 본래의 치아가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틀니와 임플란트는 각각 어떤 경우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오늘 헬스인뉴스는 틀니와 임플란트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댁의 화장실이나 주방에 들렀다가 물속에 치아가 들어 있는 것을 본 적 있나요? 이것이 바로 인공적으로 만들어 잇몸에 끼웠다 뺐다 하는 이, 즉 ‘틀니’입니다. 틀니는 본래의 치아를 많이 상실하거나 혹은 전부 상실했을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고령 환자의 경우 잇몸의 상태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보다 틀니 치료가 더욱 적합할 수 있습니다.
 
잇몸만으로 식사를 하는 것보다 틀니를 착용하면 음식을 씹는 것이 더욱 수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입 안에 커다란 무언가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 그리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틀니가 잇몸을 계속해서 눌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이를 대신하여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자연치아와 같은 보철물을 씌워 만드는 치료를 말합니다. 틀니처럼 착용했다 뺐다 할 필요도 없고 잇몸을 짓누르지도 않아 훨씬 편리하죠.
 
하지만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치료비용이 비싸고 치료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잇몸 뼈가 약한 경우에는 치료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잇몸에 심어놓은 임플란트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틀니와 임플란트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아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예산 등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끝에 결정을 내리면 되는데요.
 
최근에는 틀니와 임플란트의 장점을 한데 모은 ‘틀니 임플란트’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잇몸 뼈에 임플란트를 두 개에서 여섯 개 정도 심고 틀니를 결합할 수 있도록 만든 방법인데요. 탈부착을 할 수도 있고 고정을 할 수도 있으며, 치아손상이 심한 이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 최근 많은 분들이 찾는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