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과, 작년에 발생한 경주 지진. 지진 안전국이라고 믿고 있던 대한민국에도 비상시동이 켜졌다. 각종 지진 대피 요령이 국민들에게 알려져 있는데, 차량 운행 중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해선 정보가 조금 부족한 상황!
사실 필자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심각한 수준의 사상자가 나올 정도의 대규모 지진에선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의 강도라면 실천해볼 만한 지침이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차량을 운행하는 도중 지진을 느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라디오를 켜서 방송을 청취하는 것이다. 지진의 강도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차량 통제로 인해 도로가 마비될 수도 있다. 또한 피해 지역이나 규모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황에 계속해서 운전을 하다가는 더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재난 방송에선 각종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지진 대피 요령을 알려주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계속해서 차량을 주행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어느 정도 주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도로의 상황을 충분히 살피며 안전한 도로 가장자리로 차량을 이동시켜 정차하자. 이때 건물 옆이나 고가도로, 교량, 육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차량을 이동시킬 수 없을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이라면 재빨리 차량을 탈출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때는 긴급 차량들의 통행이나 구조 활동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문을 잠그지 않고, 차량의 열쇠 또한 내부에 그대로 꽂아놓아야 하는 것이 핵심적인 지진 대피 요령이다.
만약 지진 발생 시 터널이나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침착하게 서행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터널이나 고속도로가 있는 곳은 대부분 산이나 비탈길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붕괴의 위험도 적지 않다.
차량을 주행하며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담요나 가방 등을 챙기도록 하고,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 차량에서 나와 도보를 이용하도록 하자.
출처 : 원더풀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