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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뱀파이어의 사랑법_뮤지컬 <V 에버 애프터> 배우 김지온·신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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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11:413,97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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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의 사랑법

성별, 종족, 시간을 넘은 뮤지컬 의 사랑이 새로운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자리한다.
editor 나혜인 photographer ROBIN KIM


달빛이 내려앉은 숲속,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박쥐 떼, 사방에 펼쳐진 붉은 피까지. 이쯤 되면 비읍으로 시작하는 네 글자 ‘뱀파이어’를 떠올리며 오싹해질 법도 한데, 대학로 중심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 당당히 터를 잡은 이 뱀파이어는 두렵기보다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지난 9월 개막해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인 뮤지컬 <V 에버 애프터> 속 뱀파이어는 기괴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뱀파이어의 천적인 늑대와도 사이좋게 지내며, 거짓말을 하면 ‘띵’ 소리와 함께 코피까지 난다. 그러니 무섭기보다 호기심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이러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서울예술단 출신 배우 신상언과 대학로 트렌드를 이끄는 배우 김지온이 나섰다. 두 사람이 그려내는 유쾌한 이야기는 수백 년 동안 고착된 뱀파이어 이미지를 과감하게 재해석하고, 300년이라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희석되지 않는 감정을 그려내어 현대인들이 잊고 있던 사랑의 순수성을 되새긴다. 동화 속 환상이 아닌 진정한 ‘해피 에버 애프터’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는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맺을까.

왼쪽부터 배우 신상언, 김지온.

요즘 <V 에버 애프터>의 반응이 아주 뜨거워요. 인기를 실감하나요?
신상언 실감까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그래도 관객분들이 객석 뒷줄까지 꽉 채워주고 계시잖아요. 어려운 시기에 극장을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 감사한 마음이죠.
김지온 관객분들이 계속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공연 개막 후 한 달 가량 시간이 흘렀어요. 시간이 흐른 만큼 작품과 더욱 가까워졌을 텐데, <V 에버 애프터>는 어떤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지온 어떤 작품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작품이에요. <V 에버 애프터>는 근래에 없던 아주 독특하고 엉뚱한 뮤지컬이거든요. 간단한 문장으로 풀어낼 수 없는 부분들이 모두 허용되기 때문에 더 신선하고 매력적인 작품이죠.
신상언 직접 봐야 “아, 이런 작품이구나!”하고 감이 오지 않을까요. 작품이 가진 많은 요소를 전부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전달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성공적인 공연이라 생각해요. 언어로 백 번 설명해도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저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여러 번 보시고 빠짐없이 이해해 주시면 더 좋죠.(웃음)

신상언 배우는 ‘프란체스’와 ‘샤이너’, 김지온 배우는 ‘레미’ 역을 맡았죠. 각자 역할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요?
김지온 평소 인물을 분석할 때 깊게 들어가려고 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조금 달랐어요. 앞서 해오던 것처럼 분석하면 분명 생각이 많아질 텐데, 레미는 머릿속이 생각으로 가득 찬 인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인물 분석에 깊이 빠지기보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고 뱀파이어가 된 레미가 숲속에서 홀로 지내며 동물들과 보살핌을 주고받고, 그들과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느낌을 살리고자 했어요.
신상언 프란체스는 레미만큼 순수한 아이이기 때문에 낯선 레미에게서 다른 점을 발견하기보다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레미가 가진 순수함과 프란체스가 가진 순수함은 다르죠. 레미가 자연과 융화된 존재였다면, 프란체스는 체계적인 교육 아래 성장한 존재니까요. 그런데 샤이너의 경우 레미와 프란체스를 구분 짓는 경계를 전복시킨다고 해야 할까요. 샤이너는 ‘프란체스가 레미와 같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이런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살아온 환경이 달라지면 동일한 사람이라고 해도 변화가 생긴다는 거죠. 하지만 환경에 맞춰 인물의 행동이 달라진다고 해서 그가 가진 본질은 달라지지 않아요. 결국 두 인물은 이어져 있어요. 프란체스의 날 것이 샤이너가 되고, 샤이너가 갖춰지면 프란체스가 되는 거죠.

작품 속 뱀파이어 설정도 범상치 않아요. 거짓말을 하면 코피를 흘리는 뱀파이어라니!
김지온 작품 상견례 때 처음으로 대본 리딩을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뱀파이어는 거짓말을 하면 코피가 난다.’는 설정을 접한 거예요.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너무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뱀파이어는 호러 장르에 가까운 캐릭터인데, 작품의 기발한 설정 하나에 순수한 캐릭터가 돼요. 너무 괜찮은 소스였죠.
신상언 뱀파이어가 나오는 뮤지컬은 <마마, 돈크라이>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뱀파이어물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그 작품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프로페서V 같은 인물을 구현하기는 힘들 것 같은 거예요. 섹시하고 치명적인 인물을 그려내기가 조금.(웃음) 그래서 오히려 독특한 설정을 보고 한시름 놓았어요. 우리만의 뱀파이어 이야기를 해도 되겠구나 하고요.
김지온 저는 조금 반대였어요. 상언이가 말한 것과 같은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인물이었으니까요. 레미를 맡게 된 후 ‘내가 이렇게 예쁘고 순수한 인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나는 34살인데!’ 이런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레미 역 배우 김지온.

설정도 그렇지만 음악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겠더라고요. 갑작스럽게 랩이 등장하는가 하면, 한 번만 들어도 귀에 꽂히는 ‘문 샤이닝’ 같은 넘버도 있으니까요.
김지온 작품이 가진 분위기에 맞게 쓰인 넘버들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진지할 때는 정말 진지한 감성으로 가슴을 치고 지나가다가, 웃길 때는 한없이 가벼운 웃음이 터져 나오거든요. 가끔 집에서 MR을 틀어놓고 가사를 생각하곤 하는데, 슬픈 멜로디가 아닌 ‘기다려줘’나 ‘해피 에버 애프터’를 들으면서도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을 때가 있어요.
신상언 음악이야 워낙 전문가분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니 의심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작품의 음악은 제가 해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부분들이 몇몇 있어서 유난히 어렵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음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저 스스로가 기술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게 첫 번째 미션이었던 것 같아요.

이유 불문, 딱 한 넘버만 꼽는다면 어떤 곡이 있을까요?
김지온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해피 에버 애프터’를 가장 좋아해요. 프란체스가 ‘해피 에버 애프터’를 부르고 있을 때 레미도 잠깐 무대로 나오는데, 프란체스를 지켜보면서 가슴 아픈 생각들을 해요. 사실 뱀파이어와 인간은 사랑해선 안 되는 관계잖아요. 서로 너무 원하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넘버 안에 녹아 있는데, ‘내가 뱀파이어이기 때문에 나를 떠난 건 아닐까.’ ‘내가 뱀파이어가 아니었다면, 인간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들이 들 때면 감정이 복받쳐요.
신상언 ‘신은 죽었다 그 책’를 꼽겠습니다. 좋아한다기보다 극을 대표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에는 레미와 프란체스가 신의 존재 여부를 묻고,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이 넘버는 ‘신은 존재한다’와 ‘신은 죽었다’는 두 주장이 쌍벽을 이루고 있고요. 철학적으로 가면 완전히 철학적으로 갈 수 있고, 가볍게 생각하면 한없이 가볍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건 관객분들의 몫이죠. 관객분들이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도록 여지를 열어두는 곡이에요.

표면적으로 봤을 때 유쾌한 작품이잖아요. 배우로서 지켜야 할 선을 정해뒀을 것 같기도 해요.
상언 첫 공연 끝나고 연출님이 주셨던 피드백 중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선을 안 넘었다. 다행이다.”였어요. 사실 이렇게까지 풀어지는 공연은 처음이에요. 경험해 보니 정해진 선을 넘는 순간 끝도 없이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많이 다스려요. 신상언으로서 무대에 서 있는 게 아니라 프란체스와 샤이너로 서 있다는 걸 늘 인지하는 거죠. 만에 하나 애드리브를 하게 되더라도, 대사를 뱉기 전에 반드시 저 혼자만의 침묵을 가져요. 고민 끝에 참은 적도 몇 번 있고요.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해 보고 정해둔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죠.
김지온 저도 상언이랑 비슷한 생각이에요. 애드리브는 득이 될 때가 있고, 독이 될 때가 있거든요. 작품을 훼손시키지 않은 선에서 그 인물로서 할 수 있는 행위를 할 때는 득이 되겠지만, 배우의 욕심이 들어가는 순간 독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특히 이번 작품 자체가 코미디 장르를 가져가는 뮤지컬이다 보니, 허용되는 범위가 넓어서 배우 스스로가 걸러내지 않으면 독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상언이와 할 때면 이상하게 별의별 상황들이 생겨서.(웃음) 다행인 건 상언이는 개떡같이 주면 찰떡같이 받아쳐 주거든요. 상언이와 무대하며 가장 좋은 부분이 서로가 정해놓은 선을 알고 있어서 본능적으로 그 선을 지키고, 최대한 많은 관객과 교감할 수 있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저희 둘의 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언이랑 무대를 할 때 마음도 편하고 의지하게 돼요.
신상언 저도 형과 똑같아요. 신뢰가 쌓이다 보니 무대 위에서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그 역할로서 살아 숨 쉰다는 느낌이 들 때가 더 많아요. 마음이 정말 편해요. 
프란체스 역 배우 신상언.

공연을 하며 정말 좋은 동료를 만난 거네요. 별의별 상황이 생긴다고 했는데,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신상언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데, 딱 스크린샷처럼 떠 오르는 게 있거든요. 형이 넘어지던 날! 제가 칼집에서 칼을 꺼내는 장면에서 형이 넘어졌거든요. 제 입장에서는 돌발상황이었는데, 서로가 상황을 잘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마무리 지었던 것 같아요.
김지온 저는 무대 위에 합의되지 않은 것이 놓여 있는 걸 못 보는 편이거든요. 그런 게 무대 위에 있으면 제가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볼 때도 배우에게 시선이 안 가고 괜히 한 번씩 물체를 쳐다보게 되어요. 다른 관객분들도 그럴 걸 알기 때문에 무대에 서 있을 때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요. 한 번은 상언이랑 공연할 때였는데, 풀떼기 하나가 바닥에 놓여 있는 거예요. 관객들이 신경 쓰기 전에 치우려고 ‘어, 이게 왜 여기에 있지.’라고 고민하는 연기를 한 뒤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어요. 공연이 계속되고 ‘댄스 챌린지’가 끝난 후 샤이너가 크게 다치는 장면이 있는데, 주머니 속의 풀이 불현듯 떠오른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아 까 약초를 조금 주웠어.”하고 꺼내 들었거든요. 제 주머니로 들어간 풀이 활용되면 관객분들 입장에서도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언이가 “오, 좀 나아지는 것 같은데?” 라고.(웃음)
신상언 제가 거기서 팔이 나아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360도로 돌려볼까 생각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 아사리판이 될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김지온 바닥에 떨어진 소품을 처리하는 기가 막힌 합이지 않았나 싶어요.

직접 못 봐서 아쉬운 걸요. 연습 때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겠어요.
신상언 사실 연습 때는 마냥 즐겁기보다 계속해서 스스로를 의심하는 과정이었어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거든요. 저는 숲보다 나무를 보고 경주마처럼 달려가는 스타일이라, 창작진분들을 신뢰하고 따르고는 있었지만 잘 가고 있다는 확신이 없었어요. 무대에 올라가 한 꺼풀 벗겨내고 나서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거죠.
김지온 저는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배우들끼리 너무 잘 지내고 분위기를 해치는 요소도 없었지만, 제 개인적으로 레미를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서요. 하루는 연출님을 원망한 순간도 있었는데.(웃음)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역할들이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인물들이었다 보니 고민을 하면 할수록 도움이 됐는데, 레미는 처음 접해보는 인물이라 답이 안 나왔어요. 레미가 되어서 연기해야 하는데, 레미를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겉핥기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죠. 그런데 개막 전 리허설을 담은 영상으로 제 모습을 확인한 뒤부터 조금씩 확신이 생겼고, 그 기점으로 레미를 만나는 게 재미 있어졌어요. 지금은 힘들었던 만큼 행복하게 무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공연은 12월 초까지 계속되죠. 이제 2021년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2021년은 어떻게 보내고 싶나요?
신상언 그냥 지금처럼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어요. <V 에버 애프터>라는 작품을 만나서 관객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반응도 좋다고 하니.(웃음) 이 작품을 위해 노력해온 것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두 달을 지금과 같은 컨디션으로 보내면 좋겠어요. 또 무대 위에서 문득 행복하다고 느끼는 시점이 있는 것처럼 남은 2개월도 하루에 한 번 행복감을 느꼈으면 해요.
김지온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작품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그 인물로 살아가며 매번 선물 같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상언이가 말하는 동안 질문을 곱씹어 봤거든요. 12월 초면 공연이 끝나고 <V 에버 애프터>와 레미도 이제 안녕이라는 거잖아요. 생각하다 보니 슬퍼지더라고요. 제가 레미를 공부하며 많이 힘들었어서 그런지 헤어짐이 유독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이 너무 아쉽거나 힘들지 않게 남은 시간을 레미로서 아낌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착이 많이 가나 봐요.) 지금 인터뷰를 하면서 알았어요. 내가 레미를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다가오는 2022년의 목표가 있을까요?
신상언 올해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어요. 공연 이틀 전에 부상 당하는 일이 있었고, 이후 서울예술단도 나오게 됐고, 지금은 개인적인 사업도 시작했어요. 변화가 참 많았죠. 그래도 연말에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해요. 내년에는 제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만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웃음)
김지온 저는 해마다 또는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보라색 종이를 꺼내서 펜으로 목표나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요.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놓거든요. 이번 작품에 들어갈 때도 레미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레미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적었어요. 그렇게 하고 나면 제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더라고요. 늘 보이는 공간에 목표를 써서 붙여놓는 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내년 목표는 올해랑 비슷해요. 연기적으로 더 깊어지고 싶어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제가 작품을 쫓아다니는 것보다 작품이 알아서 저에게 와 주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당연히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연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려 하고, 연기에 대해서 더욱 깊게 고민하고 늘 겸손한 모습을 유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끝으로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상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고요. 부디 연말까지 <V 에버 애프터>와 함께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객분들의 연말도 ‘해피 에버 애프터’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지온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이렇게 감동적인 멘트를! 저는 관객분들 모두 연말까지 튼튼하게 지내시길 바라고, 절대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늘 좋은 공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테니 시간이 되실 때 저희를 보러 와 주셔서 공연을 통해 ‘해피 에버 애프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이 말을 꼭 붙이고 싶었어요.(웃음)

두 배우가 관객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포즈!
Attention, Please!
뮤지컬 <V 에버 애프터>
기간 2021년 9월 12일-2021년 12월 5일
시간 화·수·금 20:00 | 목 16:00 20:00 |
토 16:00 19:00 | 일·공휴일 14:00 18:00
장소 예스24스테이지 2관
가격 R석 6만원 | S석 4만원
문의 010-2521-8299

- <V 에버 애프터> 인터뷰 기념 이벤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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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신상언 배우가 함께 찍은 인터뷰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 메일 제목에 [뮤지컬 <V 에버 애프터> 이벤트 참여] 말머리 필수
*메일주소: magazine.theatreplus@gmail.com
*발표: 11.15 월 / 메일 회신으로 발표 (2명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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