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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 소양을 쌓고 나서 식견을 넓힌다. 그 과정에서 나만의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고, 남과 다른 나만의 기술이 쌓이게 된다. 필자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 뜻을 식견을 쌓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나보다 먼저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은 전문가의 업적과 작품을 통해서 나의 매력을 찾아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쉽고 가장 정확한 발전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찾아보면 노출과 초점 그리고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노하우가 정리된 글을 발견하게 된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되는 노하우를 몰라서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도 있다.

많아도 너무 많은 노하우들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것을 발라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잘 찍은 사진'을 보고 내가 왜 이 사진을 잘 찍은 사진으로 생각하는지 고민해 보는 과정이다.

비슷한 의미로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찾는 이유도 그렇다. 유명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 속에는 말 또는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들의 사진 잘 찍는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서두가 길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캐논 X 김중만 아트슈퍼마켓2 사진전'은 필자에게 그런 의미로 다가온 기회였다. 유명 사진작가 김중만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하고, 그 사진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다. 거기에 덤으로 아트슈퍼마켓2는 전시된 사진을 단돈 5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사진을 무료로 관람하고 구입까지 할 수 있다니...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캐논 X 김중만 아트슈퍼마켓2'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분명하게 존재한다.

'캐논 코리아 X 김중만 아트슈퍼마켓2 사진전'은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사진전 관련 정보는 캐논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일정 : 9월 11일 ~ 9월 24일
장소 : 캐논 갤러리(캐논플렉스 B1층)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관람료 : 무료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캐논플렉스'는 성지와 같은 곳! 캐논 카메라 구입 및 제품 체험은 물론이고 AS 서비스를 위해서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이 곳 지하 1층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에서 아트슈퍼마켓 2 전시회가 열린다.

아트 슈퍼마켓2 사진전을 위해서 방문한 캐논플렉스 1층 전시장에서 캐논 EOS 5D Mark IV나 캐논 EOS 7D Mark II, 캐논 EOS 200D와 같은 최신 DSLR 제품을 구경하고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사진전이 열리는 캐논갤러리는 캐논 플렉스 1층 매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사전에 아트슈퍼마켓2 사진전 정보를 얻지 못하고 캐논플렉스를 방문한 분들도 사진전 관람이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 안팎에 '캐논 X 김중만 아트 슈퍼마켓 2' 관련 현수막과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지하 1층 캐논갤러리의 모습이다. 캐논갤러리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캐논 유저 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방문 가능하다. 

'캐논 X 김중만 아트 슈퍼마켓 2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은 모두 캐논 PRO-520으로 프린트 되었으며, 전시회 음악 역시 서기준의 창작물로 재능 기부 되었다.

이번 사진전은 '백혈병 아이들을 위한 자선 전시회(Charity Photo Exhibition For Childhood Leukemia)'로 전시회를 통해 판매된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사진)과 도록 그리고 티셔츠(T-Shirt)는 재료와 배송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 금액을 저소득층 소아암 아이들의 수술을 위해 고려대학교 안암의료원에 전액 기부한다.



잘 찍은 작품 사진을 무료로 관람하고,
소장하고 싶은 사진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며,
구입한 금액은 저소득층 소아암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한다니...

캐논 X 김중만 아트 슈퍼마켓 2 전시회를 관람하고 함께 참여하는데 이 보다 더 좋은 이유가 또 있을까?

아트 슈퍼마켓 2는 김중만 사진작가의 사진 작품이 전시 및 판매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1여명의 래퍼 들의 사진을 포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아트 슈퍼마켓 2는 전시된 사진을 판매한다. 가격과 사이즈는 통일했고, 판매는 1인당 최대 5장으로 제한했다. 구입한 작품은 현장 결제후 전시회가 끝나고 배송된다. 전시 작품(사진)의 사이즈는 16R(40 x 50cm)이며 판매 가격은 5만원이다.

캐논 갤러리 뿐 아니라 메이커스 카카오를 통해서 온라인 판매도 진행된다. 아트 슈퍼마켓2 전시회(캐논 갤러리 & 메이커스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모든 금액은 형편이 어려운 백혈병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전액 기부된다.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을 슈퍼에서 판매 상품을 고르듯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슈퍼마켓의 간편함을 담고 있는 사진전이지만, 작품에 담긴 김중만 작가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백혈병 아이들을 위한 기부 사진전이라는 의미 때문인지 사진 전시회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진중했다.

작품 구입을 위해서 길게 줄을 서 있지만,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성숙된 모습도 상당히 보기 좋았다.

캐논 코리아 X 김중만 아트 슈퍼마켓 2 사진전은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된 작품은 한정 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사진전 관람 후 작품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보다 빨리 사진전을 찾는 것이 좋다. (이미 몇몇 작품은 sold out 상태였고, 그래서 전시회 관련 글을 빠르게 정리해 공유하는 이유다) 물론, 전시 작품이 판매 완료되어도, 전시 기간내에는 관람이 가능하다.

김중만 사진작가의 멋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