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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솔리드 vs 차이코스맥스, 궐련형 전자담배 2주 비교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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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16:5320,223 읽음

일반 연초 담배라면 흡연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 물론 전자담배 역시 흡연 시 느껴지는 담배 맛과 담배 향 그리고 손에 착 감기는 손맛까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전자담배는 따져보고 생각해 볼 부분이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연초 담배의 경우 크기나 굵기, 모양은 조금씩 달라도 거의 비슷한 무게로 휴대 시 큰 차이가 없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서 크기, 무게가 다를 뿐 아니라 흡연할 수 있는 사용 시간의 차이도 갖고 있다.


처음 전자담배를 구입해 피우는 분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궐련형 전자담배 구입 시 예전에 담배를 구입하는 것처럼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관심만 가지고 구입하는 것이다. 내 흡연 습관에 잘 맞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는 분들에게 이번 글에서는 KT&G 릴 솔리드 2.0과 하이퍼베이프 차이코스맥스 실사용 2주 후기를 통해서 인기 있는 궐련형전자담배 비교 내용을 소개하려 한다.



차이코스맥스는 2020년 8월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다양한 브랜드의 전자담배를 경험하면서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추천 제품이다. 반면 릴 솔리드 2.0은 주변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약 2주 정도 메인 전자담배로 흡연하면서 사용했다.



흡연을 즐기는 애연가라면 내가 좋아하는 담배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담배가 아닐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비흡연자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담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담배마다 맛과 향이 다르고 흡연 시 느껴지는 타격감이나 연무량에서도 큰 차이를 갖고 있다.

차이코스맥스 대비 릴솔리드2.0 사용 기간이 약 2주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어려울 수 있지만... 구입 후 개봉기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이전에 사용하던 궐련형 전자담배 대비 좋고 나쁨의 개인적인 평가 비교는 2주라는 기간이면 어느 정도 확실하게 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교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릴 솔리드 2.0 전자담배에 관심 갖게 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예쁜 디자인이다. 스타일러 데코를 추가 구입하면 사용자 개성에 맞춰 디자인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은 다른 전자담배에서 보기 힘든 릴솔리드2.0만의 독특한 매력이자 재미였다.

예쁘고 세련된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는 분들에게 릴 솔리드2.0을 추천하는 이유 역시 반짝이는 기본 데코의 디자인 덕분이며, 릴 솔리드 2.0의 화려하고 예쁜 디자인은 비흡연자도 충분히 관심 갖게 만들 만큼 예쁜 모습을 뽐낸다.


릴솔리드2.0의 예쁜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잘 만들어진 궐련형전자담배의 퀄리티 완성도다. 각 부품이 맞닿는 부분은 작은 들뜸이나 벌어짐 없이 매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단한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끈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자담배의 퀄리티는 확실한 장점으로 느껴진다.


이전 세대의 릴 궐련형 전자담배를 오랜 기간 피우지 않았기 때문에 릴 솔리드 2.0이 자랑하는 특장점인 서라운드 히팅, 담배 30개비 흡연 가능, 캡/스틱 포켓 일체형 설계, 최대 3연사 가능은 사실 크게 와 닿는 장점은 아니었다.

물론 이전 릴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 시 위와 같은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릴 솔리드 2.0의 장점을 직접 체험 가능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겠지만... 릴 솔리드 2.0 이전에 '차이코스맥스'를 피우던 필자에게는 큰 장점은 아니었다.


차이코스맥스 칭찬해

어떤 제품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첫느낌 첫인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차이코스맥스를 피우던 흡연 경험을 그대로 갖고 릴솔리드2.0을 처음 피우는 순간의 첫경험이 어떤 느낌으로 와 닿았는지의 여부가 릴솔리드2와 차이코스맥스의 비교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

지인 추천으로 구입한 릴 솔리드 2.0에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든 부분은 '서라운드 히팅'이다. 기존 릴 전자담배가 갖고 있던 히팅 방식은 듀얼 히팅 방식으로 흡연 과정에서 담배 맛이 일정하지 않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그에 비해서 릴솔리드2.0 서라운드히팅은 보다 더 강력한 흡연 경험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차이코스 맥스는 저마다 다른 흡연 경험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온도 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차이코스맥스만 사용할 때는 이게 장점인지 잘 몰랐고, 처음 나에게 맞는 온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도리어 불편한 단점으로 느껴졌다.

차이코스맥스의 온도조절 기능을 통한 내 입맛에 맞는 담배 취향 저격은 일정 기간 동안 꾸준하게 차이코스맥스를 피웠을 때 얻을 수 있다.


250도부터 390도까지 5도 단위로 궐련형전자담배 히팅 시스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차이코스맥스의 히팅 테크놀로지 기능은 다른 궐련형전자담배와 차별화된 흡연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며 무엇보다 담배 맛에 민감한 분들에게 내 입맛에 맞춰 흡연 가능하다는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


릴솔리드2.0과 차이코스맥스 모두 다 USB C타입 충전포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어서 별도의 충전 악세사리 없이 간편하게 핸드폰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한 충전이 가능하다. 궐련형 포함 모든 전자담배는 배터리 상태에 따라서 흡연 여부가 결정된다.

아무리 흡연이 하고 싶어도 배터리가 전부 소모된 상태라면 흡연이 불가능하다. 단 한번이라도 배터리가 없어서 궐련형전자담배 흡연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던 분들이라면 전자담배 구입 시 배터리 성능 및 충전 편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릴 솔리드 2.0 역시 전자담배 배터리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전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성능으로 완충 시 30개비 흡연 가능 그리고 최대 3연사 가능이란 기능을 장점으로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차이코스맥스다.

우선 차이코스맥스는 다른 궐련형전자담배와 달리 삼성 배터리를 사용했고 배터리 용량이 3500mAh라는 점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제품 최적화를 통한 흡연 시간의 차이가 존재하며 흡연자의 평소 흡연 습관에 따라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 횟수(흡연량)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 비교는 정확한 수치 비교가 가능하다. 릴 솔리드 2.0의 배터리 용량은 2950mAh이며, 차이코스맥스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당연히 제품 크기가 커지고, 제품 무게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럼 릴 솔리드 2.0이 차이코스맥스보다 작고 가벼운 궐련형 전자담배일까?

릴 솔리드 2.0 전자담배 크기 / 무게 : 10.6 x 3.1 x 2.1cm / 98g
차이코스맥스 전자담배 크기 / 무게 : 10.5 x 2.95 x 2.15cm / 82g

크기 무게 비교에 있어서 릴 솔리드 2.0 대비 차이코스맥스가 더 가볍고 가벼움을 확인할 수 있다. 흡연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핸드폰 처럼 전자담배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그만큼 휴대성은 중요한 장점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작고 가벼운 차이코스맥스가 더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면 이 보다 더 큰 장점이 또 있을까?



릴 솔리드 2.0의 업그레이드된 설계 중 하나로 스틱포켓과 캡의 일체형 디자인을 앞에서 이야기했다. 기존 릴 제품은 캡을 열고 스틱 포켓을 따로 꺼내야 청소 가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일체형 디자인이 훨씬 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캡 설계 역시 차이코스맥스가 조금 더 청소에 편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담배 스틱 포켓의 크기가 작아서 구석 구석 청소하기 쉽지 않으며, 스틱포켓 제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장기간 사용 시 모양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이런 경우 캡 전체를 교체해야 할 수 있다.


차이코스 맥스는 풀커버 내열 구조로 설계되어 보다 더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궐련형전자담배를 사용해 흡연 후 담배 냄새를 막고 내부 먼지나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슬라이딩 캡 커버는 동일하게 채택하고 있지만, 커버를 열고 닫는 방향이 다르다. 이 부분은 오랜 기간 사용한 차이코스맥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당겨서 열고 밀어서 닫는 방식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가격 비교 부터 스펙(배터리 용량, 온도 조절 기능 등) 비교까지 차이코스맥스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흡연자가 원하는 흡연시간, 흡연 경험에 있어서 선택 가능한 범위를 보다 더 넓게 제공한다는 점이 차이코스맥스의 장점이라 생각들었다.

물론 비교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개인적으로 릴 솔리드 2.0의 디자인이 예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전자담배 구입 시 디자인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흡연 과정에서는 디자인 보다 흡연에 밀접한 기능과 성능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가성비 궐련형전자담배 추천 '차이코스맥스'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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