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이름도 생소한 흉곽출구증후군!
과거에는 발병률이 높지 않아 크게 조명되지 않았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발병하며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목디스크. 이렇게 목디스크에 노출되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는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대중화가 주범으로 꼽힙니다. 오랜 시간 화면을 바라보는 일이 많아지게 되면서 목이 앞으로 돌출되는 거북목으로 변하기 시작한 이들이 많아졌고, 경추의 곡선이 직선으로 변하면서 충격을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해 이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의 뻐근한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단 목 주변에만 이와 같은 아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팔과 손까지 퍼지는 방사통 및 감각 이상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목, 어깨, 팔, 손 등이 아프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많은 사람들이 목디스크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목디스크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흉곽출구증후군도 이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두 질환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굉장히 생소한 명칭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최근 이 증후군에 노출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인데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낯선 질환도 잘 알아두면 충분히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먼저 흉곽출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부터 확인해볼 텐데요, 이는 쇄골과 상부 갈비뼈 사이의 삼각 공간으로, 가슴 쪽에 있는 각종 혈관과 팔로 이어지는 신경이 통과하는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바로 이 흉곽출구의 공간이 협소해지면서 해당 부분을 지나가는 혈관, 신경 등이 압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팔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팔과 손이 찌릿찌릿하게 저려오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감각이 떨어지거나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또,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팔과 손의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차가워지기도 하며, 손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팔과 손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목, 어깨 등에 아픔을 느끼기도 하고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모두 목디스크와 매우 유사한 증상이기 때문에 자가진단만으로는 어떤 질환에 의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실히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방치한다면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각종 증상들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목디스크일 경우 마비로 이어져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검사 및 치료를 받아 상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 생활습관을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보통 목을 앞쪽으로 빼고 어깨를 처지게 만드는 자세를 자주 할 때 쉽게 노출됩니다. 무거운 가방 혹은 웨이트트레이닝 등 무거운 물건을 오랫동안 들고 있는 행위도 위험한데요, 이 외에도 팔과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본인의 생활습관을 살펴보고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항상 어깨를 펴고 허리는 등받이에 똑바로 기댄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물건 들기는 가급적 삼가고 팔, 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을 해야 하는 경우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 등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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