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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차거나 저린 경우,
또 다리에 쥐가 나거나
뒷목이 당기는 경우에

흔히 말하는 '혈액 순환 장애'를
의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많은 건강식품들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판매되고 있기도 한데요.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자주 말하고 듣는
'혈액 순환 장애'라는 단어 자체가
의학적 용어가 아니며,

위 증상들도 
혈액순환으로 인한 문제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알쏭달쏭
<혈액 순환 장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삼성서울병원 ] 심장뇌혈관병원
권현철, 송영빈 두 교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발이 찬 원인은
첫째,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몸의 열 발생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몸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손발의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손발이 차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신경 장애,
신경 자체의 노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것은
기초대사 저하 및
신경 관련 문제일 수 있습니다.

 

손이나 손가락이 저리는 것도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것이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 손이 저리는 원인으로는
 팔꿈치 신경의 눌림,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즉, 손의 저림은
신경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쥐가 난다'는 것은
국소적인 근육 경련을 의미합니다.

즉, 혈액 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이는 근육의 문제입니다.


보통 근육의 피로로 인해 발생하며,
운동을 너무 많이 했거나
또는 평소 운동이 너무 부족해서
적은 운동에도 피로가 많이 쌓이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뒷목이 아픈 것을 두고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다. 혈압이 문제다'라며
걱정을 하시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뒷목이 당기거나 아픈 것은
우리가 흔히 걱정하는 것과 달리
머리(뇌)에 있는 혈관 때문이 아닌
근육이 아픈 것입니다.


또, 뒷목이 아프면
혈압이 올라서 그렇다며
혈압을 측정하시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혈압이 올라서
뒷목이 아픈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증이 있어
2차적으로 혈압이 올라간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뒷목이 당기거나 아픈 경우를 두고
다르게 오해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닥터트루스 <오늘의 결론> -

심장과 혈관 건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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