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메모리 및 스토리지에 대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옵테인(Optane) 메모리와 이에 기반한 SSD를 선보인 바 있으며, 금일인 현지시각 8월 8일에는 새로운 폼팩터인 'Ruler'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자' 모양의 SSD는 명칭에서처럼 가로로 길쭉한 모양새를 띄고 있으며, 무려 페타바이트(1PB = 1000TB)의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오늘날의 SSD는 몇 가지의 표준 폼팩터로 제공됩니다. 2.5인치 및 3.5인치 형태, M.2나 PCIe 형태를 통상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폼팩터의 경우 크기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용량면에서 상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인텔은 이번 'Ruler' 디자인으로 1U 서버 랙과 호환되는 페타바이트 SSD를 선보입니다.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부사장인 Bill Leszinske는 새로운 'Ruler' 디자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인텔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의 변화기에 접어들며, 이 새로운 폼팩터의 SSD와 듀얼포트 SSD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저장하고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는 시장에 선보인 우리의 혁신적인 최신 제품입니다."
3D-NAND를 사용한 덕분에 'Ruler' 폼팩터에서는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고, 더불어 오류 및 데이터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타 SAS 대안들보다 더 많은 대역폭과 더 낮은 레이턴시를 제공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출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안에 출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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