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허스크의 포켓몬스터 시리즈

포켓몬의 세계로 가는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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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허스크

공식

2020.01.16. 13:434,052 읽음

여러분들 포켓몬 하면 주로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트레이너가 포켓몬으로 배틀을 하는 장면이 떠오를 텐데요. 포켓몬 세계에서 포켓몬끼리 이야기를 진행한다면 어떤가요? 이런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본가 시리즈를 주로 하신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왜냐하면 저 장면은 외전 게임인 '불가사의 던전'의 이야기거든요.

꽃 대신 무

불가사의 던전은 미궁의 시스템과 포켓몬의 성격을 살려서 만든 게임입니다. 턴제를 기본으로 하며 1턴 동안 이동/스킬/아이템 등 1개의 활동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비해 기술들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어서 연막 같은 잘 쓰이지 않은 기술들도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진행 난이도는 본가에 비해 살짝 높았습니다. 1 대 1 배틀을 주로 하는 본가에 비해 한 번에 여러 포켓몬들과 마주칠 수 있고 한방 한방이 강력한 보스 포켓몬들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중요한 아이템들은 많이 파밍을 해야 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부활의 씨앗'이란 아이템이 인기가 높았습니다. 지능이 일정 이상 되면 가방 안에서 꺼내 먹을 수 있으며 효과가 기절한 포켓몬을 살리는 사기적인 효과라서 엔딩전 필수적으로 파밍해야 하는 아이템입니다.

덩치들 이겨야 동료가 된다

동료를 늘리는 건 본가와 다르게 확률의 손을 좀 탑니다. 적을 쓰러뜨린 후 일정 확률로 동료가 되는 것이죠. 때문에 중요한 포켓몬들과 동료가 되고 싶은 경우 상당한 노가다를 동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 제한이 있어 무작정 떡대들로 채울 수 없었기에 파티 조합에도 머리를 많이 써야 했죠.

마을이 본가보다 활기차다

위에 설명한 독특한 시스템들이 본가와 차별되어서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을 결정적으로 사로잡은 건 바로 스토리입니다. 공통적으로 원래 사람인 주인공이 어느 날 포켓몬이 되어 파트너와 조우, 사람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날수록 중간 인물들의 이야기가 추가되고 한국에는 정발 되지 않은 시리즈인 하늘의 탐험대는 비하인드스토리를 잘 풀어나가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죠.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엔딩 때 눈물을 감추신다고 고생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3DS에서 나온 초 불가사의 던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시리즈는 나오지 않다가 최근 발표로 빨강/파랑 구조대의 리메이크 작품이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다고 합니다. 외전 게임 최초의 리메이크로 시스템은 최신작인 초 불가사의 던전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 발표 후 데모 버전을 e 숍에서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 변화나 그래픽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페어리 타입의 추가라던가 메가진화의 추가도 이루어졌으며 그래픽도 스위치에 맞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발표 시 한국어 대응은 없다고 되어있으며 전망도 어두운 편입니다. 그나마 다행은 영어로도 발매가 되기에 영어가 된다면 북미판을 구매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글은 제 주변 지인 중 이 시리즈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어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 입니다. 이전에 플레이한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해서 저에게 물어봤었는데 최근에 리메이크 발표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외전 시리즈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플레이한 게임이라 스위치에서 정식 발매되기를 내심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포켓몬 세계로 떨어졌으면 하네요.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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