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력을 나누는 세 가지.
난시, 근시, 원시는 차이가 뭘까요?
시력이 나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분들 많으시죠? 안경을 끼거나 렌즈를 껴서 시력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안경을 맞추러 갔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난시가 심하시네요” 혹은 “근시가 심하시네요”라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은 “난시, 근시가 뭐예요?”라고 묻게 됩니다. 그리고 설명을 듣게 되지만, 사실 들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헷갈려서 까먹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오늘은 들어도 들어도 헷갈리는 난시, 근시, 그리고 원시까지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도대체 비슷한 듯 다른 이 세 가지 차이가 뭘까요?
먼저 난시란 각막 표면 굴곡이 불규칙한 경우를 말합니다. 빛이 모든 방향에서 동일하게 굴절하지 않아 광선이 망막에 초점을 맺지 못하는 것이죠. 난시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으며, 대한민국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이에 해당됩니다. 반면 근시는 눈의 굴절이 눈 길이에 비해 너무 강한 게 문제입니다. 망막보다 앞에 상을 맺게 되는 거죠. 멀리 있는 물체나 사람이 흐리게 보이며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잘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시란 굴절력이 부족하거나 안구가 상대적으로 작으면 발생하게 됩니다.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히지 못하는 것으로 안구 뒤에 맺히는 굴절이상입니다. 보통 40세 이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절은 뭐가 망막은 또 뭔지. 어려운 말들 빼고 간단히 증상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난시는 사물이 뚜렷하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먼 곳에 있는 것도 가까이 있는 것도 잘 보이지 않아 ‘시력이 나쁘다’고 하면 난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근시는 정확히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게 문제이므로 대부분 멀리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하지만, 심한 경우 근시가 있어도 가까이 있는 물체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원시는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일이 많아 약시나 사시, 노안이 많은데요, 눈이 아프고 시리거나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작열감 증상도 나타나기 때문에 집중해서 무언가 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면 난시, 근시, 원시는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미 눈이 나빠진 경우라면 안경이나 렌즈를 처방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력이 많이 나빠지지 않았다면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주고, 자신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 너무 어두운 곳에서 작업하는 걸 피하고 장시간 근거리에서 작업하거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나 책을 보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또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찜질이나 마사지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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