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생후 4주~24개월)
아직 치아가 모두 자라나지 않았다고 해서 양치를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어금니가 채 자라지 않은 영유아기엔 거즈나 수건, 실리콘 칫솔 등으로 가볍게 치아를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며 일반치약 대신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기 (만 2~6세)
3세부터 세까지 유아기 시절엔 아직 손목이나 손의 힘을 제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양치 하는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유아기에는 아이에게 칫솔질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고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질 역시 능숙하지 못하기 대문에 보호자가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고, 대신 칫솔질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칫솔질 서투른 유아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폰즈법(Fones method)이 가장 적당합니다.
폰즈법(Fones method)이란?
치아에 직각으로 칫솔모를 대고 넓게(크게) 원을 그리듯이 문지르며 치아를 닦는 방법으로 약간의 플라그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 위아래 치아가 닿을 수 있도록 칫솔을 물고, 치아에 원을 그리듯 빙글빙글 돌려가며 칫솔질을 해줍니다.
ⓑ 바깥치아의 경우 원을 그리며 닦아주고, 안쪽 치아의 경우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옆으로 닦아줍니다.
ⓒ 치아의 윗부분도 마찬가지로 닦아주며, 혀도 닦는 습관을 길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경우 치아가 작기 때문에 칫솔머리의 길이가 너무 크지 않은 2cm 이하 부드러운 모의 칫솔을 사용해주시고, 칫솔모 모양은 둥근 것을 권장합니다.
아동기 (만 7~12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폰즈법과 함께 회전법(Roll method)을 병행하여 양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구치가 모두 자라났다면 그때 회전법으로 바꾸어주시면 됩니다. 회전법은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 청소년이나 일반인이 사용해도 되는 양치법으로 손목 회전을 이용해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칫솔모를 회전시켜 닦아주고 어금니 윗부분은 문지르듯 꼼꼼히 닦아주시면 됩니다.
회전법(Roll method)이란?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밀착한 뒤 치아결을 따라 위아래로 5~7회 회전시키듯 쓸어내리거나 올리는 방법으로 치아 사이 플라그(치태)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잇몸마사지에 도움되는 양치방법 입니다. 이때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 칫솔을 잇몸으로 향하게 하고 씹는 면 방향으로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내리고 올리며 칫솔질을 해줍니다.
ⓑ 같은 부위를 5~7회 반복해 주며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위아래 씹는 면은 폰즈법과 같이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옆으로 닦아줍니다.
ⓓ 마찬가지로 혀도 함께 닦아주세요.
청소년 (만 13~18세), 성인기 (만 19세~)
청소년기부터 성인 이후로는 바스법(Boss method)으로 양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스법은 치주포켓이라 불리는 세균주머니를 잘 닦아주는 것이 핵심이며 치주염 예방에 효과적인 칫솔질 방법입니다. 치주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입속 세균인데 바스법으로 양치를 할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로 칫솔모가 들어가게 해서 닦아주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스법(Boss method)이란?
미국 뉴올리언스 툴란 대학의 바스 교수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칫솔법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약 45도로 칫솔을 대고 칫솔모의 일부가 치아와 잇몸 사이로 들어가게 해서 닦아주는 칫솔질 방법입니다. 칫솔모 끝을 치주포켓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동안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어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치아와 잇몸사이 경계 부위에 칫솔모 끝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 초당 4~5회 정도 미세한 진동을 주며 좌우로 닦아냅니다. 이때 무리한 힘을 주어선 안됩니다.
ⓒ 모든 부위를 골고루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혀도 함께 닦아주세요.
이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들어가게 한다- 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사실 우리의 치아와 잇몸 사이엔 미세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을 닦아주는 방법입니다. 바스법의 경우 이와 잇몸 사이에 낀 프라그가 효과적으로 제거되고 잇몸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대한치주과학회에서도 추천하는 양치법입니다. 1~2개월 동안 바스법으로 양치를 하게 될 경우 잇몸에 탄력이 생기며 피도 잘 나지 않게 된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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