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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1억 달러 손실을 감안하고 7월까지 문을 닫을 예정인 미국의 대형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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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2:10518 읽음

세계를 뒤집어 놓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침체는 물론, 예술계에도 그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으며, 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재개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은 여전히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는 이미 첫 발원지인 중국에서 발표한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수가 많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얼마나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올지는 예측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생필품 구매로 몰린 마트엔 대부분의 물품들이 품절될 정도로 미국 시민들 사이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두 명의 직원이 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후 문을 닫았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4개월이나 더 폐쇄 조치를 연장해 7월 재개장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최고 경영자 다니엘 웨이스

메트로폴리탄의 최고 경영자 다니엘 웨이스와 디렉터 맥스 홀라인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모든 박물관 직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모든 박물관 직원들은 4월 4일까지 자택근무를 시행할 것이며, 그동안 계속해서 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4월부터 7월까지 박물관은 모든 지출과 운영비를 줄이고 7월부터 10월까지 국내외 관람객 저하를 예상해 프로그램 축소와 비용을 절감한 구조로 박물관을 재개관할 계획이라 발표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전시관

7월 전까지 박물관 폐쇄로 인한 손실 금액은 약 1억 달러(한화 약 1,240억)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제단이 이러한 막대한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작은 박물관들은 어쩌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지난 후에도 문을 다시 열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미국 박물관 연합 회장 로라 로트

미국 박물관 연합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로라 로트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은 미술 금융 전문가로 일한 지난 25년 동안 경험해온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끔찍한 사태에 직면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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