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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자동차 '경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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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18:1269 읽음

어린 시절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공통적으로 접하는 장난감 중 하나가 바로 경찰차일 것이다. 이 장난감 경찰차는 누군가의 삶에서는 경찰관의 꿈으로 자라나기도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의 한 갈래로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일반인이 경찰차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을 뿐더러 가까이해서 별로 좋을 일도 없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해 많은 도시의 시민들이 안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경찰차이다.

최초의 경찰차는 1899년경 미국 오하이오 주의 애크론이라는 도시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졌다. 이 자동차는 죄수 호송용 차량인 패디 왜건이다. 해당 차량은 콜린스 버기사의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엔지니어는 프랭크F. 루미스라는 인물이다. 루미스는 화재 알람 등 방재 분야에서 다양한 발명 업적을 남긴 엔지니어였다.

1980년대는 경찰차에 있어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초중반에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종류가 증가하면서 경찰차로 사용되는 차종 역시 다양했다. 현대 자동차의 경우 스텔라와 쏘나타 등 중형차 라인업이, 그 외 제조사의 경우 기아 캐피탈 등이 있다. 또한 국내에 운용된 것은 아니었지만 포니 엑셀의 경우 유럽에 경찰 순찰차로 수출됐다.

한국 경찰차의 컬러 이미지는 백색과 청색의 주를 이루지만 초창기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미국 경찰차와 비슷한 흑백을 사용했다. 1972년 12월 청색과 백색으로 경찰차의 색을 바꾸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두 달이 지나지 않은 1973년 초 다시 흑백 컬러로 되돌아갔다. 청백 컬러가 자리잡은 것은 1983년부터이고 청색과 백색은 정직 희망 침착을 의미한다.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용의자들이나 강력 범죄 용의자들을 추격하는 목적의 차량이라면 일반 순찰차량을 능가하는 동력 성능을 필요했다. 차량을 이용한 고속 도주 등의 범죄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세계 각국 경찰들은 이러한 추격용 차량을 운용 중이다. 이탈리아는 2009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미국에서는 머슬카 닷지 차저, 두바이에서는 페라리 FF와 라페라리,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부가티 베이런등 셀러브리티의 차고에서 나올 법한 자동차를 경찰차로 활용했다.

세계 각국의 경찰차는 해당 국가의 치안 수준이나 교통문화의 특성 등을 반영했다. 한국역시 과거 경찰차량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그 시대마다의 시대상이 잘 드러냈다. 현재 한국의 경찰차는 치안 수준은 높지만 높은 도심혼잡도로 인한 특유의 교통 환경 등을 고려하여 진화했다.

민간용 차량들의 성능발전 속도를 쉽게 따라가기에는 법적 문제나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부족분을 채울 수 있는 것은 경찰관들의 노고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 본다.










글 : editor by Dail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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