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넷플릭스를 가입했을 때만 해도, 몇 종류 안되는 오리지널 컨텐츠들 외 나머지 영화들이나 컨텐츠들은 꼭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과연 넷플릭스를 봐야 할 가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있었습니다. 결국 그때는 결제를 이어가지 않고 중도에 해지를 하고 말았는데요.
그 이후 다시 넷플릭스 구독을 신청 했을때는 제법 많아진 오리지널 컨텐츠와 꾸준하게 업데이트 되는 신규/기존 영화나 드라마들 덕분에.. 이제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넷플릭스 컨텐츠들이 다양하게 업데이트 되어서, 고전 영화 부터 비교적 최신 국내외 영화 까지, 새로운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많이 등록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컨텐츠가 많은 것도 좋지만, 오히려 이렇게 많은 컨텐츠의 홍수 속에서 정말 제대로 내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할? 그런 컨텐츠를 찾는 것 또한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영화들 몇가지를 소개 해 드리며, 저와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끼는 방법을 같이 찾아 보려고 합니다. 물론 '개인적' 인 생각이 많이 반영된 초이스 라는 점은 꼭 감안 해 주시기 바랄께요.
#1.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
먼저 첫번째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네이버 네티즌 평점 기준 8.08 을 받고 있는 '미스틱 리버' 입니다. 영화계 거장이라 할 수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작품으로서, 감독뿐 아니라 많은 명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어느정도 믿고 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쟁쟁한 감독과 배우들이 출연했던 작품인지라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저를 포함)도 영화 제목은 한번쯤 들어 보셨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 사건으로 인해 멀어졌던 친구들이 25년 뒤 또 어떠한 사건에 의해 뜻하지 않는 재회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나게 된 세남자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흐름인데, 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대단한 감독인지 꺠닫게 될 수 있는 영화 중 하나라 하니, 이번 기회에 넷플릭스를 통해 꼭 한번 감상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어느 독재자
The President, 2014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 로도 꼽힐 정도로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어느 독재자' 입니다. 막대한 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몰락하게 되고, 어린 손자와 함께 독재자는 도망을 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이건 연극이야~" 라는 말로 손자를 속이고 목숨을 건 도피를 하는 독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국내 개봉 당시 상영관 수가 많지 않아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고, 그렇게 몇년간 잊혀져있던 영화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새롭게 추가 되며 다시 기억의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도 아니고, 주요 등장인물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독특한 주제와 그 주제를 채워주는 이야기, 연출로 명성을 얻었고, 네이버 관람객 기준 평점 9.43 / 네이버 네티즌 8.89 / 기자 평론가 6.67점을 기록하고 있는 중 입니다.
물론 흥미로운 오락 영화의 성격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이 되구요. 조금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간을 한번 만들어서라도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은 넥플릭스 최신 등록 영화 '어느 독재자' 였습니다.
#3.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2016
네이버 영화 평점을 좀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라면, 씨네21 의 평론가 '박평식' 님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 됩니다. 이분이 유명한 이유는 딱 한가지, '엄청나게 짠 평점' 을 주시기 때문인데요. 정말 냉정한 평가로 인해 박평식 평론가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는 자연스럽게 네티즌과 영화인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로스트 인 더스트의 박평식 평론가 평점은 무려 8점! 코멘트는 '삶, 먼지로 먼지를 터는 일'. 그리고 그 외 평점을 살펴보면 이 영화를 왜 추천할 수 밖에 없는지 공감하실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관람객, 네티즌, 기자 및 평론가 평점 모두가 8점 이상을 기록한 영화 입니다. 물론 평점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의 '기준' 이 되어 주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는 항상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봐야지! 라는 생각했던 영화들 중 TOP 3 에 꼽을 정도로 기대 했던 작품이 바로 '로스트 인 더스트' 였습니다.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벼랑끝에 내몰린 형제들이 은행강도를 벌이게 되고, 끝까지 그를 쫒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주제가 엄청 신선하다고 할 수 는 없겠지만, 그러한 주제를 통찰력있게 다룬 것으로 유명하며, 크리스 파인 / 벤 포스터 / 제프 브리지스 라는 명품 배우들의 출연은 영화 재미의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말 우리는 컨텐츠의 바다,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제한적인 시간 안에 최대한 '시간 아깝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컨텐츠들을 짧게는 몇초 길게는 몇시간에 걸쳐 시청하지요. 넷플릭스로만 국한 짓는다 해도, 오리지널 컨텐츠 부터 정말 하루 종일 영화만 봐도 10년 안에 다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들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현명한 선택을 위한 이정표가 놓여져 있다면 좋을 수 밖에 없겠죠!
앞으로도 재미있는, 유익한 컨텐츠 많이 추천 드리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