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8이 국내 출시했다. 아이폰 X 국내 출시 가격이 다소 높게 확정되면서 아이폰 7을 포함한 이전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폰 8'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1위 이통사 SKT 아이폰 8 출시 현장의 모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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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어디서 구입할까?
아이폰 8 구입 방법은 이통사, 애플 온라인 스토어 그리고 해외 직구가 있다. 그 외 온라인 쇼핑몰이나 리셀러 매장을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가격적인 부분만 놓고 볼 때 해외 직구나 온라인 쇼핑몰 구입을 추천할 수 있지만, 다른 애플 제품과 달리 아이폰은 무선 데이터(LTE)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통사를 통해서 구입하거나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구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결국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때의 차이는 바로 '약정' 여부다. 물론, 아이폰을 구입 후 이통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사용 기간에 따른 약정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최종 결정은 구입 조건이 될 수 밖에 없다. 한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한다는 것!
아이폰 8 출고가 부터 살펴보자!
SK텔레콤 'T월드 다이렉트' 기준, 아이폰 8 64GB 모델 출고가 : 946,000원
애플 온라인 스토어 기준, 아이폰 8 64GB 모델 출고가 : 990,000원
굳이 44,000원을 더 주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구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한 애플 제품은 '묻지마 환불'을 제공하므로 구입 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라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교환 환불 과정이 편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통사 역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커다란 차이라 할 수는 없다.
즉, 국내 정식 출시된 아이폰을 구입시 '이통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것! 실제 필자도 해외 직구까지 고민했지만 결국에는 SK텔레콤 사전 예약을 통해 아이폰 8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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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폰도 SKT
아이폰 3GS 때문에 생긴 말이 하나 있으니 '아이폰은 KT'였다. KT가 아이폰을 처음 국내에 들여왔으니 이 표현(말)이 잘못된 건 아니다. 아이폰 3GS 국내 출시 후 8년여가 지났다. 아이폰 8은 어떨까?
KT는 오늘도 아이폰 8 출시 행사를 위해서 고객 줄세우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좋아하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서는 것이라면 좋고 나쁘다를 따져 물을 수 없다. 하지만, 경품 때문이라면 어떨까? 처음에는 아이폰을 남들보다 먼저 받는다는데 의미를 두었던 행사가 점점 경품을 받기 위한 행사처럼 변했다. 참여자들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행사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해졌다.
SK텔레콤은 올해 아이폰 8 행사에서 고객을 줄세우지 않았다. 아이폰 8 사전예약자 중 40명을 선정해 출시 행사에 '초청'했다. 쌀쌀한 날씨에 매장 앞에서 줄을 서지 않고,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식사(도시락)을 제공하며 출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달라진 아이폰 8 출시 행사 현장의 모습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SK텔레콤 아이폰 8 출시 행사 현장 모습이다. 8시 행사 시작을 앞두고 1시간 전쯤 미리 현장에 도착해 준비 상황을 사진에 담았다. 차분하지만 완벽하게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SK텔레콤은 아이폰 8 출시 행사의 컨셉을 '아이폰8이 진정한 작품이다'로 구성해 출시 현장에 다양한 사진 작품과 함께 아이폰 8을 전시했다. 행사장을 미리 방문한 분들이 전시된 사진과 따뜻한 커피로 여유롭게 출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란 생각이 들었다.
지난 몇년간 아이폰 출시 행사에 참석했지만, 올해 아이폰 8 출시 행사는 지금과 사뭇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도떼기 시장 같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출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변화는 좋은 변화의 방향이라 생각들었다.
이 날의 주인공인 아이폰 8 플러스 모델이 행사장 중앙에 전시되어 있었다. 개통 전 아이폰 8이 궁금한 고객에게 직접 아이폰 8을 체험하고 준비된 스텝이 관련 기능을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행사 시작 30분 전. 행사장을 찾는 40명의 아이폰 8 사전 예약자 중 한 분이 현장에 등장했다. 예약자 성함을 확인 후 자리 배정과 간단한 식사와 음료가 제공되었다.
SKT 아이폰8 출시 행사가 진행된 명동 LUFT는 '명동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 따뜻한 커피 한잔도 더욱 맛있는 것을 제공하겠다는 SKT의 배려가 느껴졌다.
SK텔레콤 아이폰 8 개통행사 시작 10분 전
지금까지 아이폰 출시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행사 진행 직원들의 모습만 보일 뿐 행사장 입구 모습은 한산하다. 행사장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도 관심갖고 쳐다 보긴 하지만 출시 현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없어서 불편하지 않은 모습이다.
출시 행사 현장은 이미 만석! 사전 예약자와 출시 현장 취재를 나온 다양한 매체의 기자들이 현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SK텔레콤 아이폰 8 출시 현장에는 배우 설인아씨가 함께 했다. 현장을 찾은 40명의 아이폰 사전예약자 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추가 경품을 지급했다. SK텔레콤은 출시 행사에 참여한 아이폰 8 사전 예약자 전원에게 애플 에어팟과 스터벅스 5만원 상품권 그리고 텀블러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아이폰 8을 직접 수령 후 개통까지 해준다는 것도 출시 행사 현장에 초대된 사전 예약자의 커다란 혜택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줄세우지 않고
문화와 함께 한 아이폰 8 출시 현장
다시 한번 말하지만 '줄을 서는 것'과 '줄을 세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의미라 할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플 제품은 출시 당일 매장 입구에 길게 늘어서는 고객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줄을 서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일 뿐! 1등으로 줄을 서서 커다란 경품을 받기 위함은 아니다.
SK텔레콤 아이폰 8 출시 행사장을 방문해 느낀 것은 고객을 줄 세우지 않고도 고객에게 기분 좋은 출시 행사 참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추가로 '문화'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고객에 대한 배려의 모습이라 생각들었다.
그건 그렇고... 내 아이폰8은 언제나 도착하려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