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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금) 내 글 1편의 가치를 10배로 높이는 방법(One-Source-Multi-Use) [3년 앞서가는 글쓰기 비밀노트 EP04]

2023.02.24. 오후 6:00
by 기록하는 사람

글로 나만의 가치를 전달하며 프리워커로 살아남는 것,

지금도 가능할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남들이 하루 1편 글을 쓸 때 10편 글을 쓸 수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하루에 10편씩 매일 글을 쓰면 자연스럽게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필력을 소유하게 될 겁니다.

어쩌면 SNS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안쓰러워서라도(?) 내 글을 널리 퍼트려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압도적인 양의 글쓰기를 하는 건 가능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본업이 있는 분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실 거고, 저 같이 전업으로 하더라도 글의 소재가 고갈되어 하루 종일 매달려도 고작 2~3편 글을 쓰는 게 전부일 테니까요.

그렇다면 글로 나만의 가치를 전달하며 프리워커로 살아남는 건 완전히 달성불가능한 목표일까요?

다른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내 글 1편의 가치를 10배로 높이는 전략이죠.

내 글 1편의 가치를 10배로 높일 수 있다면, 하루 10편의 글을 쓴 것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 편의 글을 여러 SNS 플랫폼에 뿌려서 성과를 극대화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multi-Use: OSMU) 전략을 말씀드리고, 이 전략을 적용해서 성과를 얻었던 사례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전업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꼭 정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략은 제가 작년 7월 1일부터 5개월 넘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구축해 성과를 보았던 프로세스입니다.

분명 단기간의 성과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반면 이제 막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글쓰기를 시작한 분들은 가볍게 보시면서 장기적인 계획에 밑그림을 그리는 데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이하 OSMU) 전략은 각각 SNS 플랫폼의 주 사용층이 다르고 무엇보다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환경이 다르다는 대전제 위해서 작동합니다.

이에 이번 글은 이전 글 02.17(금) 똑같은 글, 어디에 올리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SNS 플랫폼 분석) [3년 앞서가는 글쓰기 비밀노트 EP03]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전 글을 읽고 오신다면 오늘 제가 다룰 OSMU 전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죠!

1. OSMU(One-source-multi-Use) 워크 플로우

"성과가 잘 나온 콘텐츠를 하나의

SNS에만 올려두는 건 낭비가 아닐까?"

제가 OSMU 전략을 구상하기 시작했던 건 위와 같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OSMU 전략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대박 날 수밖에 없는 콘텐츠 하나를 만든 다음 여러 SNS에 업로드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제가 구축한 OSMU 전략의 워크 플로우는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콘텐츠를 업로드할 SNS 플랫폼을 선택한다

    2. 흥행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를 만든다

    3. 콘텐츠 업로드는 정보량을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로한다

    4. 콘텐츠 홍보는 정보량을 기준으로 아래에서 위로한다

철학 콘텐츠 계정을 운영했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식 순서대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콘텐츠를 업로드할 SNS 플랫폼을 선택한다

작년부터 300편 넘는 글과 50편 넘는 영상을 만들며 제가 내린 결론은 만드는 콘텐츠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디에 올라냐도 그만큼 중요한 변수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나에게 SNS 플랫폼을 고르는 건 남들보다 100 발자국 앞에서 시작하는 결과를 낳기에 좋은 글을 쓰려는 고민과 함께 SNS 플랫폼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합니다.

저는 총 4개의 SNS 플랫폼을 골랐습니다.

먼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는 유일하게 구독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 선택했습니다.

유튜브는 철학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래픽이 가장 많은 곳이어서 선택했고,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를 이용해 철학 콘텐츠 매니아층을 공략할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브런치는 철학 콘텐츠가 성공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이미 운영했던 계정도 가지고 있었고 글을 쓰는 작가들이 모여 있기에 수요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골랐다면 이제 '흥행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저는 품이 많이 드는 철학 콘텐츠를 기획할 때 “이 콘텐츠의 성과가 좋을까 안 좋을까?”를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흥행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만 만들었죠.

방법은 저의 직관이나 판단을 믿지 않고 데이터만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2) 흥행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를 만든다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할지 정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빅카인즈에서 주간 이슈를 볼 수도 있고, 네이버 포스트에서 대중적인 TOP100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사라진 실시간 검색어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도 존재합니다.

이외에도 인스타, 브런치 같은 플랫폼에서도 어떤 분야에서 어떤 게시물이 성과가 좋은지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내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많이 볼까?" 하는 고민은 답을 찾기 어려운 고민처럼 느껴지지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도 금방 답을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우리에게 최강의 무기가 있죠!

유튜브 인기 급상승 탭 (2023.02.24. 오후 12시 30분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콘텐츠는 사실상 매일 열리는 연예 대상이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떠오르는 크리에이터, 인기 급상승 Shorts와 영상을 보면 지금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료 출처 : 조승연의 탐구생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명언ㅣ니체, 장자, 벤자민 프랭클린

유튜브는 인기 영상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장면을 많이 되돌려 봤는지까지 알려줍니다.

유튜브에서 내 분야를 검색해 인기 영상을 찾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돌려본 내용까지 확인하면 흥행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를 만들 준비는 모두 끝납니다.

그 내용을 뼈대로 해서 나만의 관점과 감상을 담아서 콘텐츠를 기획하면 우리는 흥행이 보장된 콘텐츠 하나를 손에 쥐게 됩니다. (아시죠? 절대로 인기 콘텐츠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서는 안됩니다. 저작권을 위반해 만든 콘텐츠는 성과가 좋으면 좋을수록 더 파괴적인 부메랑으로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콘텐츠 기획이 끝났으니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3. 콘텐츠 업로드는 정보량을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로한다

하나의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여러 SNS에 업로드할 때는 각각 플랫폼들의 특성을 고려해 업로드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철학 콘텐츠를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유튜브, 인스타그램, 브런치에 업로드했는데요.

정보량이 많은 콘텐츠부터 낮은 콘텐츠로 즉,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 유튜브 -> 인스타그램/브런치의 순서로 올렸습니다.

첫 번째로 구독료를 내고 철학 콘텐츠를 소비할 만큼의 니즈를 가진 독자가 모이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는 최고 수준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철학 고전을 읽고 원문 내용을 직접 인용하며 최대한 폭넓은 정보를 담아 유료 구독 회원들이 가장 먼저 볼 수 있도록 첫 번째 순서로 업로드했습니다.

두 번째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의 글에서 원문 인용을 빼고, 복잡한 내용은 생략해 유튜브 영상 대본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대중성을 확보한 원고로 영상을 완성해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글과 2~3주 정도의 텀을 두고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습니다.

세 번째로 유튜브 영상을 3개 파트로 나눈 다음 카드 뉴스 콘텐츠로 만들어 인스타그램/브런치에 업로드했습니다.

이렇게 정보량이 가장 많은 콘텐츠를 먼저 완성한 다음 조금씩 정보량을 낮추면서 제작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각각의 플랫폼에 맞게 콘텐츠를 변주할 수 있습니다. (2. OSMU(One-source-multi-Use) 성공 사례에서 제작 과정을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4. 콘텐츠 홍보는 정보량을 기준, 아래에서 위로한다

콘텐츠는 홍보는 업로드 순서와 반대로 정보량이 적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합니다.

정보량이 낮은 콘텐츠에서 높은 콘텐츠 순으로 즉, 인스타그램/브런치 -> 유튜브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순으로 홍보를 진행하는 게 유리합니다.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는 짧은 콘텐츠를 올리고 카드 뉴스 콘텐츠 맨 뒷장에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합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좀 더 긴 내용을 다루고,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글의 링크를 걸어줍니다.

이렇게 정보량이 낮은 콘텐츠에서 높은 콘텐츠로 홍보를 진행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유입된 방문자를 내 콘텐츠에 더 깊게 관여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법만 설명드리면 이해도 어렵고

"이게 정말 될까?"

하는 의문이 생기실 수 있으니 이제부터는 제가 OSMU 전략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냈던 사례를 보여드리며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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