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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Deep in FESTIVAL ②해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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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0:112,77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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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in FESTIVAL

긴 겨울이 끝나고, 이젠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 반가운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금 필요한 건 발 빠른 예매와 체력!
editor 손정은 조은화


클래식의 세계에 빠지다

유럽의 클래식 축제들은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오며 세계의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매년 새로운 예술가들과 더 발전된 형태의 음악을 선보이고, 모든 이들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떠나보자.

6.16~9.9
역사 속으로, 베로나 오페라 축제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2022 베로나 오페라 축제 <리골레토> Royal Opera House Muscat

올해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100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자그마치 2000년 전 로마 시대, 검투장으로 쓰였던 고대 유적 ‘아레나 디 베로나’는 1913년 베르디의 <아이다>를 공연하며 원형 극장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다>가 무대에 오르며, 또 다른 베르디의 오페라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리골레토> 등이 공연된다. 실제 야외무대의 현장감과 압도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여름, 이탈리아로 떠나는 것이 어떨까.

6.23~7.31
문화의 도시에서 즐기는 오페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Harley Weir.jpg

독일의 경제적 중심지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오페라 축제. 1875년에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는 ‘전쟁과 사랑’을 테마로, 주세페 베르디와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베르디의 <오셀로><돈 카를로>를 포함해 ‘모두를 위한 오페라’라는 모토 하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준비한 <아이다>,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로엔그린> 등 5편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총음악감독 블라디미르 유로브스키가 현대 오페라의 걸작이라고 소개한 브레드 딘의 <햄릿>이 공연된다.

7.14~7.30
한여름 밤의 꿈, 베르비에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베르비에 페스티벌 © Lucien Grandjean

매년 여름 열리는 페스티벌로, 스위스의 알프스 산 중턱으로 연주자와 관객들을 모은다. 스위스를 떠올리면 그려지는 자연경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들의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해발 1,600m의 작은 마을에서 만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라 도브간의 바흐와 베토벤, 브람스를 포함해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바라티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줄리앙 쿠엔틴이 함께 준비한 바흐, 비발디의 실내악 협주 등 피아노 리사이틀과 실내악 연주, 교향곡 연주회까지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상주 오케스트라인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VFO)’는 라흐마니노프와 베를리오즈의 음악으로 오프닝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7.14~8.26
푸치니를 기억하며,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
2023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만을 위한 오페라 축제. 푸치니가 생전 살았던 집 앞의 호수에서 열리는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은 매일 밤 푸치니의 오페라 한 편을 공연하며 축제를 채운다. 8월에는 오페라와 더불어 무용,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함께 진행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올해는 <라 보엠><투란도트><나비부인><일 타바로><푸른 수염 영주의 성>이 무대에 오르며,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르지오 바티스텔리가 3년 연속 예술감독을 맡아 다시 한번 축제 전반을 지휘한다.

7.19~8.20
한 편의 영화처럼, 브레겐츠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브레겐츠 페스티벌 ©Bregenzer Festpiele_Anja Köhler

호수 위에 떠 있는 무대를 상상해보자.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 알프스산맥 아래 콘스탄스 호수를 배경으로 넓은 수평선에 플 로팅 스테이지(Floating stage)가 세워진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할 만큼 유명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해가 질 무렵 호수의 풍경과 석양이 한 장면으로 어우러지며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환상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오페라를 보러 오는 관객들의 수가 여름 한 달 동안 20만명에 임박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축제. 올해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는 <에르나니><나비부인><베르테르> 등이다. 지난 해에 이어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의 예술감독 안드레아 호모키 (Andreas Homoki)가 <나비부인>의 연출가를 맡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7.20~8.31
모차르트의 도시에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호프슈탈 골목 ©SF_Kolarik

유럽 3대 음악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페스티벌로,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열린다. 대축제극장 (Groβes Festspielhaus), 모차르트 하우스, 펠젠라이트슐레 등 잘츠부르크 시내 전역에서 200여 회의 음악회로 진행되는 만큼 공연의 선택지가 넓어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연극과 콘서트도 함께 구성해 더욱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축제. 올해는 베르디의 <맥베스>, <팔스타프>, 헨리 퍼셀의 <인도 여왕>,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8.8~10.9
클래식으로 가득 채우다, 루체른 페스티벌 여름 시즌
스위스 루체른
Il pomo doro ©Nicola dal maso

매년 세 차례 개최하는 <루체른 페스티벌>의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루체른 여름 시즌 축제>는 약 4주간 100여 개의 연주회를 개최한다. 1938년 처음 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 80년 동안 유명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음악가들이 모여 다양한 형식의 음악회를 선보였다. 올해는 하바나 리시움 오케스트라와 새러 윌 리스가 만나 모차르트와 쿠바 음악의 조합을 담아낸 ‘Mozart y Mambo’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프닝 콘서트의 일환으로, 8월 11일 저녁 시간이 되면 루체른 호수 옆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말러 제3교향곡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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