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14세기 종교회화부터 21세기 현대미술까지 8백 년의 세월을 아우르며 서양 미술의 역사를 훑어보는 특별한 여행. <서양 미술 800년 展: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전을 위한 걸작들은 서양 미술의 흐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이후 유럽 전역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에 영향을 끼친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작업들이다.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이상. 17세기 초는 거장 카라바조의 혁신적인 천재성으로 대변되는 시기인데, 그가 작품에서 구현한 급진적인 특징은 빛과 그림자의 매우 극적인 대비였다. 그의 영향은 유럽 전체로 퍼져 나갔다. 카라바조 화풍과 함께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이 확산되고 있을 때, 이와 동시에 풍경화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장이 열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예술가로서의 일생 대부분을 로마에서 보낸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은 고전주의 풍경화 장르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로마 18세기, 베네치아는 막대한 부와 권력에 힘입어 정치, 상업,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 그 입지를 구축했다. 이 맥락에서 ‘베두테(vedute)’라 불리는 건축 풍경화가 하나의 중요한 장르였는데, 그 작품들은 주요 도시의 아름다움과 위엄을 묘사하였다.
고전주의와 사실주의로 대변되는 이 시기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학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을 뿐 아니라 윤리적 주제와 이상화된 인간 형태의 묘사에 집중하였다. 루이 가브리엘 블랑쉐는 고대 미술에서 영감을 구하면서도 프랑스의 우아한 감각으로 이를 녹여내, 조화와 절제라는 신고전주의 이상을 표상하였다. 동물과 정물 화가로 알려진 장 바티스트 우드리 또한 이 시기 고전주의에 기여하였다.
19세기의 중요 회화 장르 중 하나는 초상화였다. 초상화와 함께 기타 장르의 회화 또한 인기를 끌며 중산층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였고, 이 시기의 작가들은 아카데미의 역사와 종교적 주제로부터 멀어졌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대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도 등장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회화와 조각 방식으로부터 탈피해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고자 했다. 오랫동안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쏟아낸 파블로 피카소는 입체주의의 선구자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 언어를 창조한 또 한 명의 영향력 있는 화가로 피카소와 동시대 인물이었던 호안 미로를 들 수 있다. 마리노 마리니의 조각은 추상으로의 움직임이 비단 회화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20세기 조각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대 미술은 21세기에도 꾸준히 진화하고 다각화되고 있으며, 예술가들은 다양한 주제와 기법, 매체를 탐구한다. 갈수록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예술계는 여러 작가를 세계적 슈퍼스타로 발돋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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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800년展: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기간 2024년 6월 5일-9월 18일
시간 10:30-20:00(금·토·일 20:30까지)
장소 더현대 서울 6층 ALT.1
가격 일반 2만원|청소년 1만5천원|어린이 1만3천원
문의 02-325-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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