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수업자료가 수업자부심이 되도록, 퀄리티를 고민하는 사람들

① 좋은 수업콘텐츠의 기준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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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북 SOLVOOK

공식

2024.01.12. 18:10468 읽음

출판사가 만드는 교재부터 현장의 교육 전문가 선생님들이 직접 만드시는 수업자료까지.
쏠북은 저작권 문제 해결을 기반으로 양질의 교육콘텐츠가 더 잘 쓰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일을 합니다. 그렇다면 쏠북이 말하는 좋은 수업콘텐츠의 기준이란 무엇일까요? 쏠북 콘텐츠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쏠북 콘텐츠팀이 말하는 좋은 수업콘텐츠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리지: 안녕하세요, 저는 콘텐츠팀의 리지입니다. 쏠북에 업로드되는 수업콘텐츠의 양과 질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시는 자료가 쏠북에 잘 갖춰져 있도록 수업자료의 저자분들과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저자분들은 이미 저랑 얘기를 나눠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만약 쏠북의 자료 저자가 되신다면 저랑 종종 이야기를 나누게 되실 거예요.

콜린: 저는 콘텐츠팀의 콜린입니다. 리지와 함께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저자들이 올리신 자료의 퀄리티가 괜찮은 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저자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템플릿이나 자료를 보완해 드려서 좋은 자료를 더 좋게 만들어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1. 좋은 수업콘텐츠란?

Q. 쏠북 콘텐츠팀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콘텐츠란 무엇인가요?

리지: 먼저 수업콘텐츠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해요. 쏠북에서 말하는 수업콘텐츠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좁은 의미에서는 수업자료를 의미하고,  넓은 의미에서는 수업을 담은 영상 혹은 수업 그 자체도 수업콘텐츠가 될 수 있어요.

콜린: 그중 ‘좋은 수업콘텐츠’란 수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수업콘텐츠 말해요.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당연히 콘텐츠 퀄리티가 좋아야 합니다. 콘텐츠 퀄리티가 좋다는 것은 1) 수업콘텐츠의 기본을 잘 지키고, 2) 완성도가 있으면서, 3) 선생님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 수업콘텐츠의 기본, 완성도, 맞춤형이 고퀄리티의 핵심이네요.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선택된 이유가 있나요?

콜린: 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쳤어요. 먼저 저는 좋은 수업콘텐츠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게 좋은 사람과도 비슷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서 누군가에게 너는 어떤 사람이 좋냐고 물어보면, 각자 좋아하는 사람이 다르잖아요. 그것처럼 좋은 수업콘텐츠라는 것도, 그 자료를 사용하실 선생님에게 가장 잘 맞는 수업콘텐츠 좋은 수업콘텐츠라고 생각했어요. 선생님들의 취향에 따라 제일 선호하시는 자료는 다를 수 있는 거죠.
저희는 그 선호되는 자료들을 쭉 나열했을 때 공통된 요소를 찾고 싶었어요. 그 요소들을 만족시키는 수업콘텐츠를 가려내서 누가 봐도 좋은 사람 같은, 그런 좋은 수업콘텐츠 찾으려고 했어요.

리지: 맞아요. 하지만 ‘좋은’ 수업콘텐츠란 게 여전히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이잖아요. 이 개념을 명확히 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가진 데이터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지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어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100명이 넘는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쏠북에서 구매하시는 선생님 중에서 필요한 수업콘텐츠를 먼저 요청해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직접 현장의 선생님들을 만나 어떤 자료가 필요하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죠. 또 학생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의견도 많이 찾아봤어요. 여기서 공통으로 나온 키워드가 ‘고퀄리티’였어요.

콜린: 그래서 다시 선생님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고퀄리티가 어떤 의미인지 끈질기게 파헤쳤어요. 흔히 자료의 ‘퀄리티가 좋다’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그 퀄리티가 어떤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지 정의가 명확하지 않았죠. 여러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 핵심을 찾으려고 했어요. 많은 인터뷰와 조사 끝에 저희가 찾은 고퀄리티 콘텐츠란, 수업콘텐츠로서의 기본적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서, 그 자체로 완성도가 있는 콘텐츠를 의미해요. 그런 수업콘텐츠가 선생님의 상황과 선호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면 선생님의 수업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저희 콘텐츠팀에서는 수업콘텐츠의 기본과 완성도의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쏠북이 그에 맞는 고퀄리티 수업콘텐츠를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 고퀄리티 수업콘텐츠의 '기본'

Q. 그렇다면 고퀄리티 수업콘텐츠의 첫 번째 조건, ‘기본’은 무엇인가요?

콜린: 고퀄리티 수업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네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해요.
1) 일단 자료에 오류가 없어야 해요. 이건 교육 콘텐츠로서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2) 그리고 콘텐츠를 통한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일정량 이상의 구성을 갖추고 있어야 해요.
3) 또한, 수업과 학습에 있어 좋은 가독성을 갖춰야 하고,
4) 당연히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서는 안 됩니다.

Q. 기본 요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콜린: 각 요소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모두 충족하는지 확인함으로써 수업콘텐츠의 퀄리티를 관리하고 있어요.

1) 먼저 <자료의 오류>의 경우, 지문, 문제, 해설에 오탈자가 없어야 하고, 변형문제의 경우 문제, 보기, 정답, 해설이 모두 일치하여 문제의 오류가 없어야 해요.
2)
<자료의 구성>의 경우, 본문 분석은 본문+해석+구문 분석이 반드시 포함되는 것, 워크북은 최소 3개 이상의 유형이 포함되는 것, 변형문제는 정답까지 세트로 구성되는 것과 같은 기본 구성에 대한 기준이 있어요. 이러한 구성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해요.
3) <자료의 가독성>의 경우, 줄 간격이 대략 200% 내외인지, 필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는지를 확인해요. 또한 가독성 좋은 폰트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4)
<자료의 저작권>의 경우, 문제, 폰트, 교재 표지 사용에서도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특정 학교의 기출문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요. 폰트의 경우 상업 이용이 가능한 폰트를 사용해 주셔야 하는데요, 그중 가독성이 좋은 Pretendard, 나눔 글꼴들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가독성이 좋은 수업콘텐츠 추천 폰트

Q. 쏠북의 콘텐츠가 좋은 수업콘텐츠의 기본 요소를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콜린: 일단 자료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저자분들과 논의해 자료 퀄리티를 향상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해 드려요.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셔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워크북의 문제 유형이 부족할 시, 추가되면 좋을 문제 유형의 조합을 제안 드리기도 하고, 줄 간격이 너무 좁거나 글자가 겹쳐 읽기 어려운 자료의 경우 편집의 수정 방식을 자세하게 제안 드려요.

리지: 그리고 저자분들께 쏠북이 정리한 좋은 수업콘텐츠의 기본에 대한 기준과 자료별 수요에 대해 안내해 드리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의 구성을 보강하고 퀄리티를 향상시키려 하고 있어요.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번 겨울에는 <겨울방학 자료 제작 모임>이라는 저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요. 신청하신 저자분 중 소수만 선발해 겨울방학을 자료 제작의 열정으로 불태우는 모임이에요. 선발되신 선생님들의 스타일마다 적합한 교재를 추천해 드리고, 선생님께서 제작 가능하신 분량대로 주차별 스케줄을 계획해 드렸어요. 어떤 자료 구성이 효과적일지 함께 논의하고, 매주 자료의 업로드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도 체크해 드렸습니다. 주차별 목표를 달성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자분들 못지않게 저도 함께 뿌듯한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3. '기본'을 잘 지킨 고퀄리티 수업콘텐츠

Q. 앞서 말해주신 기본 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 고퀄리티 수업콘텐츠의 예시를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리지: 좋은 자료들이 많아서 고르기가 정말 어려운데요, [지이다 영어교실], [시드 잉글리쉬]의 자료들이 좋은 콘텐츠의 기본을 정말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이다 영어교실] 선생님 같은 경우는 일단 지문, 문제, 해설에 오탈자도 없고, 본문분석과 문법도 오류 없이 꼼꼼히 다뤄주세요. 그래서 사용하시는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시기에 좋은 구성이에요. 부교재 같은 경우 각 챕터에서 설명해야 할 개념을 잘 짚어주셔서 수업의 포인트를 잡기 좋아요.

[지이다 영어교실] 연구소 자세히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시드 잉글리쉬] 선생님은 자료의 구성면에서 큰 강점을 가진 분이세요. 앞쪽에 본문분석이 나오고 뒤에 워크북이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문분석의 본문, 해석, 구문분석이 모두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워크북도 평균 10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본문 수업을 쭉 한 뒤에 뒤에 워크북을 같이 풀어주거나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주면서 수업하기에 좋아요. 특히 문장 구조 분석과 한/영 내용 정리를 체계적으로 해주셔서 학생들의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분석을 해주십니다. 변형 문제의 경우 쏠북 스튜디오로 만드셔서 깔끔한 양식으로 가독성이 좋은 것도 특징이에요.

[시드 잉글리쉬] 연구소 자세히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콜린: [이희완연구소] 좋은 자료를 많이 만들어주고 계세요. 학교 기출문제는 저작권의 문제가 있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신 후 실제 시험에서 출제될 만한 유형의 문제를 직접 창작해서 출제하시기 때문에 저작권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게다가 제작하신 문제들의 완성도가 높아서, 쏠북에서 ‘좋은 수업콘텐츠’를 말할 때 항상 언급되는 자료입니다.

[이희완연구소] 자세히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리지: 이외에도 쏠북에는 좋은 콘텐츠의 기본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고퀄리티 콘텐츠들이 많아요. 이러한 기본을 갖춰야만 자료를 이용하시는 선생님들께 진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거든요. 선생님들이 자료를 찾고, 하나씩 편집하고, 그에 맞는 수업을 준비하기에 너무 바쁘세요. 그러한 수고 없이 바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본이 잘 갖춰진 콘텐츠를 통해서,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실 수 있고 수업 준비가 더 편리해질 수 있을 거예요. 뿐만 아니라 쏠북의 고퀄리티 수업콘텐츠를 사용하시는 것이 선생님들의 수업 자신감의 원천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쏠북의 수업콘텐츠가 선생님의 자부심이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쏠북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콘텐츠의 정의와,
고퀄리티 콘텐츠의 조건 중 첫 번째인 ‘수업콘텐츠의 기본’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좋은 수업콘텐츠의 두 번째 조건인 '완성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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