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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 연말에 식욕 폭발 하는 요리영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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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23:3111,082 읽음

먹는게 남는거다!

화는 무수히 많은 장르가 있고, 또 그 안에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으로 꼽기 좋을 만한? 요리 영화를 소개 해 드려 보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오늘 추천드리는 영화들은 요리를 메인 컨셉으로 삼지만 그 안에 주인공들의 다양한 이야기, 갈등과 감동, 힐링 요소들이 많이 있으니, 연말 쌀쌀한 날씨에도 우리들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해 주기 좋은 영화들로서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
아메리칸 셰프
- 푸드 트럭 스타일-


아마 가장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요리 영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거의 포스터만 보면 어벤져스 멤버의 요리버전 영화라고 봐도 좋을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요. '아이언맨' 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하여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마블 영화의 감독/기획/조연을 맡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존 파브로' 역시 이 영화의 주연으로 맹활약 하게 됩니다.

일류 레스토랑 셰프 '칼 캐스퍼' 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빼앗기고, 유명 음식 평론가에게 혹평을 받기도 하며, 홧김에 SNS 에서 욕설을 퍼붓기도하며 이슈에 휘말리고, 급기야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됩니다. 이후 '칼 캐스퍼' 는 주변의 도움으로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계속해서 흘러가게 되는데요.

푸드트럭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움직이는 식당' 으로서 정말 개성강한 요리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 '아메리칸 셰프'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을 '푸드트럭' 을 소재로 하여,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정말 다이어트를 할래야 할 수가 없게 만드는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더 셰프
- 미슐랭 스타일 -


위의 '존 파브로' 와 마찬가지로 배우, 감독, 제작자로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브래들리 쿠퍼' 의 요리 영화 입니다. 요리도 요리지만 최고의 요리사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감상하며, '요리사', '셰프' 의 고뇌를 정말 잘 보여준 요리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미슐랭 스타 도전을 위해 뭉친 스타 셰프 군단 사이에서 펼쳐지는 미묘한 긴장감, 그리고 요리인지 예술인지 분간 할 수 없을 메뉴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줄리 & 줄리아
- 프렌치 스타일 -


푸드트럭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들, 그리고 미슐랭 스타 경연에 도전하는 예술적인 요리들, 그리고 이번에 소개 해 드릴 줄리 & 줄리아는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요리 영화 입니다.

프랑스 요리의 달인과 요리 블로거가 주인공으로 나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다양한 프랑스 요리들을 만나 볼 수 있고, 멋진 주인공들 그리고 그녀들의 멋진 남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굶주림 이상의 교훈을 얻게 될 것 입니다.


#4.
카모메 식당
- 가정식 -


카모메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갈매기' 를 뜻한다고 합니다. 일본 영화지만 배경은 색다르게 핀란드 입니다. 아무도 아는이 없는 핀란드에 차려진 작은 '카모메 식당'. 이 영화는 '윤식당' 의 모티브가 된 영화로도 굉장히 유명한 작품 입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 답게, 소소하고 담담하고 잔잔합니다. 그리고 낯선 해외에서 작은 식당을 차려 운영하는 또 하나의 '로망' 을 다룬 영화로서,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들의 먹음직 스러움 만큼이나 주인공 일행이 소소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매료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5.
리틀 포레스트
- 자연의 음식 -


영화 '리틀 포레스트' 는 한국 버전 그리고 일본 버전이 있습니다. 일본의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의 '리틀 포레스트' 버전이 만들어진 것이구요.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원작과 비슷하지만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덕분에 특별한 편견 없이 보기 좋은 요리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큰 단점이 있다면, 영화를 감상하고 나면 3가지 욕구가 마구 샘솟게 된다는 것인데요. 첫째는 식욕일테구요. 두번째는 퇴사... 세번째는 귀농...! 어딘지 모르게 자연으로, 시골로 훌쩍 떠나 자연과 어울리며 살아보고 싶은 욕심이 제대로 들게 만드는 영화인데, 사실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 보다 실제 생활은 확실히 더 높은 난이도가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쯤 시골, 자연속에 들어가 농사를 짓고 그때 그때 제철 재료들을 가꾸고 직접 음식을 해먹고, 시간의 흐름에 내 몸을 온전히 맡기는 것,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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