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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아이리시맨(The Irishman) 기대 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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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00:3823,380 읽음

20세기 최고의 영화라 불리우는 '대부' 시리즈. 대부의 명성은 21세기가 된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가 수상한 수많은 업적들과 영화 대부 출신의 명배우들이 지금까지도 활약을 이어가며, 대부 라는 영화는 마치 하나의 '전설'이 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대부에 등장한 배우들은 실로 어마어마 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영화계의 전설이자,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던 '말론 브란도' 를 비롯하여,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 당시 꽃다웠던 배우들은 이제 관록이 넘치는, 말론 브란도의 뒤를 이을 전설적 배우로 자리매김 한 상태 입니다.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

리고 2019년 11월 우리 곁을 찾아올 또 하나의 대작, '아이리시맨(The Irishman)' 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와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감독 역시 '우리시대 최고의 감독' 이라는 찬사를 받아 오고 있는 '마틴 스콜세지' 이고, 이름만 들어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전설적 배우들이 총출동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가 아이리시맨을 만나기 까지 아직 약 2개월 가량의 시간이 남은 상태인데, 앞으로 더 자세한 영화 관련 정보가 공개 되겠지만, 오늘은 우선 간단하게 아이리시맨이 어떤 영화인지, 그리고 이 영화의 기대 포인트는 어떤것들이 있을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대부를 비롯하여, 느와르 장르의 영화,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로버트 드니로 & 알 파치노의 팬분들이라면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는 영화라는 것은 이미 짐작 하셨겠죠?

THE IRISHMAN Trailer (2019) Netflix

아이리시맨은 한때 미국의 화물운송노조를 지휘하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지미 호파' 와 그를 둘러싼 마피아들, 그리고 지미 호파와 같은 소속의 히트맨 이었던 '프랭크 시런' 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범죄/드라마/스릴러 영화 입니다. 생각보다 색다를 것 없는 소재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예상되는데요.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이 영화가 20세기 최고의 영화라 불리우는 '대부'를 떠올리게 하며, 개봉전 부터 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는 이유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의 장기 미제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지미 호파 역의 '알 파치노'

화 아이리시맨은 미국의 논픽션  I Heard You Paint Houses 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실화' 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미국 내 에서도 '장기 미제 사건' 으로 분류 되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인 '지미 호파 실종 사건' 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죠.

1975년 미국의 유명 노동 운동가이자 권력가 였던 '지미 호파' 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했습니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미 호파를 두고 많은 음모론과 루머가 퍼져나가기 시작 했는데요. 당시 지미 호파와 연루 되어 있던 마피아들의 소행이다, 혹은 지미 호파의 조직 구성원들 중 누군가의 소행이다 등 많은 용의자들이 실종 사건에 연루 되었지만, 결국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미 호파는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 되었으며, 현재까지 범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 라고 합니다.


#2.
마틴 스콜세지,
그리고 그의 페르소나들
@거장, '마틴 스콜세지'

화계 '거장' 으로 손꼽히는 감독 중 한명인 '마틴 스콜세지' 가 '아이리시맨'의 감독이라는 것 만큼이나 흥행을 보증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과거 부터 현대 까지 마틴 스콜세지는 개인의 개성과 비전, 철학을 강조한 작가이자 영화 감독 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 어느것 하나 빼놓으면 섭섭할 작품들을 제작한 마틴 스콜세지는 그의 수많은 작품들 만큼이나 그의 영감을 영화에서 그대로 표현해줄 '페르소나' 라 할 수 있을 만한 많은 명배우들과 함께 했는데요.

@마틴 스콜세지의 대표적인 페르소나, '로버트 드 니로'
@로버트 드 니로, 그리고 조 페시
@하비 카이텔과 로버트 드 니로

가장 대표적인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웠던 배우는 1970년대 부터 90년대 까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함께 했던 '로버트 드 니로' 입니다. 이후, 스콜세지 감독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 많은 작품을 함께 했지만, 스콜세지 & 로버트 드 니로의 우정은 현재까지도 계속 되었고, 95년 이후 약 20여년이 또 지난 2017년 부터 '아이리시맨' 작업으로 다시 함께 하게 된 것 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 이외에도, 스콜세지 감독의 대표적인 페르소나라 불리웠던 '하비 카이텔'을 비롯하여,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모두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배우이자 +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도 유명한 '조 페시' 역시 아이리시맨을 통해 9년만에 영화계에 복귀하는 등 이번 작품은 '마틴 스콜세지와 그의 페르소나들' 이라고 불리워도 좋을 만큼 감독이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명품 배우들이 한번에 모여 만든 전무 후무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3.
로버트 드 니로
& 알 파치노
@과거 대부 시절의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독과 배우들의 화려한 만남 뿐만 아니라, 배우 + 배우간의 만남으로도 아이리시맨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영화 대부에서 비토 돈 꼴레오네의 젊은 시절을 맡은 '로버트 드 니로', 그리고 마이클 꼴레오네 역의 '알 파치노' 는 시대를 거슬러 부자지간의 연을(?) 맺으며 대부에서 맹활약한 두 배우는 현존하는 최고의 배우들로 아직까지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친근한 옆집 할아버지가 다 되셨다.
@그래도 두분의 느와르 영화는 기대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후 두 배우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로 거듭났고, 현재까지도 이 둘의 조합은 여전히 영화 '대부' 를 떠올리게 하며,  느와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둘의 이름 만으로도 아이리시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하자면, 과거 영화 대부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드 니로가 실제 알 파치노 보다 3살 정도 어리며(키는 5cm 정도 큽니다...!) 이번 영화 아이리시맨 에서는 두 배우 모두 특수효과를 통해 실제보다 조금은 더 매끈한 피부와 함께 약간은 젊은 모습을 비추게 될 예정 이라고 하네요.


그 밖에 영화 아이리시맨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이고, 그 많은 제작비를 넷플릭스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동시에 넷플릭스 기준으로도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가 될 것이라 하네요.

아이리시맨은 오는 2019년 11월 일부 제한적 상영이 이루어 질 예정이고,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개봉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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