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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다. 완전무선의 편리함은 물론이고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해진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역시 하이엔드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시그니처 사운드 기술은 그대로 담아낸 제품, '베오플레이 E8(B&O PLAY E8)'이다.

12월 6일 출시된 베오플레이 E8은 따끈 따끈한 신제품이다. 덴마크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젋은 사용자를 겨냥해 만든 서브 브랜드 '베오플레이(B&O PLAY)'에서 최초로 만든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베오플레이 E8은 유명 산업디자이너 야콥 바그너의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인체공학적 설계, 뱅앤올룹슨만의 전문 사운드튜닝 엔지니어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이다.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현존하는 완전무선 이어폰 중 럭셔리한 제품이란 평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개봉하면서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보여준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제품의 경우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포장된 제품이 많았던 것에 비해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기능'에만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오플레이 E8은 달랐다! 왜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E8인지 패키지 포장과 개봉 단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할 만큼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특별한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서가 아니라 소재 하나 하나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30만원대 제품이니 그만큼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비슷한 가격대 제품과 비교해도 한 단계 이상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패키지 디자인이다.

베오플레이 E8은 휴대용 케이스에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 및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무게 45g의 충전 케이스는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베오플레이 E8 충전케이스는 편리한 휴대를 위해서 핸드스트랩을 기본 제공하며, 스트랩을 이용해 덮개 고정도 가능하다. 이번 글엣 소개할 블랙 컬러 말고 차콜 샌드 모델의 경우 스트랩 컬러가 독특해 한층 세련된 연출도 가능하다.

충전케이스와 이어버드에는 충전을 위한 접지 부분이 위치하고 있지만, 이어버드 착용시 귀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은 제로에 가깝다. 고급스러운 제품의 차별화는 커다란 부분 보다 작지만 사용시 중요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나타난다.

베오플레이 E8은 이어버드 충전을 위해서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며, 충전 케이스는 마이크로 USB 5핀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한다. 충전케이스는 약 365mAh 배터리를 내장하며, 이어버드는 85mAh(오른쪽), 60mAh(왼쪽)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블루투스 4.2 버전을 사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고 보다 안정적인 무선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 이어버즈 완충시 최대 4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12시간까지 2회 더 완충 가능하다.

지금까지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착용감'과 '크기'에 집중했었다. 하지만 베오플레이 E8은 조금 다른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하게 된다. 두께감이 있지만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착용감 역시 인체공학적 설계로 두께 대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어버즈 무게는 약 7g(오른쪽 7g, 왼쪽 6g)으로 귀에서 느껴지는 무게감도 무시 가능한 수준으로 출퇴근길 1시간 이상 착용시에도 불편함은 없다.

베오플레이 E8의 세련된 디자인은 역시 고급스러운 소재와 심플하지만 선 굵은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노다이징 처리된 금속링과 레이저 각인 B&O 로고는 제품을 보는 모든 이에게 뱅앤올룹슨 브랜드의 매력을 확인시켜 준다. 그 뿐 아니라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한 고무와 폴리머도 적절히 사용해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운동용 이어폰(피트니스용 이어폰)으로 구입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사용성을 제공한다.

베오플레이 E8 사용시 유일한 단점은 충전케이스를 사용해 충전 확인 LED가 덮개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점 외에는 보이는 모습과 편리한 사용성, 브랜드의 고상함까지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베오플레이 E8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연동해 사용하는 베오플레이 제품이라면 블루투스 연결(페어링) 뿐 아니라 완벽한 기능 구현을 위해서 베오플레이(Beoplay) 앱을 설치해야 한다. 베오플레이 사용자라면 베오플레이 앱은 필수 앱이다.

아이폰 8에 베오플레이(Beoplay) 앱을 설치 후 페어링(연결)과정을 완료한 모습이다.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페어링은 일반 블루투스 제품대비 어렵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베오플레이 E8은 익숙한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페어링 과정을 완료한다.

베오플레이 제품 사용자가 베오플레이 앱을 사용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쉽고 깔끔한 페어링 과정에 있다.

베오플레이 E8 사용시 베어플레이 앱 설치가 필수인 두번째 이유는 바로 'Transparency Mode(트랜스퍼런시 모드, 오디오 패쓰 쓰루)' 기능과 사운드 튜닝 기능이다.

베오플레이 E8은 전용 앱을 통해서 트랜스퍼런시 기능을 제공하는데... 기본 설정은 OFF이며, 사용자가 전용 앱 'Beoplay'를 이용해 Ambient(음악 줄이고 주변 소리 들리게 설정), Social(음악 작게, 주변 소리), Commuting(음악과 주변 소리 반반) 중 하나를 설정할 수 있다. 트랜스퍼런시 설정 후 왼쪽 이어버즈를 터치하면 빠르게 관련 설정으로 기능 구현이 이루어진다. 이어폰을 빼지 않고 주변 소리를 듣거나 대화가 가능하다.

사운드 튜닝은 WARM, EXCITED, BRIGHT, RELAXED 설정 중 본인(사용자)이 원하는 설정으로 손쉽게 변경 가능하다.

베오플레이 E8은 5.7mm 다이나밋 유닛을 탑재하고 있고, AAC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해 아이폰에서 보다 나은 무선 음질을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블루투스 4.2 버전 탑재와 전자유도형 변환기, 디지털 사운드 처리, 근거리 자기 유도 기술을 탑재해 보다 매끄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한다.

사실 이런 기술적인 내용보다 직접 사용해 본 베오플레이 E8은 안정적인 연결성과 불편하지 않은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사운드와 디자인에 집중한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여기서 사운드라는 것은 우수한 차음성과 뱅앤올룹슨 사운드 튜닝이 주는 만족스러움이 가장 크게 와 닿는 부분이며,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작고 가벼운 크기를 고려하면 헤드폰처럼 좋은 소리를 찾기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귀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사운드 프로필을 제공하는 것도 1시간 이상 이어폰을 착용하는 분들에게 베오플레이 E8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중요한 차별화포인트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