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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아이폰 텐) 국내 출시일이 11월 24일(사전 예약일 : 11월 17일)로 정해졌다. 142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X 출고가 때문에 구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을 듯 하다. 실제 아이폰 X은 왠만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PC(올인원 PC)를 구입할 만큼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관련 글 : 11월 24일 출시되는 아이폰 X 비싼 출고가, 하지만...

아이폰 X의 비싼 가격 때문에 아이폰 X 대신 아이폰 8(iPhone 8)을 구입하려는 분들도 많을 듯 하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번 글은 아이폰 8(iPhone 8) 또는 아이폰 8+(iPhone 8 Plus)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컬러, 모델, 기능의 차이를 살펴보려 한다.

'플러스(Plus)'가 붙고 안 붙고의 차이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크기'다. 아이폰 8과 아이폰 8+의 크기 차이를 스펙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폰 8 : 138.4 x 67.3 x 7.3mm  /  148g
아이폰 8+ : 158.4 x 78.1 x 7.5mm   /  202g

아이폰 8+가 아이폰 8 대비 20mm 더 길쭉하고, 10.8 mm 더 넓적하다. 아이폰 8+의 크기와 무게 차이는 확실히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는 아이폰8과의 차이 중 하나로, '휴대성'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아이폰 8을 추천하며, '기능성(특히, 카메라)'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아이폰 8+를 추천한다.

아이폰 8는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아이폰 8+는 5.5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크고 작은 크기의 차이는 곧 화면(액정) 크기의 차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즐기는데 집중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폰 8+가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을 이용해 '만화(웹툰)'을 보는 분들이라면 아이폰 8+를 강력 추천한다.

아이폰 8과 아이폰 8+는 동일하게 '골드', '실버' 그리고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출시되었다. 아이폰 7에서는 '제트 블랙(Jet Black)' 컬러가 가장 사랑받는 컬러였다면, 이번 아이폰 8에서는 스페이스 그레이보다 '골드'와 '실버'를 놓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도 스페이스 그레이 보다 '골드'와 '실버' 중 하나를 추천하는데... 글래스 소재가 같는 느낌 때문에 조금 더 밝은 컬러가 예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폰은 가까운 이통사 매장을 방문하거나 애플 리셀러 매장을 방문하면 직접 실물로 컬러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장을 방문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인터넷에서 아이폰 컬러 관련 차이를 살펴보면 '골드' 컬러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듯 보인다. 이번 아이폰 8 골드 컬러가 기존의 골드와 다른 느낌의 컬러감을 보여주기 때문인데... 어떤 컬러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실물에 가까운 사진을 통해서 직접 확인해보자!

아이폰 8 모델은 '골드' 컬러, 아이폰 8+ 모델은 '실버' 컬러다.

메탈 프레임의 색상 뿐 아니라 후면 글래스 컬러도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실버가 완벽한 화이트 컬러의 후면 글래스 패널을 사용했다면, 골드 컬러는 약간 붉은 빛이 도는 후면 글래스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전면 패널은 후면과 달리 화이트 색상으로 동일하지만, 측면 프레임이 전면에서 볼때 살짝 노출되어 컬러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과 터치ID 주변의 링이 제품 컬러와 동일한 컬러를 갖는다는 것이 아이폰 8의 전면에서 보이는 컬러별 차이라 할 수 있다.

골드와 실버 컬러를 놓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두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준은 '개성'여부라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조금이라도 튀고 싶다면 골드 컬러를, 무난한 컬러가 좋다면 실버 컬러를 추천한다.

만약, 아이폰 8 또는 아이폰 8+ 구입과 동시에 케이스를 사용할 예정이면 컬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터치 ID 링과 카메라 주변부를 제외하면 일반 스마트폰 케이스(아이폰 케이스)를 사용시 전후면에서 실버와 골드 컬러의 차이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쌩폰(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것)이라면 두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때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

아이폰 8과 아이폰 8+를 놓고 고민할 때, '크기(디스플레이 크기 포함) 차이'가 가장 크고 중요한 부분이며, 그 다음은 '카메라 차이'일 것이다.

아이폰 8은 싱글 카메라, 아이폰 8+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1200만 화소, f/1.8 조리개의 카메라 스펙은 동일하지만, 아이폰8은 일반 카메라를 탑재했고, 아이폰 8+는 와이드 앵글과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차이는 아이폰 8보타 아이폰 8+가 조금 더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함을 의미한다. 실제 아이폰 8+는 광학 줌(2배 줌)을 지원하며,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 '인물 사진 모드'와 '인물 사진 조명(베타)'를 제공한다.

관련 글 : 아이폰 7 말고 아이폰 7 플러스를 구입하는 이유, 듀얼 카메라의 심도 효과가 추가된 인물사진

듀얼 카메라는 아이폰 7에 처음 채택된 부분으로 필자가 아이폰 7+ 모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아이폰 7+의 '인물 사진'은 100장도 안되는 사진을 촬영하는데만 사용했다. 일반 사진 촬영과 달리 인물 사진 모드에서 원하는 촬영 조건에 맞추기 '귀찮다'는 이유 때문이다.

귀찮긴 하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기 때문에 아이폰 구입시 '인물 사진 모드'에 관심이 있거나 심도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아이폰 8 대신 아이폰 8+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 8+는 인물 사진 모드 뿐 아니라 인물 사진 조명(베타) 모드까지 제공한다. 인물 사진 조명(베타) 모드는 자연 조명, 스튜디오 조명, 윤곽 조명, 무대 조명, 무대 조명 모노(흑백)을 선택해 피사체 주변에 조명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배경과 피사체를 분리하고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이폰 8과 아이폰 8+를 놓고 컬러, 모델, 기능을 확인했다면 최종 구입을 위해서 이통사를 선택할 것이다. 아이폰 8은 국내 이통 3사와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출고가가 약 5% 정도 더 높다는 점 때문에 '편리한 환불' 상황이 아니라면 ,저렴한 가격에 있어서는 이통사를 통한 구입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SKT, KT, LG U+를 기준으로 선택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요금제와 서비스일 것이다. 저렴한 요금에 집중한다면 LG U+를 추천하지만, 요금제와 서비스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SKT를 추천한다. 특히 아이폰 8 구입 1년 후 차세대 아이폰 8 출시 시점에 남은 할부금을 제외시켜주는 '보상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SK텔레콤의 퍼펙트 S 요금제를 추천한다.

관련 글 : 아이폰 8 구입하면서 요금제도 바꿨다! SK텔레콤 퍼펙트 S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

요금제 외에도 친절한 고객센터(114) 지원이나 인근 지점 또는 직영점 매장이 더 많다는 점도 SK텔레콤을 추천하는 이유이며, 아이폰 외에도 다양한 단말기 교체(변경)시 선택할 수 있는 출시 단말기 수가 많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정보성 글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 보통 '눈팅'이라고 해서 새로 출시하는 제품을 구경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글을 접하는 분들이라면 정보성 글을 지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실제 구입하는 분들에게는 정보성 글이 실제 도움이 되는 글일 수 있다.

필자 역시 아이폰 8 구입 당시 SK텔레콤에서 요금제 변경가지 하면서 다양하게 알아봤지만, '척척할인'과 '웰컴패키지'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관련 글 : 안쓰면 손해! SKT 할인 혜택 척척할인 꼭 가입하세요!

SK텔레콤(SKT)을 통해 아이폰 8 또는 아이폰 8+를 구입해 개통·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척척할인 가입시 11번가와 SK 주유소 사용 실적에 맞춰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의 경우 11개월 무이자 서비스로 부담없이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 11번가를 주로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SK텔레콤 척척할인 가입으로 월 최대 4167원, 24개월 기준 약 1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웰컴 패키지라고 해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아이폰을 개통한 분들을 대상으로 제휴사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