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폴 워커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3년 11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 버린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은 그의 동생이 부족한 촬영분을 채웠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히어로의 마지막을 추억, 그리고 추모하기 위한 엔딩으로 화제가 되었던 바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던 폴 워커.
훈훈한 외모와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폴 워커. 사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큰 사랑을 받아오던, 아직 앞길이 창창한 배우 였기에 안타까움은 여전히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폴 워커 하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대다수 이고, 폴워커의 영화는 또 어떤것들이 있지? 라고 하실 만한 분들을 위해, 오늘은 폴워커가 출연한 영화 중 볼만한, 그리고 그가 왜 사랑 받는 배우 였는지, 그를 그리워 하는 팬 분들이 왜 그러게 많은지를 느끼게 해줄 영화들로 5편만 준비 해 보았습니다.
#1. 타임라인 Timeline, 2003
첫번째 소개 해 드릴 영화는 <타임라인> 입니다. 시간여행을 주제로한 중세풍 판타지 영화인데요.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은 아니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의 추억속에서 '괜찮았던 영화' 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세월이 세월인 만큼 살짝 엉성하고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비교적 잘만든 영화로 아직까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영화이지요.
@폴 워커(좌)와 리즈 시절 제라드 버틀러(우)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하며, 현대에서 과거 '백년전쟁' 의 순간으로 넘어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인공들. 지금과 별반 다를것 없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풋풋한 폴 워커, 그리고 뭔가 조금 더 날렵하면서, 여전히 다소 300스러운 제라드 버틀러 까지... 중세풍 판타지, SF 영화 그리고 폴워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봐야할 작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블루스톰 Into The Blue, 2005
두번째 추천 영화는 배우들의 멋진 몸매 감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며 즐길 수 있는 영화 <블루스톰> 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어딘지 모르게 '로망' 과도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배우들과 바다 말고 볼게 없다! 라고 평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물과 바다 등 어딘지 모르게 낭만이 살아있는? 그리고 이러한 볼거리들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그런 영화로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곁을 떠난 폴 워커의 멋진 모습, 그리고 이제는 성공한 사업가로 영화계를 떠나게 된 제시카 알바의 젊은 시절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네요.
#3. 에이트 빌로우 Eight Below, 2006
I'll be back. I promise.
개인적으로는 폴 워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를 바로 이 영화 <에이트 빌로우>로 꼽고 싶을 정도로 정말 감동적인 작품 입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하여 감동이 더 몰려오는 것도 있지만, 폴 워커의 연기 그리고 남극에 남겨진 8마리의 썰매개들의 연기(?) 또한 너무 완벽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주인공(?) '마야' 는 폴 워커와 놀라운 파트너쉽을 보여주는데, 폴 워커가 달달하게 '공주님', 'My Girl' 이라고 하던 모습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보셔야 할 필수 영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러닝 스케어드 Running Scared, 2006
많은 분들이 <분노의 질주> 외 폴 워커의 액션 영화 하면 떠올리는 영화가 바로 이 <러닝 스케어드> 가 아닐까? 싶습니다. 긴박하고 숨막힌 액션과 반전 까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영화에 빨려들기 충분한 작품이고, 폴 워커의 매력이 정말 살아 숨쉬는 영화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으로 폴 워커를 알게 된 분들도 많으실 정도로 은근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작 중 하나인데요.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폴 워커의 매력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 되네요.
#5. 테이커스 Takers, 2010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 해 드릴 폴 워커의 영화는 <테이커스> 입니다. 조금 뻔한 은행강도, 범죄 영화 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고, 실제 해외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 주제를 표현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의 분명 매력은 살아있었습니다. 특히 지금 다시 봐도 화려한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이고 가수로서도 명성이 자자한 영화 배우 크리스 브라운과 T.I 의 연기 또한 볼만 했구요. 홍콩 느와르 영화를 표방한 영화로 단순하게 평가 절하 하기에는 분명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연출은 칭찬해 줄만 했고, 특히 폴 워커의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중심을 잡고 있는 폴 워커의 캐릭터 존 라웨이 역시 기억에 남네요.
See You Again
폴 워커 하면 '액션' 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분명 빠지지 않는 그의 매력 포인트는 Smile 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의 밝은 미소가 담긴 모습을 새로운 영화를 통해 만나 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를 추억할 수 있는 영화들이 남아 있다는 점은 참 다행스러운일 같은데요. 두고 두고 아쉬운 배우이기에 그가 등장했던, 그리고 오늘 소개 해 드렸던 영화들 모두가 너무 소중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Paul Walker Tribute - See You Again | Wiz Khalifa ft. Charlie P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