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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성장, 그리고 오리지널 영화들의 등장과 발전은 영화계 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제작자들의 표현적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며 그야말로 강력한 투자와 지원으로 인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개성 강한 영화들이 올 한해 정말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많은 투자를 받았고, 제작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해서 모두가 좋은 작품이라고 하긴 어렵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넷플릭스 자체 컨텐츠가 맣아져서 좋은 점도 있지만, 많은 컨텐츠들 중 정말 괜찮은 작품은 의외로 찾기 어렵다? 라는 단점이 서시히 들어나기도 했죠.

그 와중에 이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부 영화가 국내에서도 일부 영화관을 비롯하여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에서 상영하게 된 것은 또 다른 영화계의 한걸음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관 개봉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공개 시점이 같을 경우,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뭔가 신비로움이 감소되는 측면 등을 통해 그동안 기존의 영화관들 특히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넷플릭스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을 불가능에 가까웠는데요.

이번에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더 킹 : 헨리 5세' 의 개봉을 시작으로 몇몇 좋은 작품들이 메가박스 개봉을 준비 하고 있어서, 많은 영화인들과 넷플릭스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메가박스와 넷플릭스간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결실을 맺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은데, 기존에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던 넷플릭스 영화가 공개 되는 시점을 9일 정도 영화관에 양보하는 점을 통해 극적인 협상이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영화관에서 감상 할 수 있는 기대작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할까요?

지난 10월 23일 이미 개봉하여 관람객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죠. <콜미 바이 유어 네임><뷰티풀 보이> 등 영화를 통해 연기력과 매력적인 비쥬얼을 한껏 뽐낸 차세대 스타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더 킹 : 헨리 5세> 입니다.

이미 개봉한 작품이고 넷플릭스 개봉까지 얼마 안남았다는 점을 고려 해봤을때 영화관에서의 감동을 제대로 느껴 보기 위해서는 11월 1일 넷플릭스 공개 이전에 한번 시간을 내보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더 킹 : 헨리 5세> 는 실제 잉글랜드의 국왕 이었던 헨리 5세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헨리 5세> 를 현대화 한 영화 컨텐츠 입니다. 과장되거나 화려함 보다는 사실적인 전투 연출과 명품 배우들의 뛰어난 심리 묘사를 통해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 중에서도 단영 최고의 평가를 받음은 물론이고, 근래 전쟁 영화들 중에서도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작품 인데요.

11월 1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튼, 숀해리스, 그리고 차기 배트맨으로 선발 된 로버트 패틴슨 까지 총출동한 볼만한 넷플릭스 영화 <더 킹 : 헨리 5세>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실 수 있는 분들은 꼭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11월 일부 극장 상영을 준비 하고 있는 또 하나의 대작! <아이리시맨>을 빼놓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일부 극장에서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극적으로 영화관 상영이 확정되어 개봉을 기다리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작품 이기도 합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비롯하여,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등 우리시대 영화계 최고의 거물급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화이고, 과거 <대부> 시리즈와 <좋은 친구들> 을 떠올리게 하는 감독과 배우들 덕분에 마피아/범죄/스릴러 영화 중 '걸작' 이 되지 않겠냐? 라고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 영화 입니다.

아무래도 '실화' 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개봉 하기 이전 어느정도 사전 정보를 좀 입수하여, 과연 영화속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것 같구요. 그 밖에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얼굴이 CG를 통해 조금 더 젊은 느낌으로 보여지는 장면들도 있다고 하니, 이러한 소소한 재미요소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월, 11월에 개봉하게 될 영화들을 소개 해 드렸고, 오늘의 마지막 소개 작품은 12월 중순에 예정 되어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두 교황> 입니다. 앞서 소개 해 드렸던 <더 킹 : 헨리 5세> 와 더불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굉장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작품 이지요.

영화 <두 교황>은 제 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후, 현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까지 넘어가는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실화 배경의 작품 입니다. 영화 제목 부터 <두 교황> 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어렵거나, 무겁거나 하지 않을까?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의외로 위트가 넘치면서도 진지하게 영화 속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몰입감을 보여주면서 좋은 반응을 이끈 넷플릭스 영화 중 하나 입니다.

특히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라는 두 연기파 명품 배우들은 각각 교황과 추기경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 하면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과연 영화관 개봉 및 넷플릭스 공개 이후에 또 어떤 평가를 받는 영화로 우리들에게 기억될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 해 드린 3편의 영화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존재하는데요. 앞으로도 과연 넷플릭스와 영화관이 어떻게 공존하며 좋은 컨텐츠들을 만들어낼 것 인지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