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은 현재 디젤 엔진에 대한 수요 감소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쉽다. 토요타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토요타는 2015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집중했다. 토요타는 무려 20년 전 하이브리드 엔진을 최초로 탑재한 자동차 브랜드로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대한 자긍심은 대단하다.
분명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는 토요타에게 유리한 사건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대안으로 디젤 엔진에 집중할때 토요타는 휘발유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부문에 선두주자였을 정도로 반사이익을 얻게됐다.
현대 기아차는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처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주목했지만 토요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디젤 엔진에 대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오랜 시간을 들여왔기 때문에 그 결과는 판매 실적이 보답했다. 2017년 유럽시장 하이브리드 모델 시장의 토요타 모델이 전년도 대비 45% 증가했을 정도로 큰 실적을 냈다.
토요타는 차량은 유럽에 등록되 있는 차량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며 이 중 하이브리드 차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토요타 차량 10대 중 6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인기를 얻고있는 차량은 2016년 말 출시된 소형 SUV 토요타 C-HR이다. C-HR의 판매차량 중 90%가 하이브리드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질소산화물과 유해미립자 배출이 많은 디젤차는 유럽에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파리와 같은 주요도시에서 디젤차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 되면서 디젤차보다는 하이브리드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토요타는 2018 제네바 모터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디젤차 차량 판매를 유럽시장에서 중단할 것이라며 발표했다. 올해부터 단기적으로 폐지를 시작한다는 발표내용으로 토요타에는 큰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참고로 2017년 토요타가 유럽시장에서 판매한 디젤차량은 총 판매차량의 15% 였으며 2012년에는 30%의 판매율을 점유했다. 토요타는 "새로운 승용차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는 디젤 기술 생산을 중단할 것이며, 하이브리드 차에 집중한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토요타가 유럽시장에서 디젤 자동차의 판매를 중지한 것은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지만 디젤엔진 기술 개발을 포기한 것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불 분명한 상황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디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개하면서 아직까지는 디젤 차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제조사들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도입을 주진하는 등 기존 내연기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이기에 토요타의 입지가 굳건하게 남을지가 미지수 된 것이다.
글 : editor by Daily Car
카테고리 : 매일 보는 자동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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