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카락이냐, 성기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탈모약 하면 늘 함께 언급되는
‘성기능 저하’에 대해 알아봅시다!
탈모를 경험한 이들의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선 지금, 탈모 인구 수 만큼이나 탈모를 치료하는 방식과 탈모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현재 탈모를 치료하는 데 쓰이고 있는 방법 가운데는 직접 모발을 옮겨 심는 모발이식 수술, 미녹시딜과 같은 외용제, 경구용 약제 등이 있습니다. 보통 모발이식 수술은 약물치료로 탈모가 개선되지 않을 때 시행하고 외용제나 경구용 약제는 탈모 초기에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죠.
오늘은 이 중에서도 탈모를 다스린다는 약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정말 바르는 약 혹은 먹는 약이 탈모의 진행을 멈춰줄 수 있는지, 그리고 세간에 떠돌고 있는 탈모약과 성기능 저하의 관련성에 대해 어떤 말들이 오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탈모약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전, 초기 탈모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을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으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이 있고, 누구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는 미녹시딜 등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약물치료로도 탈모가 치료되지 않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약효를 톡톡히 봤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똑같은 약인데도 후기가 이렇게 갈리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 탈모약들이 각각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탈모약을 구입하기에 앞서 의사의 진단을 통해 원인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약의 효과만큼이나 관심이 많은 분야가 바로 탈모약의 ‘부작용’입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부작용은 다름 아닌 남성의 성기능 저하인데요. 탈모약이 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말, 과연 정말일까요?
탈모약과 성기능의 관계에 대한 논쟁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성기능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에 따르면, 탈모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탈모약의 특성 때문에 성욕 및 성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6개월~1년 동안 성기능 저하를 포함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도 납득할만합니다. 탈모약을 쓴다고 다 성기능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심리적인 요인, 건강상의 요인, 노화 등 탈모약 이외의 원인으로도 성기능 저하 문제는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죠. 이들은 최근 연구에서는 성기능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약을 중단하면 성기능 부작용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탈모약과 성기능 사이에서 발발한 치열한 논쟁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결국 탈모 환자의 선택에 달려 있는 듯한데요. 성기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탈모약 복용 전 이 점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탈모 치료 도중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임의로 탈모 치료를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해볼 것을 권합니다. 약물이나 치료 방식에 변화를 줘 볼 수도 있고, 성기능 저하의 원인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작권자ⓒ헬스인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잠깐, 놓치기 아까운 건강정보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