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beta

iOS 11 소프트업데이트 이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iOS11 새로운 기능을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인지의 여부 정도는 미리 확인해야 관련 기능 사용을 위한 설정이 가능할 것이다.

지난 글에서 소개한 iOS11 시리 입력 방식의 변화(말 → 글씨)는 물론이고, 이번 글에서 소개할 iOS11의 새로운 기능, '긴급 구조 요청'도 iOS11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아이폰 사용자라면 설정해야 하는 필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iOS 11에 새로 추가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은 아이폰 측면의 전원 버튼(잠자기/깨우기 버튼)을 빠르게 5번 연속 클릭하며, 긴급 구조 요청 및 개인 정보를 아이폰 화면에 표시해 사용자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능이다.

추가로 '자동 통화' 기능까지 추가 설정하면 3초 카운트 다운 후 긴급 구조 요청, 긴급 연락처에 위치 정보 발송, 건간 앱에서 의료 정보 표시 기능이 연속 실행된다.

사용 중인 아이폰을 iOS11로 업그레이드했다면... 특별한 설정 없이도 전원 버튼을 빠르게 연속으로 5회 클릭해 보자!

전원 종료(밀어서 전원 끄기)와 함께 의료 정보, 긴급 구조 요청 메뉴가 화면에 나타난다. 초기 긴급 구조 요청은 '자동 통화' 기능이 비활성화 상태이므로 의료 정보와 긴급 구조 요청 메뉴 중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iOS 11은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추가하면서 관련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터치 ID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시킨다. 이는 긴급 구조 요청 상황에서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빈혈로 쓰러진 사용자의 의료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다른 사용자가 아이폰 전원 버튼을 클릭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쓰러진 사용자의 지문을 이용해 아이폰의 보안을 해지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쓴 건 정말 꼼꼼한 설정이라 생각한다.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사용하고 나면 터치 ID 대신 최초 1회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사용 가능하다.

긴급 구조 요청 기능 실행시 표시되는 개인 의료 정보는 '건강'앱에 사용자가 미리 입력한 내용이며,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관련 설정을 하지 않은 분들은 건강 앱을 실행 후 '의료정보' 메ㅠ에서 개인 정보와 긴급 연락처 정보를 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폰 설정에서 긴급 구조 설정 메뉴를 이용해 '자동 통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자동 통화 기능 활성화 후 화면 하단의 '카운트다운 사운드'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서 설정할 수 있다.

긴급 구조 요청의 '자동 통화' 기능을 활성화 후 아이폰 측면의 전원 버튼을 연속 5번 클릭하면 위와 같이 3초 카운트다운 후 긴급 구조 요청 전화 화면이 나타나고, 통화 후 긴급 연락처에 현재 위치 정보를 표시한 다음 의료 정보까지 연속 처리(진행)된다.

등록한 긴급 연락처로 현재 위치 정보가 공유되는 모습이다. 문자메시지와 함께 현재 위치 정보가 지도 위에 표시된다.

긴급 구조 요청은 평소 전원버튼 실수로 오작동할 수 있지만, 꼭 설정해야 하는 기능이라 생각한다. 오작동이 염려된다면 '자동 통화' 기능은 추가 설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긴급 연락처나 의료 정보 입력 정도는 꼭 미리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 글 : 분실 또는 긴급한 상황을 위한 연락처 등록하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갤럭시 사용자'라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유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