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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도 괜찮아! 역대급 넷플릭스 F1 다큐 시즌2 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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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23:0011,513 읽음

다큐의 넷플릭스?

큐의 넷플릭스 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넷플릭스의 이름을 걸고 지루한 다큐멘터리란 존재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사실적인 다큐멘터리의 이야기가 영화나 드라마 보다 흡입력이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넷플릭스가 증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시즌1 의 엄청난 호평에 이어 새롭게 시즌2 를 준비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매니아들의 전유물 취급 받을지 모르지만, 전세계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F1 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바로 그것 입니다.


< F1 : 본능의 질주 시즌1>

포뮬러 원: 본능의 질주 | 공식 예고편 | Netflix

전편이라 할 수 있는 <F1:본능의 질주 시즌1> 은 정말 성공적인 작품 이었습니다. 같은 F1 을 주제로한 다큐 <세나 : F1의 신화> 제작진이 만든 믿고 볼 수 있는 레이싱 다큐멘터리로 이미 공개 이전 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 공개된 다큐멘터리의 퀄리티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F1 팬들이라면 더더욱 F1 을 사랑하게 되고, F1 의 팬들이 아니라 할지라도, 단지 이 다큐멘터리만을 보고 F1 에 입문하게 되는 분들이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했을 정도로 다큐멘터리의 영향력이 엄청났는데요. 바로 그런 전설적인 F1다큐의 시즌2 가 등장한다고 하니, 열광하는 분들이 많을 수 밖에요.


< F1 : 본능의 질주 시즌2 >

F1, 본능의 질주 시즌 2 | 공식 예고편 | Netflix

지난 시즌1 이 F1 그랑프리 2018 시즌을 주제로 다룬 내용이었고, 2019 시즌 개막에 맞춰 공개 되었다면,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2 역시 2019 시즌을 다루고 있으며, 3월 개막하게 될 2020시즌 일정에 발맞추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즌 시작에 앞서 지난시즌의 결과,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접하게 되는 것인데요. 매 화가 거듭될 수록 시즌 막바지 까지 흘러가면서 단순히 자동차, 우승, 결과가 아니라 F1에 녹아들어가 있는 '인간' 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사람 냄새 나고,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로 인해 손을 불끈쥐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다큐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2 도 많은 이야기들이 준비 되어 있을 것 같다.

머신의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함과 동시에 F1의 인기는 오히려 떨어졌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결국 시속 300km 를 훌쩍 넘는 머신을 다루는 드라이버,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곳에서도 묵묵히 노력하는 많은 팀원들, 결과에 책임을 지는 감독들의 치밀한 두뇌 싸움 까지! F1 이라는 스포츠에 조금만 관심을 두게 된다면, 파도 파도 끝도 없이 나오는 F1 만의 재미요소로 인해 여전히, 지금이라도, 입덕 하시기 충분할 것 같은데요.

지난 시즌1 이 특히나 인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우승팀, 우승의 주역들에 대한 이야기 보다도 주목받지 않던, 하위권 팀과 선수들 이야기 부터 굉장히 세부적인 부분들이 심도있게 다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F1 중계를 통해 머신들이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는 것을 넘어 머신을 정비하고,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고뇌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미 결과를 다 아는 상황에서도 흥미롭게 다큐를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죠.

@세바스티안 베텔(위)과 루이스 해밀턴(아래)

덕분에 지난 본능의질주 시즌에서는 현 시대 최고의 드라이버라 할 수 있을 '세바스티안 베텔(페라리)' 를 비롯하여 지난해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등의 이야기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뒤쳐졌고, 우리가 주목하기 어려웠던 하위권 중위권의 치열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2 예고편을 살펴보면 베텔과 해밀턴의 모습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데, 결국 우승권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드라이버들 만의 고통, 괴로운 영역들도 조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해줍니다.

비록 영암에서 개최되던 코리안 그랑프리는 이제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게 되었지만, 국내에도 여전히 F1 을 좋아하는 많은 팬분들이 계시고, 넷플릭스 다큐 시즌1 을 통해 F1 세계에 입문하게 되신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시즌2 역시 기존팬과 새로운팬분들 모두에게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고 있는데요.

비록 F1 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지금까지의 F1 을 모르신다 할지라도? 최소 본능의질주 시즌1 부터 감상해 보시고 곧 공개 될 시즌2 까지 감상하시게 되면, 어느새 F1 매니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은 80% 이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잘 모르는 스포츠, 영역이라고 너무 두려워 하지말고, 결국 인간이 관여 하는 스포츠이기에, 그들의 속도와 기술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 에 관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해 보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본능의질주 시즌1 은 꼭 시청하고 시즌2 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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