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의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함과 동시에 F1의 인기는 오히려 떨어졌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결국 시속 300km 를 훌쩍 넘는 머신을 다루는 드라이버,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곳에서도 묵묵히 노력하는 많은 팀원들, 결과에 책임을 지는 감독들의 치밀한 두뇌 싸움 까지! F1 이라는 스포츠에 조금만 관심을 두게 된다면, 파도 파도 끝도 없이 나오는 F1 만의 재미요소로 인해 여전히, 지금이라도, 입덕 하시기 충분할 것 같은데요.
지난 시즌1 이 특히나 인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우승팀, 우승의 주역들에 대한 이야기 보다도 주목받지 않던, 하위권 팀과 선수들 이야기 부터 굉장히 세부적인 부분들이 심도있게 다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F1 중계를 통해 머신들이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는 것을 넘어 머신을 정비하고,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고뇌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미 결과를 다 아는 상황에서도 흥미롭게 다큐를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