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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에서 인생 캐릭 만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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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01:1637,099 읽음

인생 캐릭터

우들에게 있어서 배역, 캐릭터 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일 텐데요.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은 거의 매년 최소 1~2명 정도의 또 다른 캐릭터가 되곤 합니다. 어쩌면 본인 그 자체 보다도 특정 배역이 인생에서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을 정도로, 컨텐츠에 등장하는 '캐릭터' 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간 2% 아쉬운 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 속에서 화려하게 인생 캐릭터를 만난(혹은 만났던) 몇몇 남자 배우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보이드 홀브룩
- 나르코스 시리즈 -

첫번째 소개 해 드릴 배우는 '보이드 홀브룩(Boyd Holbrook)' 이라는 배우 입니다. 81년생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그렇게 높다고만은 할 수 없는 배우 입니다. 아, 오히려 다른 업계에서 보이드 홀브룩을 한번쯤 보셨을 분들은 더 계실지 모르겠네요.

@패션 모델 시절의 보이드 홀브룩

그는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 패션 모델로서 제법 유명했습니다. '디올'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훤칠한 키와 왕자님 같은 외모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정작 본인은 모델로서 뜻이 크지 않았는지,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고, 2008년 정도 부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됩니다.

@실존 인물 '스티브 머피' 역을 맡게 된 보이드 홀브룩

이후 많은 다양한 영화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 전념하지만, '보이드 홀브룩' 이라는 이름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키기에는 힘이 살짝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이드 홀브룩 이라는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누군가 더욱 이 이름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컨텐츠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최고의 히트 컨텐츠이기도 한 <나르코스> 시리즈, 그리고 실제 DEA 소속이었던 '스티브 머피' 역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유명했던 콜롬비아의 전설적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에 관한 드라마 이고, 어느정도 각색이 이루어졌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실존 인물들이 드라마에 등장하고, 보이드 홀브룩 역시 실존인물을 연기 하게 됩니다.

특히 <나르코스> 의 시즌1~2 까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나레이션을 통해 멋진 목소리를 뽐내기도 하는데, 실제 드라마 속에서는 마약 전쟁에 휘말려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스티브 머피' 라는 인물을 정말 잘 표현한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보이드 홀브룩' 이라는 배우의 영화 인생에서 앞으로 더 좋은 캐릭터를 만나게 될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하겠지만, 확실히 그의 필모그래피는 <나르코스> 전과 후로 어느정도 구분이 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도망자> 리메이크 버전에 출연이 확정되어 큰 기대가 되는 배우 이기도 합니다.


#2.
킬리언 머피
- 피키 블라인더스 -

두번째 소개 해 드릴 '킬리언 머피' 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단의 감초와도 같은 배우로서 <베트맨> 시리즈, <덩케르크>, <인셉션> 등 영화에 출연하며 나름 인지도가 높은 배우 중 한명 입니다. 하지만 사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감초' 와 같은 느낌으로 영화를 빛내지만 본인의 캐릭터는 그렇게 크게 유명세를 타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의 인생 캐릭터 역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인 <피키 블라인더스> 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피키 블라인더스> 는 '영국판 대부' 라고 불리울 정도로 극찬을 받고 있는 드라마 인데요. 영국에 실존했던 '피키 블라인더스' 라는 조직, 그리고 조직을 이끄는 '토마스 쉘비' 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며, '킬리언 머피' 는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토마스 쉘비' 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킬리언 머피가 영화속에서 살짝 무게감이 떨어지는 역을 많이 맡아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피키 블라인더스> 에서는 진정한 '남자' 의 멋을 제대로 표현해주며 그의 주가가 제대로 '떡상'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데요.

특유의 눈매와 턱선 그리고 3mm 정도로 시원하게 날려버린 투블럭컷 스타일 까지 너무나도 매력적인 킬리언 머피! 영국 드라마 특유의 발음, 그중에서도 '버밍엄' 지역 특유의 사투리 까지도 멋져버린 <피키 블라인더스>. 킬리언 머피의 인생 캐릭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보셔야 할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3.
펜 바드글리
- 너의 모든것 -

얼마 전 시즌2가 공개 되어 시즌1과 함께 좋은 평을 받은 <너의 모든것>. 오늘의 세번째 주인공읜 <너의 모든것> 에서 싸이코 + 살인마 + 아이들을 사랑하는 + 순수남 캐릭터 '조' 역을 맡은 '펜 바드글리' 입니다.

펜 바드글리는 영화 보다는 미드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조금 더 친숙한 인물 입니다. 특히 '가십걸' 시리즈를 통해 익히 알려진 배우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그의 인생 캐릭! 을 꼭 꼽으라면 <너의 모든것> 시리즈의 '조' 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네요.

워낙 표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는 다양성을 가진 캐릭터인지라, 펜 바드글리의 소름 돋는 연기 + 나레이션이 아니었다면 <너의 모든것> 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탄생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들 정도인데요.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성인이 되어서도 얼마나 크게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편리하고 익숙한 SNS 이지만, 순기능이 있는 만큼 역기능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 이라던지 여러가지 생각해 볼 만한 것도 많은 드라마 <너의 모든것> 시리즈!

워낙 흡입력이 좋고 매화가 끝날 즈음 다음 화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짜임새로, 한번 보기 시작하면 강제 정주행으로 빠르게 시즌1~2 까지 주파가 가능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시즌3가 나올까? 나온다면 또 2년을 기다려야 하나...?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ㅋㅋ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정말 <너의 모든것> 의 '조' 는 펜 바드글리 외 누가 적합한 인물일지 매칭이 잘 안될 정도로 펜 바드글리가 훌륭하게 소화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펜 바드글리 = 조 와 같은 사람이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워낙 미친 연기다보니...)


#4.
헨리 카빌
- 더 위쳐 -

아마 오늘의 주제의 진정한 주인공? 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너의 모든것> 시즌2 와 마찬가지로 19년도 12월에 시즌1 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우려' 를 '환호' 로 바꿔낸 인물! 바로 '헨리 카빌' 입니다.

@게롤트 vs 슈퍼맨

'헨리 카빌' 하면 그래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근육' 그리고 '슈퍼맨' 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그동안 '슈퍼맨' 이 있었던 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흥행하지 못한 탓일까요? 정말 지구촌 모든 인구가 알만한 '슈퍼맨'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헨리 카빌은 슈퍼맨 급의 명성을 얻지는 못한 것 여깃도 사실 입니다.

의외로 많은 작품 활동을 하였지만, 그나마 슈퍼맨은 크게 주목이라도 받았으나 다른 작품들은 그의 연기력이 좋았던 좋지 못했던 생각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며, 아쉽게 배우로서 그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만 가는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그가 맡게 된 배역 <더 위쳐> 시리즈의 핵심 of 핵심 주인공, '리비아의 게롤트' 역으로 헨리카빌은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리고 맙니다.

워낙 게임과 원작 소설로 전 세계 판타지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인 '위쳐'. 그리고 게임 보다는 과거인 원작 소설 기반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위쳐> 시리즈의 '게롤트' 역에 헨리 카빌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위쳐 팬들의 불안요소 였습니다.

'과연 헨리 카빌이 게롤트와 어울릴까?' 라는 우려가 정말 끊이지 않았는데, 실데 드라마 시즌1이 공개 되고, 많은 이들은 정말 '역대급' 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액션이면 액션, 목소리면 목소리, 표정이면 표정!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상상하던 '게롤트' 그 자체 였고, 단순히 연기를 잘했다! 라는 수준을 넘어서... 게임 속 게롤트가 살아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쪽이 게임 일까요?
@성공한 덕후(?)의 자신만만한 표정

게다가 이번 <더 위쳐> 시즌1 의 경우 다소 복잡하고 불친절한 전개로 인해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작품인데, 여기서 '호평' 을 헨리 카빌이 그야말로 하드캐리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드라마 그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많은 분들이 '흠' 하는 게롤트의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섹시하다고 느끼며, 헨리 카빌의 본격적인 팬이 되기를 선포 하였는데... 네. 그게 바로 접니다. 솔직히 시즌2 를 기다리는 것이 벌써부터 너무 지치고 힘든 상황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이 참 많지 않을까? 예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동안 애증의 슈퍼맨 하나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헨리 카빌. 이제는 게롤트와 함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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