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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은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입니다. 선크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익히 들어 알고 계실 텐데요. 선크림 바르는 것, 생각보다 번거롭고 힘든 일이죠? 하지만 바르셔야합니다. 그것도 ‘잘’ 바르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선크림 잘 바르는 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크림이라고 하면 무조건 500원짜리 동전만큼 크게 푹, 짜서 발라야만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얼굴에 500원짜리 동전만큼의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나면, 달걀귀신처럼 허옇게 떠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많이 바르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손가락 마디 정도를 권합니다. 두 번째 손가락 첫 마디만큼 선크림을 짜서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간혹 화장이 밀리는 것 때문에 선크림을 간에 기별도 안 갈만큼 조금 바르는 분들 계신 데요! 손가락 마디만큼은 발라주셔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비교적 얇게 발리는 ‘스틱’ 제형의 선크림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잘 찾아보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피부과 의사들이 조언하기를 선크림을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하죠. 지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선크림을 한 번 바르고 나면 금방 지워집니다. 지성 피부 분들이 화장을 했을 때 금방 지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요. 지성 타입의 분들은 되도록 2~3시간 간격으로 선크림을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적 기름기가 적은 복합성, 건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지성 피부인 분들과 마찬가지로 2~3시간 마다 한 번씩 덧발라주셔도 물론 좋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5~6시간 간격으로 선크림을 덧발라주셔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조건 SPF 50+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적당한 양의 선크림을,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훨씬 중요한데요.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너무 높은 제품을 사용했을 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 회사 등 실내에 있을 때는 SPF 10+ 정도의 제품을, 적절한 실외 활동을 하거나 피부에 기미가 많은 분들은 SPF 30+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장기간 물놀이를 한다거나 야외활동을 할 시에는 SPF 50+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앞서 말했듯 알레르기에 대한 위험성이 있으니 자신의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선크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선크림 선택과 올바른 사용으로 올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