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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자면 살이 찐다는 말,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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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07:0018,529 읽음


적정 몸무게를 위해 적정 시간 수면이 중요한 이유,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찌기 때문입니다!

잠을 못 자면 살이 찐다는 말, 진짜일까?

잘 자는 것은 체력 회복 및 건강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잠을 충분히, 그리고 깊이 자야 낮 동안 받은 정신적·육체적 피로로부터 심신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수면 패턴은 어떤가요? 충분한 시간 동안 깊은 잠을 잘 자고 있나요?
 
이러한 질문에 곧바로 그렇다라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현대인은 어떻게든 을 줄이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낮 동안 못다 한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또는 나만의 시간을 좀 더 가지기 위해서 잠을 포기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다음 날 눈꺼풀이며, 몸이며 아래로 축축 처지고 두뇌 회전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느낍니다.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했기에 전날 소진된 에너지가 회복되지 못하고 다음 날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런 경우가 쌓이고 쌓이다가는 만성피로, 불면증에 이르게 될 뿐만 아니라 체중이 증가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잠을 못 자는 것과 살이 찌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의 관계

수면 부족은 어떻게 체중 증가를 부를까요? 우선 잠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면 그 만큼 야식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늦은 시간까지 현관문 앞으로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주는 한국의 배달 음식 문화는 잠 못 드는 이들을 번뇌에 빠뜨리게 하기 십상입니다.
 
식욕 억제 호르몬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 즉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이러한 식욕억제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평소보다 절제력 없이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살이 찌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잠을 못 자면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한 시간 덜 잘 때마다 비만이 될 확률은 25% 증가

수면 부족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연구 결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세 후반~50세 성인 남녀 18,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5시간 잠을 자는 사람은 8시간 잠을 자는 사람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7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시간 못 잘 때마다 비만이 될 확률은 평균 25%씩 높아진다는 것이죠.
 
한국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8시간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OECD국가 평균 수면시간보다 약 1시간가량 적게 잔다는 것인데요. 위의 연구 결과를 빌려 한국인은 다른 국가보다 비만에 노출될 위험이 25% 정도 높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심신의 건강을 위해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세요!
잠을 잘 자는 방법

잘 자야 잘 산다와 같은 말이 생겨났는지 이해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충분한 시간 동안 질 높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 환경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빛에 약하기 때문인데요. 불을 켜놓고 자거나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멜라토닌 분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커피와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시기보다 따뜻한 우유나 물, 카모마일 차를 마시는 것이 좋고, 그 외에 체리, 상추, 아몬드, 바나나, 키위와 같은 음식 역시 숙면에 도움을 주므로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수면 호르몬은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히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으며,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이를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 : 천혜민 에디터 / 사진 : 김세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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