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CPU, Intel Core i7-8700 LGA 1151-V2
조립 컴퓨터 뿐 아니라 완제품으로 출시되는 데스크톱 컴퓨터나 노트북 구입시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CPU'다. 컴퓨터의 CPU는 사람의 머리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CPU를 중요하고 꼼꼼하게 살펴본 후 구입(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번 글에서는 인텔 최신 CPU인 8세대 커피레이크 CPU를 통해 최신 CPU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커피레이크(Coffee Lake)
인텔에서 출시한 8세대 최신 CPU를 '커피레이크(Coffee Lake)'라 부르는 이유는 브로드웰, 스카이레이크, 카비레이크와 같은 인텔의 코드명이다. 3번째 14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성된 인텔 CPU의 코드명이 커피레이크인 것!
인터넷에서는 8세대 인테 코어 프로세서를 '커피레이크'라고 통칭해 부르지만, 제품 구입시에는 i7-8700과 같이 보다 정확한 제품명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텔 CPU는 인텔 코어 i3/i5/i7 등으로 불리며 세대(Gen)별로 차이를 제공한다.
소켓이 달라졌어요!
LGA1151-V2 소켓
지난 글('빠듯한 예산에 맞춰 조립PC 부품 결정하기! 컴퓨터 부품 구입시 업그레이드 여부 따져보기')에서 소개한 것처럼 CPU 구입시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 중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소켓'이다.
AMD에 비해서 인텔은 소켓의 변화가 더 자주 일어난다. 인텔 코어 i 프로세서의 세대별로 다른 소켓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히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인텔 코어 i 시리즈의 세대별 소켓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텔 코어 I 시리즈 1세대 : LGA1156 소켓
인텔 코어 I 시리즈 2/3세대 : LGA1155 소켓
인텔 코어 I 시리즈 4/5세대 : LGA1150 소켓
인텔 코어 I 시리즈 6/7세대 : LGA1151 소켓
인텔 코어 I 시리즈 8세대 : LGA1151-V2 소켓
인텔 코어 i 시리즈 8세대는 LGA1151 소켓과 유사한 배치를 보여준다. 즉, LGA 핀의 배치는 1511로 동일하지만, CPU 중앙 IC 배치가 달라졌다. 같은 LGA1151 소켓이라고 해소 7세대와 8세대 메인보드는 서로 호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현재까지 전력 공급 디자인 변경에 따른 7세대와 8세대는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 300시리즈 칩셋 지원
인텔은 소켓 뿐 아니라 메인보드에 사용되는 칩셋 지원도 8세대에서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스카이레이크(6세대)와 카비레이크(7세대)는 동일한 LGA 1151 소켓과 100시리즈, 200시리즈 인텔 칩셋을 모두 사용 가능했다.
그에 비해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는 인텔 300 시리즈 칩셋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것!
인텔 300 시리즈 칩셋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메인보드 구입시 인텔 300 시리즈 칩셋 탑재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는 의미. 어차피 달라진 소켓 때문에 8세대 커피레이크 메인보드를 구입해야 하므로 그 말이 그말인 셈이다.
현재 출시된 인텔 300 시리즈 칩셋은 Z370과 H370, H310, B360이다. 이후 Q370과 Q350 칩셋 탑재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인텔 300 시리즈 칩셋에 대한 차이는 위 표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Z370이 가장 성능 좋은 칩셋이지만 가격이 높고, 그 다음으로 H370, B360, H310 순서라 할 수 있다.
최근에 H370, B360, H31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 제품이 출시되면서 가성비 좋은 메인보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출시 초기에는 'Z370 칩셋' 탑재 메인보드만 출시되었다.
인텔 8세대 CPU 선택시 코어i3/i5/i7 차이
지갑 사정(경제적 여유)이 좋다면 무조건 코어 i7을 추천한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의 게임들이 CPU 만큼 GPU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게이밍 PC라면 CPU 투자 금액을 줄여서 GPU(VGA 카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인텔 8세대 CPU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의 주요 특장점을 표로 확인해 보자.
모델별로 약 1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며, 동일한 출시 시점과 제조공정이지만, 코어와 쓰레드, 동작속도, L3 캐시 메모리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인텔 스티커
완제품 PC 및 노트북만 구입한 분들은 제품에 붙어 있는 인텔 스티커로 인텔 CPU의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립 PC를 위해서 CPU를 컴퓨터 부품으로 개별 구입한 경우, 패키지에 동봉된 설명서 뒤쪽에 인텔 스티커가 들어 있다.
사용 설명서을 읽지 않고 개봉과 동시에 버리는 분들은 인텔 스티커까지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서 보관 또는 부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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