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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이 가득 담겨 있는 각종 과일들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각가지 영양분을 가득 담고 있어 적정량을 챙겨먹길 권합니다. 하지만 과일을 제대로 챙겨먹기 쉽지 않은 현대인들은 과일을 생으로 먹기 보다는 생과일주스나 착즙 주스 등으로 챙겨먹곤 하는데요, 간혹 어떤 분들은 이 마저도 귀찮아 아예 과일을 '통'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과일을 먹다 잘못하고 과일씨까지 먹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둬도 되는 걸까요? 어떤 과일은 씨를 먹어도 별 상관이 없는데, 꼭 어떤 과일은 씨까지 발라서 먹는 과일도 있어 참 헛갈리기 쉬운 이 생각. 오늘 이런 생각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먹어도 되는 과일씨와 먹으면 안 되는 과일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박, 참외, 석류, 포도를 먹었을 때 기억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대부분 아마 씨를 그대로 삼켜 먹거나 삼켜도 괜찮았던 기억이 나실 겁니다.
 
실제로 이 네 가지 과일은 씨를 먹어도 별반 탈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강에 더 좋은 성분이 과육보다 더 많이 담겨 있어서 좋은 면을 갖고 있는데요, 수박 씨에는 리놀렌산이 있어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석류 씨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더 많이 담겨 있어 갱년기에 좋습니다.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카테킨, 타닌 등의 성분이 많아 각종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참외씨에는 엽산이 과육보다 약 5배 정도 많이 들어있어 씨앗까지 꼭 먹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과, 앵두, 살구, 복숭아, 매실 이 5가지 과일은 과일씨가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사과씨의 경우 몸속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매우 위험한 '청산'으로 변화하는데요, 이는 물에 녹을 경우 흔히 잘 알고 있는 청산가리의 독성을 갖기 때문에 사과씨는 절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하나 먹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독성으로 몸에 영향을 주려면 엄청난 양을 먹어야 하니 말입니다.
 
앵두, 살구, 복숭아, 매실 씨에도 역시 사과씨와 비슷한 '아미그달린' 성분이 들어있어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과일입니다. 이 중에서 복숭아씨는 앵두나 살구보다 아미그달린 성분이 더 많은 편에 속해 조심해야 합니다.

슈퍼푸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보카도는 여러 음식에 활용되며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음식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아보카도 씨앗을 먹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무래도 씨앗을 먹어본 적이 없다보니 아이러니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항간에서는 아보카도 씨앗에 항산화 성분 및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를 무조건 믿는 것은 다소 섣부른 생각임을 인지해 둬야 합니다. 아보카도 씨앗에 이러한 성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에 대해서는 입증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하오니 아보카도 씨앗을 먹는 건 아직은 이르다는 점.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