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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아이언맨1 을 시작으로, 2012년 어벤져스를 통해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등의 영웅들이 모여들었는데요. 단순한 이벤트성 영화가 아닌 뛰어난 스토리와 작품성, 화려한 액션과 캐릭터들의 재치있는 입담 등이 곁들여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벤져스도 결국 일단락 마무리가 지어졌구요. 어벤져스만 기준으로도 7년 가량 함께한 배우들이 흩어지게 되었으니, 배우들 입장에서도, 그리고 팬들 입장에서도 아쉬운 마음이 적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어벤져스 이후, 이제 마블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숙제 아닌 숙제를 가진 많은 배우들 중! 어벤져스 내 에서도 특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3인방의 후속 작품들에 대한 소식들을 간단하게 모아 봤습니다. 그 3인방이 누군지는 다들 예상 하셨겠죠?

영원한 캡틴! 캡틴 아메리카로서 오랫동안 우리에게 멋진 리더쉽을 보여주었던 배우 '크리스 에반스' !! 아무래도 캡틴 = 리더 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벤져스 이후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로 벌써 넷플릭스로 우리에게 새로운 소식을 알렸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자,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하고 있는 영화 '레드씨 다이빙 리조트' 가 바로 그의 최신 후속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영화이기 때문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는 없는 것이 나름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 큰 아쉬움이라 한다면, 영화가 조금 루즈 합니다. 실제 정말 인상적인 구출 작전을 펼친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뤘고, 크리스 에반스는 마치 캡틴 아메리카의 현실 버전? 느낌으로 멋진 리더쉽을 보여주지만, 어딘지 모르게 전반적인 연출 등은 돋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를 좋아하시고, 크리스 에반스, 헤일리 베넷 등 배우들의 팬분들이라면 분명 한번쯤 봐볼만한 가치는 있다 생각하는 영화 이기도 하구요. 단, 영화 자체와 요원들의 활약상만 놓고 보면 그래도 괜찮지만, 전체 역사와 배경을 놓고 보면 또 다양한 이야깃 거리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이렇게 조용하게 넘어갈 캡틴이 아니죠! 우리가 또 한번 기대 해 볼만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영화의 제목은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이고 2019년 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인공 '베노잇 블랭크(다니엘 크레이그)' 형사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영화인 나이브스 아웃은 앞서 소개한 '다니엘 크레이그' 를 비롯하여 크리스 에반스, 마이클 섀년, 그 외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쫀쫀한 연기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 됩니다.

마치 추리 소설계의 전설 '아가사 크리스티' 의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 실제 감독은 추리 소설계의 대모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바치는 헌사의 느낌을 담은 작품이라고 나이브스 아웃을 소개 했다고 하네요. 범죄 / 살인 / 미스테리 / 추리를 다루고 있다고해서 너무 무겁고 딱딱하기 보다는 적절한 코미디가 섞이면서 아무래도 영화에 깊게 빠져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많은 이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입니다.

아이언맨으로 정말 엄청난 사랑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만약 아이언맨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맡았으면 어떨까요? 어쩌면 어벤져스라는 영화가 지금과 같은 히트를 치기는 커녕, 계속 이어지지도 못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그의 임펙트는 엄청 났습니다.

삶과 연기 인생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실 그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워낙 오랜 경력을 가지고 많은 괜찮은 작품들에 출연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에 비해(크리스 햄스워스 제외) 그에게 참 '행운'(?) 이라 할 수 있을 만한 것은, 마블 시리즈 외 또 다른 볼륨감 있는 시리즈 영화의 주연을 맡고 있었다는 것 일텐데요.

바로, 셜록 홈즈 시리즈가 그것 입니다. 주드로와 함께한 셜록 홈즈 영화에서 역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 만의 개성강한 연기력으로 셜록홈즈를 재해석 했는데요. 현재 2편까지 나와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 역시 2020년 3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입니다.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두리틀 박사의 여행(항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The Voyage of Doctor Dolittle(닥터 두리틀의 여행)은 2020년 1월경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 입니다. 이 영화 역시 Knives Out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캐스팅을 자랑 하고 있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하여, 이제 또 보기 어렵게 되버린(...)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인연을 이어간 것은 물론이고, 랄프 파인즈, 마이클 쉰,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레나 고메즈 등 배우들이 함께 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입니다.

이미 닥터 두리틀은 기존에 많은 영화로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 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활약하면서, 아이언맨 / 셜록 홈즈에 이어 닥터 두리틀이라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

천둥의 신 토르는 정말 크리스 헴스워스의 매력을 200% 표현한 캐릭터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육질 상남자 외모를 가진 크리스는 정말 '북유럽 신화 속 토르는 실제로 이렇게 생겼을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핏을 보여주었던 것 같은데요.

그는 어벤져스를 촬영하는 동안에도, 판타지 / 현대 시대 속 전사와 군인 역할을 맡으면서, 제법 괜찮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 했습니다.

백설공주 이야기를 재해석한 헌츠맨 시리즈를 비롯하여,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한 12솔져스에서 멋진 군인 역할을, 그리고 가장 최근에 오랜 역사와 인기를 자랑하는 맨인블랙 시리즈의 최신작 주연 까지! 제법 영양가 있고 매력있는 캐릭터들을 맡아 왔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 하고 있는 크리스 햄스워스의 어벤져스 이후 작품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올해 촬영이 마무리 된 '다카' 라는 영화 입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Dhaka)'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크리스 햄스워스가 한 사업가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고용 된 '용병'으로 등장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각본에 참여 하고, 어벤져스 무술 감독 '샘 하그레이브'가 첫 연출을 맡게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미 12솔져스 에서 군인 역할을 인상적으로 소화한 크리스 헴스워스 이기에, 이번 영화 다카에서 '용병' 역할을 맡는 것이 전혀 낯설지가 않은게 사실인데요. 아무래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은 대부분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있고,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배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그런 즐거움은 있지만, 일반적인 극장 관람 영화들에 비해 스펙타클함이나 액션 등의 부분이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다카' 는 믿고 보는 루소 형제의 각본과 '샘 하그레이브' 라는 액션에 확실한 '촉' 을 가지고 있는 감독, 그리고 크리스 햄스워스가 함께하기에...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도 많은 어벤져스 출신 배우들이 새로운 출발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어벤져스의 영광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인생 캐릭터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