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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서론 쓰는법 궁금증 완벽해소! 기본 3요소만 기억하자!

2023.07.12. 오전 10:53

보고서, 레포트, 서평, 기사, 블로그 등 논리적인 글쓰기의 서론은 어떻게 작성하면 될까요? 아래에서는 서론의 세 가지 요소, 각 요소의 작성법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줄 요약:

  1. 서론도 삼단구성 필요.

  2. 생략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3. 4·5단 구성과의 차이점 이해하자!

목차

서론의 삼단 구성

1. 이유·배경 제시

2. 주제문 기술

3. 혜택·이득 명시

생략 가능한 경우

삼단 외의 구성?


서론의 삼단 구성

아래 링크 글에서, 논리적인 글은 삼단 구성 즉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하면 좋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어요. 또 서론 역시 삼단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전해드렸어요.

이에 따라 서론은 아래와 같이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요소에 대해 차례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론:

글을 작성하는 이유

또는 작성 필요성

2. 본론:

주제문 기술

3. 결론: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득 등


1. 이유·배경 제시

먼저, 왜 이 주제를 정했으며 어떤 면에서 중요한지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유나 배경을 드러내야 한다는 뜻이에요.

이유·배경 또는 필요성을 분명히 밝혀야 주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설득할 수 있게 되지요. 쉬운 이해를 위하여 저의 블로그 포스팅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예시 1:

각주 표시법

각주 인용 출처 표기법 ----->

각주를 통해 본문의 인용 정보를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에요. 각주는 보고서, 레포트뿐만 아니라 블로그, 서평, 기사 등에서 두루 사용되는 알짜배기 기능입니다.

글을 작성하다 보면 본문 내용을 좀 더 보강하거나 인용 정보를 밝혀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활용되는 것이 바로 주석(註釋, annotation)이에요.

두 가지 주석: 각주와 내주

주석이란 단어 또는 문장의 뜻을 쉽게 풀이한 것을 가리킵니다. 크게 각주와 내주로 구분할 수 있어요. 각주는 페이지 맨 아래에, 내주는 본문의 인용 부분에 넣는 주석을 의미해요.

각주는 페이지 하단에 자세한 인용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이에요. 반면 내주의 경우 저자 이름, 출판 연도 정도만 간략히 기재합니다. 특히 각주는 책의 일부 내용을 가져올 때 출처를 드러내는 표기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우선, 각주 표시가 어떤 이유로 필요하며 중요한지 설명할 필요성이 있어요. 예문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아요.

인용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표절에 걸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처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시 2:

말하듯 글 쓰는 법

다른 예시를 소개해드릴게요.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글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논하는 주제입니다. 글의 쉬운 이해와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말과 글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문어체(文語體, literary style)는 현대의 일상 회화에서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말투를 글로 쓰는 문장 양식을 뜻해요. 좁은 의미로는 고전의 문장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보통은 의고적(擬古的) 문체를 지칭하지요.

반면 구어체(口語體, colloquial style)는 현대의 음성 언어에 가까운 어투 문장으로 쓴 문장 양식을 의미해요. 즉 일상 회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말투를 글로 옮긴 경우이지요.

위 주제의 경우 어떤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현시대에 말하듯 쓰는 법이 왜 중요하며, 왜 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려는지 등 이유를 기재할 필요성이 있어요.

현시대는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과 공감이

갈수록 필요해지는

시대다.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이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눈앞의 독자에게

대화를 청하듯

글 쓰는 방식이

아주 중요하다.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사례 1탄 -->


2. 주제문 기술

© anniespratt, 출처 Unsplash

이어서, 주제를 담은 문장을 기술하면 좋아요. 주제문(主題文)은 제목에 이미 압축되어 있어요. 그러므로 주제문을 따로 생각하기보다는 제목을 문장으로 풀어낸다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제문은 핵심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명료하게 기술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야 읽는 사람은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되는지 곧바로 파악할 수 있지요.

1) 논문, 레포트, 자소서

등의 각주에

인용 출전을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2) 표절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각주에 출전을

표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한다.

말하듯 글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 가지 방법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한다.

가장 많이 틀리는 띄어쓰기 사례 1탄 -->


3. 혜택·이득 명시

마지막으로, 글을 읽는 독자가 취할 수 있는 혜택이나 이득을 명시하면 좋습니다. 이때 혜택·이득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유형의 경제적인 것만을 가리키지 않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어떤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으며, 어떤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 작성하면 되지요. 그렇게 얻게 된 정보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또는 주제를 탐색한 결과를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기술하는 것도 가능해요.


예시 1: 양식에 맞는 문서?

© thoughtcatalog, 출처 Unsplash

출전 표시법을

제대로 이해해야

양식에 맞는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평가자들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전하는 데도 유용하다.

양식에 맞는 문서 완성, 우호적 인상 전달 두 가지를 혜택으로 제시하고 있군요. 둘 다 곧바로 경제적인 이득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문서라는 평가를 받는 데는 도움이 되지요.


예시 2: 효과적 표현?

© designecologist, 출처 Unsplash

'말하듯 글 쓰는 법' 주제의 경우는 어떨까요?

말하듯 쓰는

쉬운 글쓰기를 통해

글쓴이의 생각이나

느낌, 주장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설명문이란? ----->


생략 가능한 경우?

© ashni_ahlawat, 출처 Unsplash

다만 서론을 생략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합니다. 분량이 적거나 내용 전달이 시급한 뉴스 기사 등의 경우 서론을 쓰지 않아도 무방해요. 핵심 내용을 곧바로 작성하는 것이지요.


중간 제목 역할!

그럼에도 서론이 없어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간결하고 깔끔한 전개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어요. 왜 그럴까요?

중간 제목이 어떤 본문 내용을 기술하는지 바로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이 경우 중간 제목이 서론으로 기능한다고 할 수 있지요.

띄어쓰기, 가독성 높이는 비결? -->


삼단 외의 구성?

글의 구성 방식에는 삼단 구성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에요. 4단 구성, 5단 구성도 있습니다. 위에서 알아보았듯, 삼단 구성은 서론-본론-결론 3요소로 이루어져요.

특정 정보나 지식을 전하거나 논리를 전개할 때 필요한 구성 방식입니다. 주제(문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답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어요.


4단·5단 방식?

© susan_wilkinson, 출처 Unsplash

반면 4단 구성은 기-승-전-결 4요소로 이루어져요. 한시(漢詩)에서 시구를 쓰는 방식이지요. 내용의 흐름이 중간에 한번 바뀔 때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5단 구성은 어떨까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5요소로 이루어집니다. 소설의 기본 구조이되 연극이나 드라마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이 경우 주인공이 세계 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 상황이 아주 중요해요. 이러한 갈등 상황이 위기를 통해 증폭되고 결국 절정을 맞게 되는 극적 구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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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섬

(협업/광고, 강의/강연 문의:

nonmungyosu@naver.com)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저술가이자 글쓰기 컨설턴트. 연세대학교 영문학 학사 / 국문학 박사.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은 문학평론가.

<인간을 읽어내는 뇌과학> <21세기 지성> <다 괜찮다> 등 단행본 50여 권의 감수·구성·작성·교정 작업을 해왔다. 논문 입문서인 <질적 연구를 위한 실전 입문서> 두 권을 집필했으며,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에서 탑 셀러로도 활동했다. 블로그 ‘논문교수의 실전꿀팁’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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