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앞선 인터뷰에서 고퀄리티 수업콘텐츠의 조건 중 ‘기본’과 ‘완성도’에 대해 들었어요. 세 번째 조건인 ‘맞춤형’이란 무슨 의미인가요?
로버트: 기본과 완성도가 갖춰진 고퀄리티 수업콘텐츠라고 해도, 실제 이용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면 이용자 입장에서 퀄리티가 높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수업콘텐츠가 이용하시는 선생님의 필요와 선호에 맞아야 선생님께서 자신 있게 수업을 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기본, 완성도에 맞춤형 제공이 더해져야 진정한 의미의 고퀄리티 콘텐츠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맞춤형’의 의미는 다양해요. 가장 먼저 1) 자료를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선생님들께는 수업용 콘텐츠를, 학생에게는 자습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죠. 또한 2)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요. 같은 본문분석 자료라도 좌지문 우해석 형식을 선호하시는 분이 있고, 한 줄씩 분석된 형식을 선호하시는 분도 있어요. 3) 내신사이클 맥락에서의 맞춤형 콘텐츠도 있어요. 내신사이클은 방학 / 학기 중 / 시험 직전과 같은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시기별로 필요한 자료가 다 달라요.
Q. 맞춤형이 다양한 의미가 있었군요. ‘맞춤형’ 고퀄리티 수업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로버트: 맞춤형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필요에 맞는 콘텐츠를 잘 추천해 드릴 수 있어야 해요. 콘텐츠 팀에서는 고퀄리티의 수업콘텐츠를 폭넓게 확보해,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가 모두 쏠북에 있도록 애써주시고 계세요. 각 교재의 모든 단원마다 본문분석 / 워크북 / 변형문제 자료의 개수가 각각 3개 이상씩 갖춰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X팀에서는 수업콘텐츠들을 모두 확인하고 각 자료마다의 특장점을 분석하면서, 고객이 문의하시는 목적에 딱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드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양의 자료를 봐왔기 때문에 각 자료의 활용 방식과 시기, 형식적 특징에 대해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새로운 자료가 업데이트되면 각 자료의 특징을 분석해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두어요. 여기에 기존에 고객들께 추천했던 경험과 이에 대한 만족도 데이터를 종합해 고객이 요청하시는 상황에 딱 맞는 자료를 제공해 드리고 있죠. 단순히 ‘좋은 자료’를 획일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예정이신지, 어떤 스타일로 수업하는 것을 선호하시는지를 여쭤봐서 ‘맞춤형’의 고퀄리티 콘텐츠를 제공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쏠북의 수업콘텐츠 양이 방대해지면서 점점 추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들어와요. 지금은 CX팀에서 1:1로 추천해 드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천할 수 있도록 태깅을 통한 콘텐츠 분류 및 추천 기능을 시스템화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