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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E] When I Was Young_뮤지컬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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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1:371,35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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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Was Young

뮤지컬 <리지> 배우들의 어린 날을 채워준 그 시절의 음표들.
editor 손정은


유리아 - <꼬마자동차 붕붕> OST

어렸을 때 좋아했던 동요이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저의 최애 동요입니다. 지금도 가끔 부르기 시작하면, 멜로디부터 가사까지 정말 좋아서 저절로 신이 나는 건 물론이고 춤까지 추게 하는 노래거든요!


전성민 - <아기공룡 둘리> OST

제가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만화가 <아기공룡 둘리>예요. 그러다 보니 가장 즐겨 불렀던 노래도 당연히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가였어요. 일찍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면서 혼자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당시에 둘리와 제가 비슷한 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둘리가 아무리 얄미운 행동을 해도 저는 항상 그의 편이었죠.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만화이기에 주제가도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었어요. 한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에, 노래 자체도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이소정 - 아빠 힘내세요

아버지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이상형이 ‘아버지와 닮은 사람’일 정도로 각별합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는 매일 땀에 흠뻑 젖고 녹초가 되어 들어오셨어요. 애교 없는 딸이었지만 아버지가 퇴근하시면 가끔 율동과 함께 ‘아빠 힘내세요’를 불러드렸는데, 굉장히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려원 - 컴퓨터 게임 <창세기외전2 : 템페스트> 오프닝 곡 ‘ Fly with me’

저는 노래를 좋아해서 동요, 만화 주제가를 정말 많이 불렀는데, 여러분들이 잘 모르시는 곡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처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해봤어요. 그때 게임 속에서 흘러나온 이 곡과 영상이 정말 인상 깊어서 요즘도 가끔 생각이 나요. 심지어 곡 제목도 몰랐는데 말이죠. “하늘을 날아보면~ 저기 그리운 내 그대 모습 나를 찾고 있는지~”


여은 - 노을

어릴 때는 물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동요예요. 화려한 가사는 아니지만, 가장 행복하고 푸근했던 가을 저녁을 그려놓은 것 같은 가사와 마음이 뭉클해지는 멜로디가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 가장 예뻤던 가을 저녁을 담아 놓은 것 같아서, 지금 들어도 뭉클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곡입니다.


제이민 - 만화 <웨딩피치> OST ‘전설의 사랑’

저는 대부분의 만화 주제가를 아직 다 외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당시 동요 같았던 다른 만화 주제가들과 달리, 가요 느낌을 담아 아주 혁신적이었던 <웨딩피치>의 주제가 ‘전설의 사랑’이 생각납니다. 일렉기타 사운드가 너무 멋있어서 맨날 따라 불렀어요. 지금도 가사를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누군가 나의 곁에 있을 것만 같아.” 만화 주제가의 다양성이 시작된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김수연 - 화가 / 예쁜 아기 곰 / 멋쟁이 토마토

저는 동요에 얽힌 추억이 많은데요. 먼저 어렸을 때 동요 대회에 나가서 ‘화가’라는 곡을 불렀던 게 생각나요. 그리고 동생에게 ‘예쁜 아기 곰’이랑 ‘멋쟁이 토마토’라는 곡을 아주 많이 불러줬던 기억이 나고요. 한 번은 6살 때쯤 엄마가 저를 잃어버린 줄 알고 찾아다니시다가, 길거리 CD 가판대에서 흘러나오는 동요에 신나게 춤추고 있는 저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너무 놀라셨다면서 자주 이야기해 주셨답니다.


유연정 - 할아버지의 시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동요이기도 하고,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시는 노래예요. 학창 시절에 동생이 피아노 학원에서 이 노래를 배워와서 연주해 줬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노래입니다.


이영미 -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 주제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중략) 나 혼자 있을 땐 어쩐지 쓸쓸해지지만. 그럴 땐 얘기를 나누자. 거울 속의 나하고.” 지금 불러도 딱인 것 같네요! 어릴 때 무뚝뚝하고 잘 웃지 않는 아이였는데, 그런 저에게 가사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만화에서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 ‘캔디’보다 흑장미같이 예쁘지만 성깔 있는, 캔디를 괴롭히는 ‘이라이자’를 더 좋아했던 거 같아요. 왠지 외로워 보였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는 어릴 때 어떤 만화를 봐도 여자 조연 캐릭터에 더 매혹되었던 것 같네요. 그때의 기억이 지금의 저를 만든 거 같죠?♡


최현선 - <뽀뽀뽀> 주제가

미취학 아동 때 매일 들었던 뽀뽀뽀 주제가! (지금 웃음짓고 계신다면 저와 같은 세대이시군요.) 부모님이 출근하실 때 제가 가지 말라고 울어 대면, ‘뽀뽀뽀’ 노래를 틀고 장난감 마이크 하나 쥐여주셨어요.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목청껏 노래를 불렀대요. 어릴 때부터 놀러 가면 노래방 기계 옆에서 마이크를 잡고 놓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기억이 또렷하지는 않지만, 흥이 많고 노래를 좋아하는 꼬맹이였던 건 분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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