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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제주도 여행 티케팅 하고 싶어 지는 영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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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23:161,384 읽음

르게 가을이 우리 곁을 지나가고, 이제 더 큰폭으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 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겨울이 생각나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여름이 생각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 누구나 한번쯤 머리속으로 한번쯤 떠올려볼 '아, 제주도 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더욱 증폭시켜주며, 거실에 보일러를 따뜻~하게 켜놓고 보고 싶은 제주도 영화 4편을 추천 드려 보려고 합니다.


#1.
연풍연가(戀風戀歌)
Love Wind, Love Song, 1998

첫번째 추천 영화는 1998년 작품 입니다. 이제 고전 영화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 이 영화를 안보셨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은 <연풍연가> 입니다.

지금은 부부가 된 장동건, 고소영 두 배우가 호흡을 맞췄던 영화로,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는 대표적인 힐링 영화로 지금까지도 기억 되고 있는 작품 이기도 합니다.

[영화OST / 영화음악] 연풍연가 - 주영훈 & 이혜진 "우리 사랑 이대로" (가사자막)

특히 영화 <연풍연가> 는 주영훈, 이혜진이 함께 부른 "우리 사랑 이대로(연풍연가)" 라는 OST 가 정말 유명한데요. 아마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이 곡은 한번쯤 들어 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유명한 곡입니다. 

아직 영화를 못 보셨던 분들, 혹은 영화를 보셨던 분들 모두 쌀쌀한 요즘 날씨에 한번쯤 제주도 풍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연풍연가> 를 오랜만에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
건축학개론
Architecture 101, 2012

국민 여동생 '수지' 를 탄생시킨 영화이기도 하죠. <건축학개론> 은 아마 한번도 안보신 분들은 계실지 몰라도, 한번만 보신 분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유명한 로맨스/힐링 영화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고 있어요.

@서연의 집

영화 <건축학개론> 에서 사실 제주도는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자 주인공 승민(이제훈 / 엄태웅)이 여자 주인공 서연(수지 / 한가인)을 위한 집을 제주도에 짓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지는 제주도의 풍경이 특히나 인상적이고, 나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실제 제주도에 가면 '서연의 집' 이라는 카페가 아직 운영되며 영화 <건축학개론> 의 감동을 계속 느낄 수 있는데요. 그 밖에 <건축학개론>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OST '기억의 습작(전람회, 김동률)' 을 들으면서 제주도 '서연의 집' 으로 향한다면... 생각만 해도 낭만적인 기분이 들 것 같네요.


#3.
계춘할망
Canola, 2016

제목 부터 제주 스러운 <계춘할망> 역시 제주도 여행을 위한 비행기 티켓팅을 부르는 영화 인데요. 윤여정, 김고은 두 배우의 연기력도 매우 뛰어났고, 영화속 내내 등장하는 제주도 배경을 보면,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그저 제주도에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이 영화 내내 보여지다보니 영화에 더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영화 내용 역시 굉장히 마음 따뜻해지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게 만들 것 같은 영화이다보니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하게 해줄 영화로 요즘 같은 날씨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4.
애월
Aewol - Written on the Wind, 2019

오늘의 마지막 추천 영화는 <애월> 입니다. 제주도 내 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 동네이지요. 아름다운 바다와 예쁜 카페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으면 꼭 한번 들리는 곳이 애월이 아닐까 싶은데, 이 영화는 일단 제목 부터 '애월' 이고, 애월을 주된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영화인것 같아요. 하지만 네티즌 평점 8점대, 관람객 평점 9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가지고 있는 영화로서, 제주도 애월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지켜보면서 잔잔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영화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로 전국일주를 하던 수현(송용진)은 제주도 애월에서 비운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수현의 연인이었던 소월(김혜나)은 수현을 그리워 하며 애월에서 떠나지 않고 살게 됩니다. 그리고 둘의 가장 친했던 친구 철이(이천희)는 수현이 죽기 전 보낸 편지를 3년 뒤 받게 되고 무작정 애월로 떠나오게 되는데, 이들이 애월에서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은 지금 당장이라도 제주, 좀 더 정확히는 애월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데요.

일상에 지치고, 추운 날씨에 잔뜩 움추러들 수 밖에 없는 요즘 같은 날씨에, 마음 따뜻해질 제주도 배경 힐링 영화 한편쯤 시간을 내서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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