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육아 역시 경험을 통해서 보다 쉽고 편리한 방법을 찾을 수 있고, 나만의 노하우를 쌓게 된다. 물론, 내 방법과 노하우가 다른 누군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참고할 수 있는 자료 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 기내반입 가능 휴대용 유모차 미니버기 XS 관련 글 모아보기 ◀
미니버기 XS 유모차 관련 글만 3개를 작성했다. 유모차 구입시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니버기 XS 유모차의 주요 특장점을 주로 소개했다. 미니버기 XS 유모차가 '기내 반입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라는 특장점 때문도 있겠지만 필자가 작성한 유모차 후기의 대부분에서 '작은 크기'와 '강력한 휴대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글은 지금까지 필자가 3개월 이상 사용한 유모차를 중심으로 왜 미니버기 XS 유모차의 작고 가벼움 그리고 강력한 휴대성을 자랑하는지에 대한 배경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 아이 첫 유모차
스토케 익스플로리
첫째 아이의 첫 유모차는 중고 유모차였다. 아이들 제품은 보통 얻어 입히고,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주변 조언을 참고해 디럭스급 유모차를 주변에 수소문했고, 당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스토케 유모차를 얻을 수 있었다.
100만원을 넘는 가격 때문에 새제품 구입을 주저하던 필자에게 중고 유모차지만 스토케라면 당연히 얻어 쓰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스토케 익스플로리는 유모차를 건네 받는 순간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유모차를 건네 받기 위해서 지인의 집을 찾았고, 생각보다 큰 크기 때문에 차량에 싣고 집에 오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지금 기억으로는 당시 트렁크를 비우지 않고 가서 뒷좌석에 구겨 넣듯이 가져 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토케 익스프롤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쇼핑몰을 갈 때 최적화된 유모차였다. 중고차 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토케 유모차를 끌고 가면 주변에서 부러운 시선과 저게 스토케야 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허세 쩌는 유모차임에는 분명했고, 그런 간지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문제는 사용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토케 사용 당시 엘리베이터 없는 3층 빌라에 살고 있었고, 2천cc 중형 차량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스토케 익스플로리 V3의 보관 및 휴대에 커다란 문제를 경험하게 된 것. 유모차를 끌고 다닐 때는 만족스러웠지만 사용 후 보관하거나, 사용을 위해서 이동해야 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특히, 주말에는 필자와 아내가 서로 유모차와 아기를 따로 챙기면 되지만... 평일날 아내 혼자서 아이와 예방 접종을 위해서 병원을 가거나 집 근처 편의점 또는 슈퍼를 갈 때도 스토케 익스플로리를 혼자서 챙길 엄두 조차 내기 힘들었다는 것
휴대 가능한 디럭스 유모차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스토케 익스플로리 덕분에 알게 된 사실은 유모차 구입시 '유모차' 만큼 중요한 것이 '유모차 사용 환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차피 돈 주고 구입한 유모차가 아니니 친구에게 주고 새로 구입하자고 생각해서 구입한 두번째 유모차가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다. 두번째 유모차 구입시 실수는 '돌 전 신생아 유모차는 디럭스 유모차여야 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생아 유모차가 꼭 디럭스 유모차야여 할 필요는 없지만, 당시 분위기나 찾아 본 신생아 유모차의 대부분이 디럭스급 유모차 였기에 그런 고정 관념을 갖게 된 것이다.
두번째 유모차는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베페(베이비페어)'를 찾아서 다양한 유모차를 비교해 보고 구입했다. 결론은 실패! 크고 넓은 코엑스였지만 베페는 언제나 인산인해로 정신 없는 곳이었고, 위시리스트에 올려 둔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를 직접 보고 사은품 받고 구입했다는 성과 외에는 특별한 것 없는 구입 과정이었다.
참고로 유모차 비교 구입을 위해서 베페를 찾는 분들이 계신데... 추천하고 싶지 않다. 구입 보다는 비교 체험(사용)을 위해서는 베페를 추천하지만, 유모차 확정 후 구입은 온라인을 추천한다.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는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상반기 가장 핫한 접이식 디럭스 유모차 중 하나로 베페에서도 품절된 인기 유모차다.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는 스토케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을만큼 쉽고 가볍게 접어서 휴대할 수 있다. 물론, 디럭스 유모차라서 접어도 크기가 크지만, 그래도 일반 승용차 트렁크에 가볍게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접어서 수납할 수 있다. 침대 시트와 유모차 프레임이 분리 가능하다는 점도 신생아가 유모차에서 잘 때 침대 시트만 들고 집으로 들어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유모차 역시 6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휴대성'의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디럭스 유모차 중에서는 접어서 보관 가능하고, 휴대성도 높은 유모차지만... 차지하는 공간이나 유모차 크기 및 무게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엄마 혼자서 돌 전후의 아이와 함께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웠다.
기내 반입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
베이비젠 요요
유모차는 얻어서 공짜로 사용할 생각이던 필자가 100만원 가까운 가격의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를 직접 구입해 사용했음에도 또 다른 유모차를 구입할 생각을 가질지 몰랐다. 하지만 베이비젠 요요는 휴대성에서는 혁신과 같은 제품이었다.
아기의 첫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돌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서 가족이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다. 디럭스 유모차를 휴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유모차 없이 아기띠만으로 아기를 안고 다닐 수도 없었다.
렌터카 업체에 문의해 보니 카시트와 함께 휴대용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지만... 등산 의자 처럼 생긴 유모차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물론이고 향후 일상 생활이나 여행에서 휴대용 유모차를 사용해야 할 듯 하여 아예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할 생각까지 갖게 된 것이다.
2014년 베이비젠 요요 구입 당시 '기내반입 휴대용 유모차'는 렌터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을 뿐. 베이비젠 요요처럼 혁신적인 접이 방식을 제공하는 유모차는 없었다.
유모차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베이비젠 요요를 구입 후 만족스러운 사용성 때문에 디럭스 유모차를 중고로 처분까지 했다. 그만큼 크기, 휴대성에서 베이비젠 요요는 극강을 자랑했다.
2014년 구입 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작성한 후기를 살펴봐도 그 당시 베이비젠 요요는 라이벌이 없는 독보적인 존재의 기내 반입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였다.
관련 글 : 기내 반입 가능한 유모차, 베이비젠 요요와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
후회 없이 한방에 OK
미니버기 XS
다섯살 차이로 둘째 아이가 생기면서 첫째가 사용하던 육아 용품의 대부분을 새로 구입해야 했다. 물론, 첫째의 경험으로 둘째는 실패 없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었다.
관련 글 : 출산선물 아기 젖병 추천! 첫째 아이가 사용한 유미 젖병~ 둘째도 당연히 유미젖병
보통 둘째는 첫째때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브랜드와 제품을 그대로 재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그랬고, 지난 글에서 소개한 유미 젖병을 다양한 아기 젖병 브랜드와 제품 중에서 선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유모차는 달랐다.
베이비젠 요요를 재구입하지 않고 미니버기 XS로 갈타났다. 유모차 기변의 이유는 간단하다. 베이비젠 요요가 갖고 있던 작고 가볍고 휴대성 높은 기내반입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의 장점을 미니버기 XS가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추가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도 사용 가능한 신생아 유모차라는 것!
첫째때 디럭스 유모차를 고집하던 것과 달리 둘째는 신생아 때부터 접이식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해 사용하면서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사용 편의성에서도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지난 글('엄마 혼자서도 아기와 외출 가능하다?! 미니버기 XS 유모차 끌고 이케아 고양 쇼핑 나들이')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미니버기 미니XS는 엄마 혼자서 외출시 휴대는 물론이고 사용성에서도 만족스러움을 제공하는 휴대용 유모차다. 신생아 아기부터 사용할 수 있으니 디럭스 유모차를 고집할 필요도 없다.
사실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하는 돌 전 아기(신생아)는 외출빈도가 높지 않아서 실제 유모차를 가장 많이 사용할 돌 이후는 디럭스보다 휴대용 유모차를 선호하는 것도 유모차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팀!
화사한 컬러와 편안한 침대 그리고 20kg 이하의 첫째 아이도 필요하면 유모차에 태울 수 있다는 점까지 미니버기 미니XS는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유모차다.
베이비젠 요요 대신 미니버기 XS 구입한 이유는?
기내반입 유모차는 휴대성을 상징하는 유모차 검색 키워드다. 필자 역시 미니버기 XS 유모차를 알게 된 이유가 '휴대성 좋은 기내반입 유모차'로 검색하면서다.
베이비젠 요요 대신 미니버기 미니 XS를 구입한 이유는 우선 베이비젠 요요가 주변에 너무 많다. 육아 용품은 중고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2~3년전 인기 끌었던 모델이 더 자주 보인다. 베이비젠 요요가 그렇다. 5년 전에 구입한 베이비젠 요요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베이비젠 요요가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 구입하는 유모차가 5년 전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 외에도 170도 침대형 시트, 안전가드 기본 구성, 발판 조절 가능, 넓은 시트 사이트, 한손 핸들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미니버기 XS는 베이비젠 요요의 사용성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보이는 모습부터 미니버기 XS 유모차를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족스러움 모습을 자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