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한 달 정도 여행 겸 업무 겸 머무른 적이 있다. 최근은 아니다. 돌아온 뒤로 한동안 '파리병'에 걸려 당시의 정취에 취해 틈만 나면 파리행 비행기 티켓을 들여다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온전히 일상으로 돌아와 그때의 사진과 영상을 들춰보며 추억에 잠긴다. 파리를 그리워하며, 그리고 지금의 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고 회복되길 바라며, 언젠가 파리로 향할 여행자들을 위해 소소한 팁 몇 개를 적어본다.
1. 파리에 왔으면 에펠탑부터. 에펠탑은 파리 곳곳에서 잘 보이는 편이다. 그것은 높은 건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도시 자체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있다면 몽파르나스 타워(Tour Montparnasse) 정도인데, 오히려 이 빌딩 옥상 테라스가 에펠탑 전망 명소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