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실금 증상, 절대 숨기지 마세요!
운동으로도 예방・치료가 가능하답니다!
대소변에 관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변비나 치질, 방광염과 같은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른 이들에게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병원을 찾아가는 것조차 꺼리는 것입니다.
중년층에서 자주 발견되는 증상인 요실금도 예외는 아닙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소변이 유출되는 증상으로, 중장년층 여성 가운데서 흔히 나타나고 있는 비뇨기과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웃거나 기침을 하다가 소변이 유출되어 속옷을 적시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를 두고 ‘속옷을 갈아입어야 겠네’ 또는 ‘기저귀를 사용해야 하나?’라고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사회적・위생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요실금은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헬스인뉴스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실금이 발생하는 이유
대부분의 요실금은 골반하부구조를 지탱하는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요도괄약근의 탄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합니다. 노화, 출산, 완경, 비만, 그리고 자궁과 질 부위 수술을 거치면서 빈 공간이 생기는 경우 등이 요도괄약근을 약화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요도괄약근은 평소에는 수축되어 있다가 우리가 ‘볼일을 보겠다’라는 의지가 생길 때에만 이완합니다. 이 근육이 제대로 기능해야만 물과 음료수를 잔뜩 먹고 난 후 방광에 소변이 가득하더라도 길 위에서, 공공장소에서 실례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요실금이 발생한 경우라면 요도괄약근이 제대로 닫혀있지 않아 화장실이 아닌 장소에서도 소변이 밖으로 나오게 되며, 재채기나 기침, 크게 웃는 상황과 같이 배에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더욱 많은 양의 소변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요실금에도 종류가 있다는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처럼 순간적으로 복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이 유출되는 증상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유형이자 전체 요실금의 8~90%를 차지하는데요. 이외에도 요실금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전체의 2~30%를 차지합니다. 소변이 몹시 급해 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소변으로 옷을 적시게 되는 경우를 말하죠. 절박성 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뇌에서 정상적으로 배뇨 명령을 내리지 못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소변이 방광을 가득 채우는 바람에 밖으로 유출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요실금을 예방하는 방법은?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요도괄약근을 강화해야 합니다. 골반 근육 운동은 요실금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출산 직후에 해주어도 효과가 좋습니다. 골반 근육 운동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닥에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워둡니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엉덩이를 서서히 들어 올립니다.
3.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어깨, 등, 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립니다.
4. 위의 동작이 익숙해지면 한쪽 다리를 위로 드는 동작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 골반에 힘을 준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리도록 합니다.
올바른 배뇨 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과 골반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도 요실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광을 자극해 이뇨현상을 유발하는 성분, 즉 카페인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행동, 비만, 흡연 역시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글 : 천혜민 에디터 / 사진 : 전유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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