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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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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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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12:101,550 읽음

올라퍼 엘리아슨과 그의 작품 <기후 프로젝트>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5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기념해 영국 박물관은 운영하고 있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 "Back to Earth"의 일환으로 예술가 올라프 엘리아슨에게 지구의 기후 상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킬만한 작품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자연적인 요소들과 기본 원소들을 이용해 전시 관람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하는 예술가로도 유명합니다.

<Earth Perspectives> 시리즈

그리고 그는 이번 의뢰에서도 사람의 시각과 인식 구조를 활용한 지구에 관한 9가지 이미지를 선보였습니다. <Earth Perspectives>라는 제목의 이 시리즈는 인도의 갠지스 강,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티의 체르노빌, 에티오피아의 시미엔 산맥 등 전 세계의 특정 장소들을 담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지구의 모습의 중심엔 검은색 점이 위치해있는데 올라퍼 엘리아슨은 시청자들에게 이 점을 10초간 응시하도록 요구합니다. 곧 지구의 형체는 사라지고 중심에 위치해 있던 점과 배경만 남게 되는데, 우리는 곧 사라진 지구의 잔상이 눈에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arth Perspectives>

올라퍼 엘리아슨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은 이제 과거의 한 구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현재의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 닥친 위기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 살아야 할 지구에 대해 생각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Earth Perspectives>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지구의 상태에 대해 생각하고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의 <Earth Perspectives>는 현재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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