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허스크의 포켓몬스터 시리즈

어떤 포켓몬으로 도전하는 게 가장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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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허스크

공식

2020.04.01. 13:501,69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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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상당히 오래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시리즈가 등장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갔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과정 중에서 이 게임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적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막히는 순간 조금만 돌아가서 레벨업만 하면 금발 깰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쉬운 난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너즐록 챌린지 같은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해서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방법도 이런 시도에서 나온 방법들 중 하나이며 이전에 글로 작성했던 방법들 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바로 '약한'포켓몬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흙수저들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는 현실의 '수저'와 비슷하게 종족값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수치 때문에 날 때부터 넘을 수 없는 벽들이 있고 이 때문에 배틀에서는 일부 포켓몬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레벨에서 더 좋은 효율을 뽑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스토리에서는 다릅니다. 스토리의 진행도에 따라 NPC들이 가진 포켓몬들의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플레이어의 레벨이 압도적으로 높다면 타입 상성과 종족값의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괴랄한(?) 시도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귀여움에 속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이중 어떤 포켓몬들이 주로 나올까요?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치코리타 입니다. 안 좋은 포켓몬으로서 압도적인 명성을 가진 치코리타는 2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 자신을 고른 유저들에게 상당한 난이도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모두들 아실 테지만 스토리상에서의 절망적인 타입 상성과 능력치 때문이죠.

이런 치코리타를 데리고 이 단 한 마리로 스토리를 깬다니, 구구를 데리고 와도 시원찮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 불굴의 플레이어들은 이 단 한마리로 스토리를 돌파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진화를 시키지 않은 채 도전을 하는 유저들도 있으니 끈기와 인내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치코리타는 2세대에서의 스타팅 포켓몬이니 다른 세대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어떤 포켓몬으로 도전할까요? 다음으로 제가 많이 본 포켓몬은 '잉어킹'입니다.

압도적인 모습

거의 모든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며 입수 난이도도 상당히 낮은 포켓몬, 진화를 하게 되면 강한 포켓몬이 되지만 진화 이전의 잉어킹은 정말 잉여로움 그 자체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대부분의 유저는 진화 후를 바라보며 전투에는 내보내지 않는데 이 포켓몬을 메인으로 쓴다니. 일단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일단 잉어킹의 종족값이 좋지 않을 분더러 배우는 기술들의 상태도 영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의 유명한 포켓몬이라 잉어킹으로 클리어하면 수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주목을 가지기 위해 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유저들은 잉어킹을 들고 챔피언에게 도전합니다. 이들을 위해 중간중간 전기 타입의 포켓몬이 없길 빌어줍시다.

곧 500원에 팔립니다

자, 지금까지 소개한 두 마리는 아마 여러분들도 잘 아는, 좀 이름 좀 날린다는 포켓몬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마지막 포켓몬은 이전과 다른 조금 특이한 포켓몬입니다. 바로 '안농'이죠.

애니에서는 쎄보인다

안농은 사실 인지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몇몇 작품에서는 입수조차 까다로운 포켓몬입니다. 하지만 포켓몬 시리즈의 난이도를 높여주기에는 딱 알맞은 포켓몬입니다. 충분히 낮은 종족값에 배우는 기술도 잠재파워 뿐이라 6개의 엔트리로 6개의 타입 기술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많은 유저들이 도전용으로 사용하는 포켓몬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의 희소성도 있습니다. 이때까지 안농을 잊고 사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는 게 어떤가요?


오늘은 포켓몬을 어렵게 하는 방법 중 특정 포켓몬만을 사용해서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것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위에서 나온 포켓몬들 이외에도 더 다양한 포켓몬들로 도전한 사례들이 있을 것입니다. 더 종족값이 좋지 않은 포켓몬으로 도전하거나 자신이 가장 애정 하는 포켓몬으로 도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돌파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돌파하면 평소의 게임 플레이보다 더 기억에 남는 플레이가 되겠네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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