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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상당히 오래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시리즈가 등장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갔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과정 중에서 이 게임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적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막히는 순간 조금만 돌아가서 레벨업만 하면 금발 깰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쉬운 난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너즐록 챌린지 같은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해서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방법도 이런 시도에서 나온 방법들 중 하나이며 이전에 글로 작성했던 방법들 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바로 '약한'포켓몬들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는 현실의 '수저'와 비슷하게 종족값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수치 때문에 날 때부터 넘을 수 없는 벽들이 있고 이 때문에 배틀에서는 일부 포켓몬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레벨에서 더 좋은 효율을 뽑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스토리에서는 다릅니다. 스토리의 진행도에 따라 NPC들이 가진 포켓몬들의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플레이어의 레벨이 압도적으로 높다면 타입 상성과 종족값의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괴랄한(?) 시도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중 어떤 포켓몬들이 주로 나올까요?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치코리타 입니다. 안 좋은 포켓몬으로서 압도적인 명성을 가진 치코리타는 2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 자신을 고른 유저들에게 상당한 난이도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모두들 아실 테지만 스토리상에서의 절망적인 타입 상성과 능력치 때문이죠.
이런 치코리타를 데리고 이 단 한 마리로 스토리를 깬다니, 구구를 데리고 와도 시원찮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 불굴의 플레이어들은 이 단 한마리로 스토리를 돌파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진화를 시키지 않은 채 도전을 하는 유저들도 있으니 끈기와 인내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치코리타는 2세대에서의 스타팅 포켓몬이니 다른 세대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어떤 포켓몬으로 도전할까요? 다음으로 제가 많이 본 포켓몬은 '잉어킹'입니다.
거의 모든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며 입수 난이도도 상당히 낮은 포켓몬, 진화를 하게 되면 강한 포켓몬이 되지만 진화 이전의 잉어킹은 정말 잉여로움 그 자체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대부분의 유저는 진화 후를 바라보며 전투에는 내보내지 않는데 이 포켓몬을 메인으로 쓴다니. 일단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일단 잉어킹의 종족값이 좋지 않을 분더러 배우는 기술들의 상태도 영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의 유명한 포켓몬이라 잉어킹으로 클리어하면 수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주목을 가지기 위해 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유저들은 잉어킹을 들고 챔피언에게 도전합니다. 이들을 위해 중간중간 전기 타입의 포켓몬이 없길 빌어줍시다.
자, 지금까지 소개한 두 마리는 아마 여러분들도 잘 아는, 좀 이름 좀 날린다는 포켓몬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마지막 포켓몬은 이전과 다른 조금 특이한 포켓몬입니다. 바로 '안농'이죠.
안농은 사실 인지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몇몇 작품에서는 입수조차 까다로운 포켓몬입니다. 하지만 포켓몬 시리즈의 난이도를 높여주기에는 딱 알맞은 포켓몬입니다. 충분히 낮은 종족값에 배우는 기술도 잠재파워 뿐이라 6개의 엔트리로 6개의 타입 기술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많은 유저들이 도전용으로 사용하는 포켓몬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의 희소성도 있습니다. 이때까지 안농을 잊고 사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는 게 어떤가요?
오늘은 포켓몬을 어렵게 하는 방법 중 특정 포켓몬만을 사용해서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것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위에서 나온 포켓몬들 이외에도 더 다양한 포켓몬들로 도전한 사례들이 있을 것입니다. 더 종족값이 좋지 않은 포켓몬으로 도전하거나 자신이 가장 애정 하는 포켓몬으로 도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돌파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돌파하면 평소의 게임 플레이보다 더 기억에 남는 플레이가 되겠네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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