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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신비로운 미소의 모나리자를 그릴 수 있던 건 초인급 "동체 시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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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2:103,247 읽음

스위스 바젤 대학의 교수 데이비드 탈러는 최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의 신비로운 미소를 포착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 신체적 능력 덕분이라는 초점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신체 중에서도 초인적인 능력에 가까운 동체 시력이 그가 관찰하는 모든 것들의 섬세한 변화를 포착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물론 이미 미술사 학자들에 의해 레오나르도의 동체 시력에 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데이비스 탈러 교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신의 시력을 이용해 그림에서 보여주는 모델의 신비한 감정적 깊이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던 것인지에 관해 정확한 측정을 시도한 것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기록한 드로잉과 슬로 모션으로 촬영된 잠자리의 비행 모습

그의 연구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스케치들을 근거로 사용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잠자리가 비행할 때 앞날개와 뒷날개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닌 따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류는 그보다 4세기 후에나 슬로 모션 촬영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지만 다빈치가 남겨놓은 스케치에 따르면 그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새의 비행 모습을 기록한 다빈치의 드로잉

그 증거로 다빈치의 잠자리 스케치에선 잠자리의 앞날개가 올라올 때 뒷날개가 낮아지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잠자리의 비행 움직임은 일반적인 사람의 시력으로는 절대로 파악하기 힘든 빠른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탈러 교수는 인간이 이와 같은 빠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선 눈을 한번 깜박이는 사이에 동공으로 투영되는 빛의 이미지를 최대 약 100장 정도 볼 수 있는 정도여야 가능한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약 20~40장 정도의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빈치는 이러한 잠자리의 비행 움직임뿐만 아니라 "새의 비행에 관한 스케치"도 남겼습니다. 

탈러 교수는 다빈치의 이런 초인적인 동체 시력이 그의 전설적인 작품 '모나리자'의 비밀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당시의 모델들은 꽤 긴 시간 동안 포즈를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모나리자가 그런 신비롭고 편안한 미소를 장시간 머금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 미소는 어쩌면 모나리자가 지은 완벽한 미소가 아닌 이제 막 미소를 꽃피우려 하는 얼굴 근육의 시작점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는 그 미소가 시작되는 그 움직임을 초인적인 동체 시력으로 포착했고 그런 신비로운 미소를 그림으로 담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또한 그는 미술사 속 예술가들 중 다빈치만큼의 초인적 동체 시력을 가졌을 수도 있는 인물로 일본의 화가 호쿠사이를 뽑습니다. 호쿠사이의 명작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가 보여주는 파도의 섬세한 동적 표현은 호쿠사이가 다빈치만큼의 초인적 시력을 가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뛰어난 관찰력과 표현력을 요하다는 것입니다.

그의 주장대로 다빈치나 호쿠사이가 초인적인 동체 시력 덕분에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남다른 관찰력과 표현력이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그림을 탄생시킨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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