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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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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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성공한 사업가, 금융가, 변호사들에 의해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에 의해 기억됩니다.”

[편집자 레터] ‘양육’하는 컬렉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32371?sid=103

“예술과 체육을 품는 문화는 삶이고 정신이자 경제다. 문화의 정신적인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경제적 기여도는 아직도 평가절하되고 있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만이 아니라 문화콘텐츠가 생명이다. 제조업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기술에 쏟는 재정의 반의반의 반만이라도, 또 이들에 대한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 수준 정도만이라도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 주어지는 국가 정책 틀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기업들도 문화예술과 체육으로 높아진 국가 브랜드의 값을 지불하는 것이 옳다. 기업의 문화메세나를 통한 기부 확대는 물론이고 문화진흥을 위한 기금을 설립해 지원하면 문화예술계도 좋고 기업들도 상생하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 요즘 문화체육계가 어수선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문화예술과 체육에 대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그립다.”

http://naver.me/xOFHauE4

몰라보게 강해진 ‘대한민국 스키’ 뒤엔…

“빙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움츠려 있었던 설상 종목도 2018 평창 대회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27)가 한국 설상 종목에서 첫 메달(은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상호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이상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에는 전지훈련을 나갈 수 없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협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전지훈련도 나가는 등 부족함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상 종목이 달라진 원동력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각별한 스키 사랑이 있었다. 롯데는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맡아 지원하고 있다. 6세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해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약한 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 훈련장까지 찾아 함께 스키를 탈 정도로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비 지원은 물론이고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써왔다. 롯데가 지금까지 투자한 돈만 총 150억 원이 넘는다. 과거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지원이다.

스키 대표팀의 한 코치는 “과거에는 전지훈련은 물론이고 국제대회 참가도 쉽지 않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포인트를 쌓는 것이 힘들었다”며 “이젠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쉽게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포인트는 물론 경험까지 쌓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지도자 한 명이 선수들을 이끌고 어렵게 훈련했지만, 이제는 각 종목에 외국인 지도자가 영입된 데다 장비 전문 코치와 체력 트레이너까지 진용을 갖춰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협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하며 선진 스키도 배우고 있다.

유망주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20207/111635943/1?ref=main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는 3대 회장사에는 한국 스키와 스노보드에 전폭 투자한 대한스키협회 회장사 롯데그룹, 18년간 펜싱 선진화에 기여한 대한펜싱협회 회장사 SK텔레콤, 패럴림픽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사 창성그룹이 선정됐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9967

“2016년 대한테니스협회에 현 집행부가 들어선 후 기존에 있던 주니어 육성책도 흐지부지됐다.

테니스는 전 세계에서 키 크고, 잘 뛰고, 머리 좋고, 성취욕으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이 달려드는 스포츠다. 박소현 같은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눈물은 그치고, 활짝 웃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게 할 방법은 어디에 있는 걸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1/2019071100155.html

“삼성은 한국 스포츠의 젖줄 역할을 해왔다. 육상·빙상 등 기초 종목은 삼성이 떠맡았다.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인기 종목도 삼성에 많이 기댔다. 그런 삼성이 스포츠를 접고 있다. 이번 수원 매각 시도처럼 그 기조는 강화되는 중이다. 다른 종목이나 구단에 비슷한 일이 없을 거라 장담하기 어렵다.

오랜 세월 한국의 국제대회 효자 종목 하키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것도 남녀 모두. 동반 탈락은 40년 만이다. 하키가 내리막길을 걸은 건 필립스가 손을 떼면서다. 권위주의 정부 시절처럼 기업에 스포츠 지원을 강요할 수 없는 노릇이다. 기업은 떠나고 남은 자리엔 한숨만 그득하다.”

[중앙일보] [카운터어택] 기업은 떠나고 남은 자리엔 한숨만 - 중앙일보

https://mnews.joins.com/article/23638046

“기업, 특히 대기업은 만인의 공적(公敵)이 된 지 오래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의 원색적인 비난, 대기업의 환경파괴에 항거하는 한 여성의 일화를 그린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멋진 연출, 수많은 언론 매체에 등장하는 지식인의 그럴듯한 칼럼 등을 보면, 대기업에 대한 비판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다.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타일러 카우언은 '대기업: 미국의 안티히어로에 보내는 러브레터〈사진〉'를 통해 심각하게 왜곡된 반기업 정서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이 책은 일종의 '친기업 선언(Pro-business Manifesto)'이다. 하지만 막연한 대기업 옹호론이 아니라 오히려 대기업 바로 알기 지침서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19세기 말 이래 서구에서 대기업이 인류의 물리적 삶을 진보시키는 데 기여해온 그 엄청난 업적쯤이야 말할 나위가 없다. 그를 통해 각종 생활 여건은 전례 없이 풍족해졌고 위생과 건강 상태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물질만의 진보가 아니다. 기업을 통해 사람들의 의식 수준과 사회 규범 역시 역사상 어느 때보다 한층 진보했다.”

“대기업 구성원들도 종종 오판하고 잘못을 저지른다. 하지만, 장구한 인류 역사상 대기업만큼 인류의 물질적, 정신적 진보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조직은 없다는 사실만큼은 솔직히 인정해야 할 것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4/2019060400095.html

“기업들은 사회적인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공적인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한 약속과 행위는 단순한 자선이 아니다. 그 배경에는 나와 기업이 이만큼 큰 것이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이 사회의 구성원인 국민 덕분이라는 철학이 담겨있다고 본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152451?cloc=joongang%7Cmhome%7CGroup40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삼 우리 기업들이 여러 형태의 ‘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위기 초기에 기업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다. 각자의 사정에 맞는 규모로 구호 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지원 물품을 전달했던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도 여전히 감사하고 중요하지만 코로나19가 글로벌 재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아이디어가 속속 등장했다.

삼성은 마스크 수급 대란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게 했다. SK그룹은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중이다. 앞의 두 기업을 포함해 현대자동차, LG, 한화그룹 등은 직원 연수원·기숙사를 코로나19 치료 센터로 방역 당국에 제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이)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어느 샌가 우리 사회에는 기업이 수행하는 사회적 책임을 당연시하거나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자원을 나누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칭찬을 받기 위한 행위면 어떤가. 더 칭찬해서 더 크게 기여하게 하자. 기업의 고용 창출, 친환경 경영 등도 그래서 마땅히 칭찬해야 한다. 경제주체들 각자가 제일 잘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면 전대미문의 위기인들 극복하지 못하겠나 싶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31/100422698/1

“경영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사회초년생일 때만 해도 '잘하는 경영'은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정책,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환경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경제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에 기여해 기업가치와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나누는 차원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기업의 생존과 성장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의 성장은 결국 같은 말이다. 조직의 이 같은 '문화'와 '시각'은 장기적인 사회책임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사회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경영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사회적 책임'은 공익적 기여를 중시하는 이 시대에 진화하는 경영모델의 촉매라고 믿는다. '지속가능경영'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식이 아닐 수 없다.”

http://naver.me/Fos1Na0d

“적극적 CSR 관점에서 볼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기본은 ‘좋은 제품을 경제적으로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협력사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글로벌 경쟁이 ‘개별기업(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대 개별기업(예를 들면 도요타자동차)’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Biz Ecosystem)들(현대 + 협력업체들과 도요타 + 협력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가능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CSR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날 동반성장이라는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대단히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근래에는 기업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적극적 책임론’이 등장하였다. 이런 시각에서 동반성장 CSR 모델의 개발은 중요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기업 자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사회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섬과 같다’는 비유가 있다. 이것은 사회의 지지를 얻어야 기업도 지속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이 있어 소비자가 행복해지고 종업원과 그 가정이 행복해지고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는 공짜가 없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929216&sid1=001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착한 기업 신드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다국적 기업이 아동 노동과 환경 파괴 등 문제를 일으키자 1990년대부터 이에 대한 해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기업은 영리 활동을 넘어 인권과 환경 문제에 소홀하면 안 되고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골자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범위와 정도가 더 커지고 있다. 비윤리적인 기업은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고객 가치가 사회적 가치로 치환될 수 있어야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에 대한 인식 변화는 '자본주의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와 연결돼 있다. 자본주의 이념에 따라 기업이 맹목적으로 이윤을 추구했고, 그 결과 극심한 빈부 격차와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가 초래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를 걱정하는 사람들 중에 유독 기업인이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자본주의가 최고경영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몇몇 기업인의 생각을 이렇게 전했다.

"나는 자본주의자이지만 자본주의는 망가졌다고 본다."(미국 대표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 "자본주의 병폐를 고치려면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늘리고 교육과 사회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최고경영자들이 너무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어느 누구도 직원의 500배 이상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없다."(월트 디즈니 손녀딸 애비게일 디즈니)

기업과 자본주의가 바뀌지 않으면 엄청난 역풍이 불 것이라는 게 이들이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다.”

http://naver.me/GNoFuMQg

“롯데그룹이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25억원을 기부했다. 롯데는 성금 전달과 함께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모금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엔 오는 5일부터 약 한 달간 폭 5m, 높이 6m의 초대형 자선냄비를 설치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1/2018120100189.html

“일본에선 기업을 '사회의 공기(公器)'로 대우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부의 밑천을 댄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한국에선 기업을 사리사욕의 소굴인 양 매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1/2018121103423.html

“우리 사회에는 늘 어디선가 문제가 생기지만 때로 숨은, 때로 드러나는 ‘선한 의지’로 무리 없이 돌아가는 일이 많다. 기부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런 기부 활동을 놓고 선의를 왜곡하는 시선이 종종 있는 것 같아 불편하다.”

“방송인 유재석은 5000만 원을 내놓았다가 ‘벌이에 비해 적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기업들도 기부를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때 눈치를 보는 경우가 잦아졌다. 기부를 하면서도 액수가 적다고 비난받을까 마음 졸인다. 실제로 한 대기업은 강원 지역 화재에 성금을 내놓으면서 기업의 규모에 맞지 않게 적다는 비난을 받을까 봐 발표를 할지 말지 고민하기도 했다.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이 기업이 이사회를 열지 않고도 집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액수를 하면서도 말이다.”

“기부로 개인이나 기업이 칭찬을 좀 받으면, 또 법에 따라 세금을 환급받으면 그건 나쁜 기부인 걸까. 혹시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너무 일천한 나머지 기부는 남의 일이라 돈을 많이 번 ‘남’은 당연히 기부해야 하지만 ‘나’는 기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돈을 내는 것만이 기부는 아닐 것이다. 자신의 현재가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생각, 그래서 무엇이라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행위가 모두 기부라고 본다. 전북대 의대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는 64세의 황하수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경기 광주시에서 도서관 관리를 하는 55세의 전직 학원강사는 “사회로부터 받은 걸 돌려주고 싶다”는 이유로 제2의 인생을 선택했다. 황 전 본부장은 소도시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싶어 하고, 전직 강사는 학생들의 공부를 다른 방식으로 돕고 싶어 한다. 이들은 기부자다.

기부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하는 것이란 인식이 퍼지면 좋겠다. 그래야 남의 기부를 놓고 선의냐 악의냐를 따지지 않고 ‘당연하지만 고마운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지 않을까.”

http://news.donga.com/Pdf/3/all/20190422/95158348/1

“선행(善行)의 감동은 자기 희생을 동반했나, 스스로를 드러내려 했나, 얼마나 꾸준히 해왔나에 좌우된다. 춘천은 산불의 직접 희생 지역도 아니다. 고성과 춘천은 강원도 끝과 끝이다. 해남 소방관이 닭갈비집 주인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끝내 자기를 밝히지 않았다. 본지 취재기자한테도 "기사 나면 남들이 색안경 끼고 본다"며 신원을 숨기려 했다. 기사는 '49세 권모씨'로만 보도됐다.”

“뒤센 드 볼로뉴라는 프랑스 신경학자가 미소에 '진짜 미소'와 '가짜 미소'가 있다고 했다. '입가를 들어 올리는 큰광대근은 의지로 움직일 수 있지만 눈둘레근(筋)은 달콤한 감정을 느끼는 영혼에 의해서만 움직인다'고 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 폴 에크먼은 진실한 미소를 '뒤센의 미소'라고 하면서, 비행기 승무원이 짓는 것 같은 인위적 웃음을 '팬암 미소(Pan Am Smile)'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러라도 자꾸 웃으면 상대방 기분도 좋아지고 나도 행복해진다. 진짜 선행이 더욱 값지겠지만 남을 의식하는 선행도 충분히 가치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1/2019042102276.html

“오페라는 사치다. 돈을 벌지는 못하면서 많이 쓴다. 전석 매진을 해도 제작비의 반을 건지기 힘들다. 동원되는 사람과 물자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공연하면 할수록 적자가 늘어난다. 이 적자를 감당하려는 의지가 없는 곳에서 오페라는 사치다. 분에 넘치는 호사가 사치의 말뜻이라면 그렇다. 재정적 지원 없이 오페라는 불가능하다. 보통은 국가나 도시가 이 지원을 맡는다. 오페라에 공공적 성격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오페라만이 아니다. 순수예술의 공연들은 모두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 소수의 스타급 연주가들을 제외한 실내악·합창·오케스트라·발레 등이 대개 그렇다. 그럼에도 규모 있는 도시들은 시민회관을 짓고 합창단·관현악단·무용단을 조직한다. 시민들에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문화도시로서의 격을 갖추기 위해서다. 그러나 순수 예술단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그 단체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예산에 훨씬 못 미친다. 어떤 도시들은 이 적자를 기꺼이 감당하면서 문화도시로 발돋움하여 영향력 있는 문화중심지가 되기도 하지만 처음의 의욕이 식어 돈 많이 드는 이 단체들을 짐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도시는 공연사업 예산을 깎는다. 빈약한 예산으로 만드는 공연이 멋지고 화려할 수 없다. 당연 인기가 시들해지고 시민들이 외면하게 된다. 이 악순환이 계속되면 우중충한 이 단체들을 유지할 애정도 명분도 없어진다. 급기야 구조조정 같은 경영 원리가 동원되고 예술단체의 폐지나 통폐합이 시도된다. 마음이 없으면 예술단체는 골치 아픈 짐일 뿐이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428964

"솔직해져야 합니다. 예술도 결국은 다 돈이죠. 예술하는 사람들이 돈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기에 일부러 꺼내는 측면도 있습니다. 언제까지고 '예술은 가난하다' 이렇게 생각할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는 "예술가들이 한껏 재능을 펼치기에 한국은 너무 좁다"며 "한국에서 1~2시간 거리에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도시가 수십 개 있는 중국을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 송중기 광고 출연료가 40억원이고, 배우 량차오웨이 영화 출연료가 70억원"이라며 "중국에는 대박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훌륭한 우리 예술을 알리는 전문가도 많이 나와야 한다"며 예술 산업에 있어 경영, 유통 등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2018년 서정 CJ CGV 대표가 전 세계에 스크린 1만개를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실현되면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공연 실황 등을 배급할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 될 수 있다고 유 사장은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577274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상생경영을 통해 최 부자 가문은 오랫동안 만석꾼 지위를 유지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상생경영은 재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였다.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협력업체는 물론이고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 발굴을 위해 미래를 보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기업들도 많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 2월 창업보육기업인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를 설립해 선발된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는 우수 스타트업 기업 2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공유주방 서비스 스타트업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 원을, 모바일 보험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 ‘보맵’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90429/95298212/1

체육도...

https://cafe.naver.com/osme/66

"이날 양궁장을 찾은 정 회장은 “양궁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스포츠는 스포츠이다”며 “인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지원은 당연하고, 한국 양궁이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있는 구본찬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경기 후 “그때 본찬이에게 ‘이왕 결승전까지 올라갔는데 금메달 한 번 따보자’고 했다. ‘긴장하지 말고 이판사판 해보자’고 말했는데, 다행히 금메달을 획득해줬다”고 웃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는 “다른 종목은 선수들이 회장님 오시는 것을 불편해 한다”며 “그런데 우리 양궁 선수들은 회장님께서 현장에서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그만큼 양궁에 대한 지원과 사랑이 투철하시다”고 설명했다."

https://m.sports.naver.com/rio2016/news/read.nhn?oid=396&aid=0000402119

“체육회는 관리단체가 새 회장을 선출해 연맹 정상화에 나서면 관리단체를 해제한다. 2014년 1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스키협회는 구원 투수로 등장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스키협회장 취임으로 관리단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대기업이 든든한 재정 뒷받침을 하고 있는 대한양궁협회(현대자동차그룹)나 대한핸드볼협회(SK), 대한탁구협회(대한항공) 등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스템에 의한 운영이 되고 있는 데 반해 다수의 비인기 종목 단체는 대중의 무관심 속에 그들만의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69&aid=0000342361

"신동빈(59·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스키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10일 "신 회장이 협회 20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무기명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협회장 임기는 4년이다.

스키협회 수장 자리는 지난해 11월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취임 7개월 만에 그만두면서부터 공석이었다. 당시 윤 전 회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한체육회의 행정에 불만을 갖고 사퇴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관례상 스키협회장이 선수단장을 맡을 차례였는데, 체육회에서 김재열 빙상연맹회장을 선임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후 작년 12월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지용 협회 이사가 후임 회장직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등록 절차에서의 실수로 선거가 미뤄졌고, 김 이사는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협회는 올 1월 체육회 관리 단체로 지정됐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4111100230&utm_source=undefined&utm_medium=unknown&utm_campaign=news#Redyho

“메디치 가문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무역과 금융업으로 번성했다. 그들은 막대한 자금을 조건 없이 과학과 예술에 투자했다. 르네상스를 사실상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 AI 지각생 한국, 메디치 가문이 선생님

https://mnews.joins.com/article/23283642?cloc=joongang%7Cmhome%7CGroup25

“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예술은 비빌 언덕이 없다. 고마울 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피렌체의 명문가 메디치는 미켈란젤로와 보티첼리 같은 예술가들을 후원해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웠다. 요즘은 기업이 그런 역할을 맡는다. LG아트센터는 무용, 연극, 실내악 마니아들의 성지(聖地)가 된 지 오래다. 2016년 문 연 롯데콘서트홀은 파이프오르간을 갖춘 서울의 첫 콘서트 전용 홀로 애호가들이 찾는 새 명소가 됐다. 금호는 신문로 금호아트홀을 운영하며 음악 영재를 키우는 기업으로 이름 높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61702519&Dep0=m.facebook.com&utm_source=m.facebook.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news#Redyho

[세상사는 이야기] 한국 메디치가 탄생을 기대하며

“스웨덴 발렌베리가는 160여 년간 6세대에 걸친 가문 세습 경영을 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20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산하 기업의 순이익 전액을 발렌베리재단을 통해 과학·교육·문화 분야에 후원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빌 게이츠가는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으로 얻은 수익 대부분을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에 출연해 기금이 700억달러에 달하고 전 세계 빈곤과 질병 퇴치사업에 매년 60억달러 이상을 후원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21세기 코리아 르네상스를 꽃피우기 위해 메디치가, 발렌베리가, 빌 게이츠가와 같이 문화예술, 과학, 보건 분야를 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한국 메디치가의 탄생을 기대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47541?sid=110

“이처럼 한국을 빛낸 젊은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기업들의 든든한 메세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메세나(MECENAT)란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가로 문예 보호에 크게 공헌한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말이다.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활동이나 지원자'란 의미의 프랑스어로 계승돼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에케나스 후손들의 온정으로 이처럼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오늘날 메세나 활동은 국내 기업들의 중요한 사회공헌활동(CSR)으로 자리 잡았다. 감성과 창의성이 기업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시대를 맞아 기업은 예술과 손을 잡고 날개를 달고 있다.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문학·클래식·미술 등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한류는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은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기록했고, 롯데문화재단,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두산연강재단이 2~5위에 올랐다. 기업 출연 재단을 통한 총 지원 금액은 864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http://naver.me/xfGiy6lH

“예술과 후원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활동과 후원자를 뜻하는 '메세나'는 고대 로마의 가이우스 마이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마이케나스는 로마의 대귀족 출신 외교관으로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친구이자 자문이었다. 그는 베르길리우스 등의 예술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문화예술이 제국의 결속과 운영에 매우 중요한 수단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서양에서는 귀족이나 유력 가문이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전통이 있었고, 데이비드 록펠러가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일부를 문화예술 활동에 할당하면서 현대적 의미의 메세나로 발전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990년대 내한 공연 때마다 마땅한 연습실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은 피아노가 있는 자신의 집을 선뜻 연습실로 내줬다. 이후 백건우는 한국에 올 때마다 김 회장 집에서 연습했고, 2009년 김 회장이 '일신홀'을 개관한 후에는 이곳을 연습실로 쓰고 있다. 일신홀에서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의 마스터클래스도 열리는데, 이 마스터클래스에서 선발된 신진 성악가에게 주는 상금도 김 회장이 후원한다. 김 회장은 이 같은 메세나 활동 덕에 받은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상금도 작곡가 진은숙에게 쾌척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477258

"네 나라가 음악 선진국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너희 나라 사람들밖에 없다"

[매경춘추] 메세나 활동 제언

“연주자는 1등을 하고도 기획사와 계약이 안 돼서 또 다른 콩쿠르에 참가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보기에 욕심이 과한 연주자로 찍히는 순간이다. 게다가 기획사와 계약이 성사되는 과정은 실력만 갖추고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획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날고 기는 연주자 중 굳이 한 사람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실력 이외에도 다른 현실적인 명분이 확실해야 한다. 그중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부분은 바로 자국 기업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후원 규모이다. 이것이 연주자가 각고의 노력으로 1등을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노력만으로는 계약이 성사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이 과정이 얼마나 어려우면 'competition after competition'이라는 표현이 생겨났겠는가….

한국메세나협회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업의 연간 문화 예술 지원 규모는 20년 전에 비해 확대되지 않고 정체된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해외 유명 연주자나 단체의 내한 공연과 같은 티켓 수요가 보장된 연주자들의 국내 예술 활동에 대한 후원이다.

이웃 일본의 어느 기업은 이미 오래전에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를 통째로 후원한 적이 있고 (그 당시 일본 피아니스트가 1등을 수상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 콩쿠르와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홀이나 링컨센터 후원 명단을 보면 일본이나 중국의 기업들은 많이 볼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 기업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네 나라가 음악 선진국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너희 나라 사람들밖에 없다"고 뼈 있는 말을 해준 내 독일인 동료의 말처럼,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해외 문화예술 행사 지원에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우리나라가 음악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고, 그 긍정적인 효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 예술영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 이제는 어른들이 잘해야 할 차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51540?sid=110

“돈은 있지만 지성이 없을 때, 특히 부족한 지성으로 어설픈 흉내만 낼 때, 드러나는 것은 천박함이다. 반면 지성은 있으나 돈이 없을 때, 자칫 드러날 수 있는 것은 구차함이다. 많은 돈과 빼어난 지성이 옳게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은 세상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비트겐슈타인 가문은 '철강왕'으로 불린 제철업 재벌이었다. 그러나 자손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가업 계승을 거부하고 철학자의 길을 걸었다.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가 된 비트겐슈타인은 항상 무릎이 튀어나온 바지에 단벌 코르덴 재킷만 입고 다녀서 사람들은 그가 대부호의 아들인 줄을 몰랐다. 또한 그의 동생 파울은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도 방직업 부호 집안이지만, 그는 가업을 포기하고 문필가의 길을 택했다.

유럽 신흥 부호 3대들, 예술·학문의 길로

1900년을 전후하여 유럽에서 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수많은 기업가가 탄생하였다. 상공업을 기반으로 한 그들은 기존의 귀족들을 능가하는 재산을 모으고 가문을 키웠다. 그리고 그 아들들은 가업을 계승했다. 흥미로운 것은 2대나 3대에 이르자 많은 자손이 가업 계승을 포기하고, 예술가나 학자의 길을 걸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를 보면 부자가 3대를 가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3대 정도에 이르면 자손들의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세기말 유럽의 신흥 부호 중 다수가 유대인이었는데, 그들은 기득권이 되기 위해서 기독교로 개종하고, 남작 작위를 사고, 귀족 이상으로 돈을 남용했다. 그들은 기업을 위해 유대인의 정체성도 저버리고 배금주의로 돌아섰다. 졸부의 천민자본주의를 보여준 것이다. 그런 모습에 손자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돈에 연연하던 세대를 넘어서 손자들은 다른 가치를 찾았던 것이다. 그들은 예술과 학문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향해서, 우연히 주어진 계급으로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나갔다. 빅토르 위고는 소설 '웃는 남자'에서 이른바 '금수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이 가진 특권의 아버지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연입니다. 특권의 자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악용입니다."”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태어난 사람이 빼어난 지성을 함께 갖춘다면, 어떤 큰일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아비는 세상의 책이란 책은 다 읽고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였다. 그는 물려받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유럽의 저명한 교수들을 찾아다니면서 사숙하였고, 굳이 대학에 교수로 들어갈 필요도 없었다. 그렇게 아비는 문화사학자이자 미술사학자가 되며 도상학(圖像學) 연구에서 중요한 인물이 된다.

아비, 모든 재산 포기… 지적 가치 추구

아비는 평생에 걸쳐 세계의 온갖 문헌과 자료를 수집하였다. 장서가 늘어나자 막스에게 10만프랑을 받아서 건물을 지으니, 1925년에 세워진 바르부르크 문화학 도서관이다. 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젊고 유능한 학자들을 모아 생활비까지 대어주면서 함께 연구를 이어갔다. 대학 못지않은 연구소에서 언스트 곰브리치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배출되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26627

“‘메디치家’ 같은 후원자 늘어야

신 이사장이 대학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할 당시 한국인 유학생은 그를 포함해 5명에 불과했다. 지금은 오스트리아에서만 1200명의 한국인 음악인이 공부하고 있다. 유학을 마친 그는 한국에 돌아와 강사생활을 거쳐 1년 뒤 서울대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음대 전임강사 8명을 뽑는 공고를 내면 박사만 80여 명이 지원한다고 한다. 넉넉한 집안이 아닌 이상 이제는 무작정 음악을 시키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음악이 좋아서 헝그리 정신으로 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안쓰럽고 애처롭습니다. 덮어놓고 시키기엔 힘든 시대죠.”

자연스럽게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야기로 넘어왔다. 2007년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억원의 연간 예산 중 30% 내외인 50억~60억원을 문화예술 분야에 쓰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을 굉장히 많이 하는 재단이에요. 10년 동안 비상근 이사로 있으면서 정몽구 회장이나 정의선 부회장을 따로 만난 적이 없을 정도로 재단 간섭도 없고요. 독립적이라는 방증이겠죠.”

피아니스트 출신답게 그의 바람은 문화예술인 지원 강화로 모아졌다. 세계적인 명작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는 메디치 가문이 뒤를 받쳐줬고, 모차르트와 베토벤도 귀족들이 후원해 준 것처럼 예술인들에겐 든든한 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 이사장도 대학 졸업 후 음악을 계속하고 싶던 그때 오스트리아 가톨릭부인회의 장학금을 받아 빈으로 유학을 갈 수 있었다. 조성진 역시 포스코 직원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밑에서 평범하게 자랄 뻔했지만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여러 후원자의 힘으로 무섭게 성장했다.”

http://naver.me/GnzVpsEF

“그는 다섯 살에 쥔 바이올린을 하루 열 시간씩 연습해 2010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최고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이듬해 나고야 무네쓰쿠 콩쿠르에서 우승, 1년 뒤 하노버 콩쿠르에서 또 우승한 '콩쿠르의 여왕'. 하지만 "피를 말렸던 콩쿠르와는 다른 차원에서 죽을 만큼 힘든 게 음반 작업이더라"며 "슬로박 필과 하루 만에 녹음해야 했기 때문에 압박감이 대단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8/2018110800052.html

“김기문(63)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 회장의 일성이다.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한 김 회장은 “스포츠 영재를 지원하기 위해 중학생이던 피겨선수 김연아를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며 “제이에스티나 하면 김연아가 떠오를 만큼 브랜드와 잘 부합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서로 어울린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제이에스티나, ‘제2의 김연아’로 점찍은 모델은 바로…

http://mnews.joins.com/article/22822062?cloc=joongang%7Cmhome%7CGroup53

“기업별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평균 운영 기간은 9.4년으로 조사됐다. 10년 이상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가진 기업도 30.9%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성숙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1119/92939307/1

“롯데그룹은 24일 롯데문화재단이 출범해, 본격적인 문화예술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는 재단 출연금으로 총 200억원을 조성했다. 신동빈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고,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가 100억원을 조성했다. 재단 이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맡았다.

롯데문화재단은 내년 하반기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8~10층에 개관 예정인 롯데콘서트홀의 운영을 비롯해 클래식 음악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10391.html#cb#csidx19f7f8905e514ba9fc36dd57737ec69

“롯데의 5개 재단에서는 문화, 복지, 장학 등의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문화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 송파월드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이 공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의 경우 클래식 진흥 및 대중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두 가지의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만 18세에서 28세 사이의 음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77명의 단원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유명 연주자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연 2회의 정기 공연을 연다.”

http://www.medias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945

“LG의인상 시상과 저신장 아동 지원 등 활동을 하고 있는 LG복지재단의 경우 공익사업에 62%를 사용하고 있었다. 총 지출 50억1519만원 중 공익사업 지출은 31억3108만원이었다. 이 중 목적사업비는 28억6049만원으로, 전체 지출 대비 비중은 57%였다. 수익사업은 38%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나 CJ그룹의 사회복지재단은 공익사업에 지출하는 비중이 90% 이상이다. 소외계층과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의료 지원과 미얀마 빈민 지원 등을 하고 있는 롯데복지재단의 이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씨다. 롯데복지재단은 총 지출 12억5403만원 중 목적사업비로 11억7873만원(94%)을 사용했다. 수익사업에 지출하는 비중은 0.26%(326만원)에 불과했다. 소외계층과 지역주민 문화와 복지 등을 지원하는 롯데삼동복지재단 역시 목적사업비 총 지출 12억8925만원 중 목적에 맞게 사용한 지출이 11억7813만원으로 91.4%에 달했다. 수익사업으로는 0.23%인 293만원을 지출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586&aid=0000005362&sid1=001

“'어떤 사람의 지식도 그 사람의 경험을 초월하는 것은 없다'라는 영국 철학자 존 로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고의 자산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개인에게 경험이 최고의 자산이듯, 기업에도 경험이 최고의 기부일 수 있음을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생각해볼 때다.”

http://naver.me/5FJ7TTYR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64·사진)이 롯데문화재단에서 올해 안에 창단할 예정인 ‘원 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국내 음악계에 복귀한다. 25일 롯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정 전 감독은 10, 20대의 재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유스오케스트라의 첫 음악감독을 맡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출범 때부터 유망한 음악인을 길러내는 유스오케스트라를 만들 계획이었다”며 “정 전 감독이야말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5년 10월 설립된 롯데문화재단은 현재 서울 송파구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롯데콘서트홀 운영을 맡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연한 사재 10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을 조성해 만든 재단으로 신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전 감독은 지난해 8월 롯데문화재단의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의 지휘를 맡는 등 재단과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Pdf/3/all/20170626/85054063/1#csidx70547537332e76787fa28b4ee5fdf93

"오보에·바순·클라리넷 등 관악기 단원으로는 정명훈이 명예음악감독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연주자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정명훈 2년 만에 국내 복귀 … ‘유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http://mnews.joins.com/article/21698643

“음악은 도우미 없이는 운영할 수 없다. 그런데 후원은 뒤에서 하고, 음악은 음악가가 원하는 대로 하게 놔둬야 한다. (서울시향 지휘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서울시향이 워낙 시에서 전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거기서 한마음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생각이 달라지고,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든다는 첫 목적을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롯데는 음악적 생각을 나에게 맡기고 기회를 줬다. 세계 어디든, (특히) 미국은 기업이 지원하고, (나는) 그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서울시향 하면서) 듣기 싫었던 말이 ‘우리 아까운 세금 쓴다’는 것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서울시향의) 수준을 더 올려야 하는데 목적이 같지 않았던 거다. (그런데 롯데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같은 뜻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잘 될 거라고 본다. 훌륭한 콘서트홀이 서울에 생겼고, 거기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까지 생기니까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을 정말 원하고, 더 가깝게 지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를) 시작했다.”

이번에 창단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지향하는 바를 그렇게 암시한 그는 “(우리는) 풀타임 오케스트라가 아니기 때문에 오디션을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에서 올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콘서트홀 측에서 개관 1주년 기념연주를 아시아 필하모닉의 이름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나, 한국인에겐 그보다 더 중요한 통일이 있으니까, 그런 뜻을 (악단의 이름으로) 내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향에 대해서는 “거길 떠났으니까 할말이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벌어졌던 이야기들을) 누가 TV시리즈로 만들면 재밌을 것이다. (그동안) 상상하기도 힘든 일들이 있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 세계적 오케스트라를 만들 수 있을까?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래도 10년 (지휘)했고, 그동안 많이 발전했고, 나는 한번 돌아서면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 이제 다른 사람이 책임을 맡고 열심히 해야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811026&sid1=001

“원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4년 전 창단된 비상설 오케스트라.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들이 앙상블을 이룬다.”

“다시 하나가 됩시다” 거장이 지휘하는 여름날의 선율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809/108471044/1

"K클래식 연주자 활약 대단…이젠 오케스트라 차례"

“지난 2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빈의 공연장인 '무지크페어아인'에서 공연한 것도 그는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정 교수는 "개인이나 연주자로 무지크페어아인에서 공연해본 적은 있겠지만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국립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한국 오케스트라가 국제무대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있지만 점차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그는 다만 한국 기업들이 국제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후원자로 나서주길 기대했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나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일본 기업들은 과거부터 국제 클래식 음악계를 지원하면서 일본 음악인들의 위상을 높였다"며 "올림픽을 기업들이 후원하는 것처럼 클래식 음악을 후원하는 것도 국제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대중음악계에서 K팝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클래식은 그와는 또 다른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27498?sid=103

“롯데문화재단은 소방관·경찰관 등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초청해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음악회를 개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16/0200000000AKR20171116142200030.HTML?sns=copy

“전략적 CSR는 가치사슬 중 상류와 하류 또는 기업 자체의 운영 어디에서든 핵심 운영과 관련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이 같은 사례들이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첫째, 불확실한 무형자산 가치, 즉 기업 이미지 향상과 같은 막연한 기대효과를 생각하는 소위 사회공헌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이제 전략적 CSR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때가 됐다는 점이다. 둘째, 브랜드 보험, 다시 말하면 미래 부정적 사건사고의 영향에 대한 위험관리 성격의 사회공헌활동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글로벌 시장을 주목하고 전략적 CSR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때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 기업이 만든 전략적 CSR 모델을 흉내 내는 단계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할 때이다. 존경할 만한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가진 진정성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의 각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곧 한국의 '이본 쉬나드'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http://naver.me/FH8onvJ1

“그가 생전에 기부한 금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280억달러(약 144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의 자선(慈善) 정신은 동양의 '혜이불비(惠而不費)'와 맥이 닿는다. '논어(論語)' 요왈(堯曰)편에 나오는 말로 '널리 은혜를 베풀되 낭비할 정도로 마구 베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도움을 주되 어떤 기준이나 근거 없이 마구 베푸는 것은 도움을 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록펠러는 실제로 돈을 무작정 기부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사회복지사업을 이루기 위해 '적합한 기관'에 '명확한 목적'을 부여하며 기부하는 '미국식 기부'의 전범을 만들었다. 예컨대 록펠러재단에는 '지식의 습득과 공유, 고통의 제거와 예방, 인류 진보와 관련해 미국인을 포함한 전 인류의 문명을 향상하고 인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라는 목적을 분명하게 못 박았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당시 심각한 문제였던 황열병에 대처하는 연구에 거금을 쾌척했다.

더 주목되는 것은 록펠러의 자선 정신이 후대로 계승됐다는 점이다. 1940년에 록펠러 2세의 아들딸들이 모여 '록펠러 브러더스 펀드'라는 자선재단을 세웠고, 1967년에는 록펠러가의 3대, 4대, 5대 가족이 '록펠러 패밀리 펀드'를 설립해 세계 평화와 환경 보호,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 공공정책 문제에 기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경제가 움츠러드는 시점에 우리도 혜이불비의 지혜를 갖춘 목적 있는 기부자가 많아졌으면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3/2018121303401.html

“롯데는 지난 4월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위원회 설립을 밝히고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신동빈회장은 직접 위원장직을 맡는 등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야는 3가지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정책, 지역사회공헌, CSV 이렇게 세가지인데요.”

https://blog.naver.com/odinusas/220826317535

“롯데는 계열사별로 샤롯데봉사단을 발족해 매년 지역사회와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7/2018112700034.html

“롯데는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1220/93385304/1

“MIT는 우수한 과학자는 단련된 사고에서 나온다는 전제하에 인문, 예술, 사회학 중 반드시 한 분야를 선택해 이수해야 하며, 1000명의 학생이 교양과목으로 음악을 이수하고 있는 스탠퍼드 캠퍼스에서는 연간 150회 이상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이렇듯 음악을 인문학으로 초·중·고와 대학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접한 학생들은 음악이 지닌 문화적 배경을 함께 체험하며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경영학자 마이클 포터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인 'CSV(Creating Shared Value)'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넘어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며 기업들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자사의 직원과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음악과 예술에 대한 협찬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보잉사는 예술을 지원하는 것은 창조력이 풍부한 사원을 키우며 복잡한 일에 대처하는 상상력과 내성을 기른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음악을 기업문화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음악이 교육현장,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에 인문학 형태로 자연스레 녹아드는 날, 우리는 더욱 풍요롭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세계와 함께하게 될 것이다.”

http://naver.me/57Hp61Hg

"기록경기가 아닌 모굴 스키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등은 아시아인의 체격적 열세가 없다. 적극적인 투자만 이루어진다면 4년 동안에도 괄목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평창의 메달을 목표로 하는 유망주들이 설상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의 투자와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6/2014022604352.html

"신 회장은 크게 3가지 사항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첫 번째는 스키 선진기술의 습득이다. 신 회장은 "스키 종목을 대표하는 국가와 스키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합동훈련과 외국인 코치 영입, 유망주 특별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스키협회는 '스키강국'인 핀란드, 미국과 MOU를 체결했다. 나아가 캐나다, 노르웨이 등과도 협약을 준비 중이다.

스키 유망주 육성 정책에도 힘을 기울일 뜻을 비쳤다. 신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평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평창올림픽으로 고조된 국민의 관심을 지속적인 스키 발전으로 끌고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수 스키 꿈나무 선수를 선발해 글로벌 교육을 시킬 예정"이라며 "방학기간을 중심으로 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평창을 향해 달려가는 스키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선수들의 올림픽 포상금을 확대했고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들을 도울 전담 팀도 운영한다"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키 종목의 경우 장비 관리가 필수이지만 기존에는 이를 담당할 전담팀이 없어 선수들이 직접 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표선수들의 장비관리를 도맡는 전문가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우리가 힘을 모으면 한국이 스키종목 최초의 메달을 딸 것이라고 믿는다.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끝을 맺었다."

http://m.news1.kr/articles/?2231822

“신동빈 롯데 회장(63·사진)이 수행원도 없이 수수한 차림으로 유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오후 샤를드골공항 제2터미널 게이트 앞에서 매경 기자가 목격한 신 회장은 수행 비서도 없이 어깨에 검은 여행가방을 메고 손에는 검은 서류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평범한 출장객이었다. 감색 재킷과 바지 등 수수한 복장에 짙은 보라색 머플러를 두른 모습이어서 재계 5위 그룹 총수라고 여길 만한 차림새는 결코 아니었다. 특히 신 회장이 오른쪽 어깨에 멘 가방은 롯데처럼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노스페이스에서 제작한 숄더백으로 평창 로고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9&aid=0004088379

"그동안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 종목일 때부터 도와주신 협회사인 롯데,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호 선수가 지난 24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한 것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소 스키를 좋아했던 신 회장은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 취임 이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향후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 스키협회에 지원해오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이 밑거름이 돼 대한스키협회는 전담 지도팀을 꾸리고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렸고, 포상도 강화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올림픽 메달 포상금은 물론 국내 경기단체 최초로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더불어 설상 종목의 유망주 육성을 위해서도 유스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주니어 세계 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http://m.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535

“스포츠계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기업들이 바짝 움츠려 있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종목들을 오랜 기간 묵묵히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은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스키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2014년 대한스키연맹 회장을 맡은 뒤 전폭 지원해 왔다. 2020년까지 총 100억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하고 전지훈련 확대, 코칭 스태프 충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대표팀을 돕고 있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0308/89001353/1

“신동빈 회장은 대학시절 스키를 배우며 남다른 애정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대한스키협회장이 되면서 스키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취임 후 훈련부터 여러 시스템들의 체계를 갖춰나갔다.

114일이었던 해외 전지훈련 일수는 155일로 늘어났고, 실전 적응에 중요한 설상 훈련일수도 147일에서 170일로 23일 늘어났다.

또한 해외 우수 지도자를 확충했으며 트레이너 및 물리치료사, 장비 손질 담당자 등 전담팀도 보충해 코칭스태프 수가 기존 13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되었다.”

https://blog.naver.com/rory_mcilroy/220869857082

“또다른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품성과 리더십을 몇 마디로 정의하자면, 소박·소탈한 인간미와 투명한 기업 만들기를 강조하고 또 누구 보다 본인이 앞서 실행했던 경영인이라고 하고 싶다"며 "보통 총수나 대표이사가 부정을 저지르면 블라인드에선 소위 온갖 비난 글로 도배가 된다. 하지만 지난 2월 신 회장이 1심에서 법정구속 됐던 당시 롯데 블라인드에는 비난은 없고 회장의 억울함을 성토하는 게시물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시냇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는다고 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맹자'를 인용하며 '정도 경영'의 중요성을 늘 강조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신임 대표이사가 배출되면 부임 전 두 가지를 선물로 전문경영인들에게 항상 준법경영을 강조한다. 하나는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濁斯濯足)' 문구가 표구된 액자. 그리고 두 번째는 '목계(나무로 된 닭)'라고 한다.

'청사탁영 탁사탁족'은 '물이 맑으면 갓 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는 뜻의 한자성어로 그 의미는 영화로움이나 욕됨이 다 자신의 옳고 그름, 맑고 흐림에 달렸다는 말이다. 서울 가회동에 거주하는 신 회장은 혼자 인사동을 거닐다 문구의 뜻이 마음에 들어 표구 액자를 구입한 후 본인의 집무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그 후 모든 대표이사들이 성어에 담긴 뜻을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표구 액자를 선물하기 시작했다는 것.”

http://www.biztribune.co.kr/m/page/view.php?no=69150#_enliple

http://www.biztribune.co.kr/m/page/view.php?no=69150#_enliple

“신 회장에게 70억원이 뇌물로 인정돼 최종적으로 유죄가 선고된다면, 앞으로 기업들은 정권의 요청을 받았을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될 듯 하다. 물론 이런 현상은 최근 스포츠에 대한 지원활동 축소의 현상에서도 단적으로 보여진다.

 

미르에 28억원,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 17억원과 추가 지원금 70억원, 평창올림픽 500억원. 롯데가 스포츠 지원금으로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스포츠지원금 내역이다. 앞으로 '기적의 금메달'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한 체육회 원로의 걱정이 나름 이해가 간다.”

“2016년 8월10일 리우올림픽. 한국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펜싱 종목 에페에서 금메달을 따는 새역사를 썼다. 왼 무릎을 다쳐 '펜싱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바 있던 박상영 선수는 그렇게 첫 올림픽 출전에서 21위였던 세계랭킹을 단숨에 1위로 끌어올렸다.

 

당시 박 선수의 '기적의 금메달' 뒤에는 국내 펜싱종목을 지원한 숨은 주역이 있었다. SK가 10년 넘게 비인기 종목이었던 펜싱을 묵묵히 후원해온 것이다. 박 선수와 마찬가지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 9개 획득이란 기염을 토할 수 있었던데는 삼성, 현대차, 한화,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꾸준한 스포츠 지원활동이 배경에 깔려있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공식적인 스포츠 지원금 현황은 알 수 없지만,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구속 수감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스포츠에 대한 자발적 지원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뒤이어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으며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여타 기업 총수들과 달리 신 회장은 70억원을 추가 지원을 했고, 그 배경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재취득이란 '대가성'을 염두했단 이유에서다.”

“신 회장은 청와대가 설립한 재단 및 스키협회 등에도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대부분 자발적인 사회적책임 활동 일환이었고, 일부는 정권으로부터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롯데가 사회공헌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1000억원에서 1500억원에 달해 왔다. 더군다나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기업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준조세'가 많아 기부금 지출은 더 많았다.

 

정권의 요구에 의한 모든 지원이 대가관계성이 인정되야 한다면, 앞선 신 회장의 지원은 모두 뇌물죄가 성립한다. 신 회장뿐만아니라 많은 기업의 총수들은 공헌활동했다는 이유로 죄인이어야 한다. 이런 잣대로라면 뇌물죄로부터 안전한 대기업의 사회적 지원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http://biztribune.co.kr/m/page/view.php?no=70298

http://biztribune.co.kr/m/page/view.php?no=70298

“고(故) 구본무 LG 그룹 회장은 야구를 좋아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해마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외가가 있는 경남 진주시 단목리로 선수단을 초대해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 일명 ‘단목행사’다. 단목행사에는 그룹사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당시 LG 트윈스 야구단을 담당했던 기자도 초청을 받았다.”

“단목행사는 LG 선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자부심의 원천이었다. 가장 윗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타 구단 선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당시는 LG가 신바람 야구를 앞세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시기이기도 하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Pdf/3/all/20180531/90330881/1?#csidxf3e01d922010f8284bee9eae1d0b127

“최 회장의 남다른 핸드볼 사랑도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08년부터 10년 넘게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아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그는 협회장 취임 당시 전용 경기장 건립을 약속했고 이후 SK그룹은 434억원을 투입해 2011년 SK핸드볼경기장을 완공해 기부하기도 했다. 2012년 2월 시의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용인시청팀을 그룹 계열사인 SK루브리컨츠(현 SK슈가글라이더즈)를 통해 인수해 팀의 새 창단을 도왔다. 지난해 6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해 결승전을 관람하고 시상식에도 참석 했다.“

http://naver.me/Fp0rmUaC

“자전거 마니아로 유명한 구자열(65) LS그룹 회장이 자전거 문화ㆍ산업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이기도 한 구 회장은 지난 2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세계 희귀 자전거 총집합 전시회’에 평생 수집ㆍ소장해온 세계 희귀 자전거 105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30여 년간 모아온 자전거 300여 점 중 일부이지만, 세계 최초의 자전거 드라이지네(1817년)에서부터 페달이 처음 부착된 벨로시페드(1867년) 등 세계적으로도 한 대밖에 없는 자전거들이 다수 포함됐다. 1800년대에 만들어진 자전거만도 38대에 달한다. 소방 자전거, 대나무로 만든 자전거, 스프링 타이어 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들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평소 자전거에 대한 소신과 애정을 토로했다.”

[중앙일보] “4대강 자전거길, 외국서 더 유명. 국가브랜드로 키워야 할 대표상품”

https://mnews.joins.com/article/22842846?cloc=joongang%7Cmhome%7CGroup8

“2009년부터 자전거연맹을 이끌고 있는 구 회장에겐 요즘 뿌듯한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최근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금 6, 은 3, 동메달 4개)을 올렸다. 나아름은 4관왕에 올랐고, 남자 개인추발(박상훈)과 단체추발(임재연 신동인 김옥철 민경호)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진천선수촌에 국내 처음으로 250m 실내 벨로드롬이 생기면서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젊고 유능한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열정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구 회장의 눈은 이미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해 있었다. 사이클은 아시아경기에선 ‘효자 종목’이지만 올림픽에서 그동안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구 회장은 “2020년은 임기 마지막 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수들에게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사상 첫 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깜짝 선물’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0913/91979639/1?

“평창올림픽 기업 후원은 2015년 2월 시작됐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 2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평창올림픽 스폰서십 지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한 뒤 대기업들은 8000억원 이상 후원금을 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가 터지고 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후원한 게 문제되자 상황이 바뀌었다. 기업들이 자금 집행에 대한 내부 회계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몸사리기에 나선 것이다. 장시호 씨 등 최순실 일가가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도 기업들의 후원을 꺼리게 했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40608021#Redyho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겠지만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인물이 있다. 바로 조양호(69) 대한항공 회장이 아닐까 싶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강원도의 꿈을 이뤄줬고 2014년 7월 2대 조직위원장으로 다시 평창동계올림픽과 인연을 맺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결정적인 발판을 닦은 이가 바로 조 회장이다. 자리가 맺어준 인연이 아니라 그의 철학있는 역할과 행동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뿌리를 내리게 하고 열매를 맺게 했다. 최순실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만약 조 회장이 대나무처럼 꼿꼿하게 원칙을 지켜내지 못했다면 결과는 뻔했다. 그가 만약 권력의 눈치를 보며 갈짓자 걸음을 걸었다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은 아마도 먼 나라 남의 얘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조 회장의 뚝심과 리더십은 사그라들던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는 도화선이 됐다. 그 시점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2016 알파인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부터다. 대기업 총수답게 그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은 잇따른 경기장의 공기단축으로 이어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가 세계 최고의 명품 경기장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데는 기업경영과 공학지식으로 무장한 그의 능력과 리더십이 없었다면 감히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최순실의 이해관계를 대변했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과 대립하다 경질의 칼날을 맞으면서까지 48명의 한진그룹 직원들을 조직위에 남겨둔 것도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그의 공로다.

제 살보다 소중한 회사까지 날리면서도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조 회장이 많은 걸 잃으면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누구보다 염원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유치위원장과 조직위원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쏟아 부었던 땀과 열정 때문이다. 땀과 열정에는 계산과 의도가 있을 수 없다. 오롯한 순수함,그 하나 밖에 없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논할 때 그의 이름 석자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http://m.sportsseoul.com/news/read/608630?adtbrdg=e#_adtReady

“대한항공 임원들이 조 회장을 만류한 것은 현대의 부침에 대한 이 같은 기억 때문이다. 정 회장과 현대는 뒷심이 있어 십수 년을 버텨냈지만, 대한항공은 어렵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정치에 접근하지도 않았던 조 회장은 온가족이 연루된 위기를 맞고 타계까지 했다. 대한항공의 한 임원은 “그분에 대해 세상에서는 어눌하다고 한다. 그분이 모질었다면 평창의 성공이 쉽지 않았을 테고,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를 개선할 계기를 좀처럼 잡지 못했을 것이다. 훈장 받으면 한 번은 봐준다는 속설이 있던데, 국민훈장 무궁화장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재벌 회장은 재벌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오욕이 있다. 이를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부장은 “백석꾼은 백 가지 고민이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 숙제가 있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조 회장의 타계는 문재인 정부에게 재벌과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숙제로 남겼다.”

http://news.donga.com/home/3/all/20190413/95035864/1?utm_source=DongaApp&utm_medium=app&

“2005년 8월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김연아는 2009년 4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를 맡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김연아와 조 회장은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함께 참여해 '평창의 꿈' 완성에 함께 노력했다. 조 회장이 평창조직위원장을 맡은 뒤에도 김연아와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조 회장은 2014년 11월 '피겨퀸' 김연아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연아는 조 회장과 함께 유치에 이어 홍보까지 힘을 쏟았다.

동계스포츠 종목에 애정이 많았던 조 회장은 '피겨스타' 김연아에 대한 후원도 펼쳤다. 대한항공은 2009년 4월 김연아에게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 때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일등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김연아에 대한 대한항공의 항공권 후원은 2013년 말까지 계속됐다. 항공권 후원으로 시작된 인연은 평창 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까지 이어졌고, 이 때문에 조 회장 빈소를 찾은 김연아이 심경은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많이 애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한 고인에게 감사하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http://yna.kr/AKR20190414047200007

“실제로 조 회장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비롯한 스포츠 외교와 문화 교류를 아낌없이 지원해 온 총수로 꼽힌다. 특히 2009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을 맡은 1년 10개월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110명 중 100명을 만나기도 했다. 아프리카 위원을 설득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새 노선을 취항하고, 미주 국가들과는 항공기 구매 협력을 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확정된 뒤 2014년엔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5월 사퇴했지만 조직위원회에 파견한 대한항공 직원들을 불러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파견 직원들에게 “한 치의 동요도 없이 올림픽 성공을 위해 당당하고 소신껏 행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조 회장의 별세 소식을 듣고 “조직위원장 재임 시에 고인의 헌신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애도했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90409/94956987/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조 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하게 돼 IOC로서는 매우 비통하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재계는 최근 한진가(家)에 몰아닥친 악재와는 별개로 '수송보국(輸送報國)'의 경영철학으로 설명되는 조 회장의 경영적 성과는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경련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어 오면서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웠고 항공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도 "지난 반세기 대한항공을 국내 최대 항공사로 이끈,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 발전의 산증인이었다"고 고인을 평가했다.”

http://naver.me/FH8juEFi

“70세로 타계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정·재계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체육계에 남긴 잔잔한 미담도 눈길을 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시절인 2016년 2월 정선 알파인 스키장에서 열렸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앤드루 웨이브레이트(미국)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웨이브레이트는 2016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대회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에 참가했다. 대회 도중 웨이브레이트는 미국에 있는 아내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려고 했고, 이 소식을 접한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보잉 비즈니스 제트기(BBJ)에 웨이브레이트를 동승시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버스나 승용차로 이동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일반 여객기가 운항하지 않는 강릉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까지 데려다줬다"라며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별도로 승용차를 마련해 예정보다 이틀이나 앞서 미국 뉴욕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웨이브레이트도 조 회장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16년 6월 평창조직위원장직에서 내려온 뒤에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드러나지 않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http://yna.kr/AKR20190410095100007

“Before his reputation was marred by scandals, Yang Ho Cho, who led Korean Air since 1992, had been credited for overseeing the company's growth into one of Asia's biggest airlines. Korean Air, which began in 1969 with eight planes, now operates 166 aircraft with international flights to 111 cities in 43 countries.”

“He was involved in the bidding process and preparations for the 2018 Winter Olympics held in South Korea's ski resort town of Pyeongchang and headed the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for two years before stepping down in 2016.”

“In a 2014 interview, Cho recalled visiting Southern California in 1974 on a honeymoon trip with his new bride only to get lost amid the dark, empty industrial buildings and shuttered shops of downtown Los Angeles.

Cho remembers he could find no one on the streets to ask for directions to his hotel. It is unlikely today that anyone will have trouble finding Cho’s $1.35-billion skyscraper, a passion project that houses an InterContinental hotel, several floors of office space and five restaurants.

"From Olympic Boulevard, you can directly see this building, the tallest and in the center" of the downtown skyline, Cho said when it opened. "All the Korean community in L.A. is very proud of this."

The colorful Korean Air logo atop Wilshire Grand will be lit in monochromatic black and white as a symbol of mourning, said Cho’s friend and business associate Christopher Martin, chairman of AC Martin, the Los Angeles architecture firm that designed the tower and managed its development.”

https://www.latimes.com/local/obituaries/la-me-yang-ho-cho-dead-20190408-story.html

“故 조 회장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는 대한항공을 통해 8년간 AIPS의 젊은 체육기자를 육성하는 ‘글로벌 영 리포터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과 2017년 우리나라에서 두 차례 AIPS 총회를 개최하는 데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겸 AIPS 집행위원은 AIPS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故 조 회장은 항공 CEO로서 쌓은 풍부한 해외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IOC위원들은 물론, 많은 국제 스포츠기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평창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를 이끈 훌륭한 스포츠 행정가였다”고 업적을 평가했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438253?cloc=joongang%7Cmhome%7CGroup5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와 관련,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이 올림픽을 위해 좀 더 마음을 열고, 좀 더 많은 후원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Game)-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 “(조직위원회 측에서) 후원이 좀 부족하다는 그런 실정을 말씀하신다”며 이렇게 밝혔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2496771#Redyho

“신동빈 회장은 “롯데는 예산 내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나 스포츠 지원을 처리하고 있었다”며 “주요 기업과 마찬가지로 전체 매출의 0.25%를 사회공헌활동에 집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스포츠재단을 지원한 것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했던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 600억원을 후원한 것과 대한스키협회에 매년 20억~30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선의’에서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이 구속수감의 단초가 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어느 기업이나 현안은 존재한다. 51년된 롯데도 현안이 없던 시기는 단 한번도 없다”며 “향후 진행될 사회공헌활동도 문제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http://biz.newdaily.co.kr/mobile/mnewdaily/article.php?contid=2018052510082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평창에 살다시피 했던 신 회장은 재판 출석을 위해 잠시 서울에 왔다가 그대로 구치소로 이송됐다. 스키협회장 직무는 정지됐다. 대한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의 임원이 해당 단체의 운영 이외의 범죄사실로 구속됐을 경우 그 직무가 정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키계는 패닉에 빠졌다. 국내 재계 5위 롯데를 이끄는 신 회장은 역대 스키협회장 중 가장 무게감이 큰 인사였다. 1946년 조선스키협회(대한스키협회 전신) 창립 이후 재계 5위권 내 기업 오너가 협회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신 회장도 롯데 경영권 사수와 국내 이미지 제고가 절실한 상황에서 스키협회장 직무를 적극 활용했다. 롯데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스키협회 등에 600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대회 공식 파트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 복합 등 세부 종목에 외국인 지도자를 19명이나 기용했고,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원을 내거는 등 아낌없이 투자했다. 올림픽 포상금은 금메달 외에도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77&aid=0004181354&sid1=001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를 육성한다고 해서 재단에 지원금 낸 것을 가지고 이렇게 비난을 받고 법정 구속까지 돼 있으니 무척 당혹스럽다"

http://naver.me/xJ4Ckpia

묵시적 청탁이라 할때는 언제고...

“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던 기업인들이 줄줄이 법정에 섰던 것을 언급하며 “정권이 바뀌어도 이 기금을 냈다고 재판정에는 절대 세우지 않겠다는 확신을 줄 테니 적극 도와달라”고도 했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1116/92896812/1

“한국 빙상을 세계적인 강호로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던 삼성이 21년간 정들었던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에서 떠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1997년 6월 박성인 삼성스포츠단 단장이 연맹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21년간 회장사로 활동했다. 동계스포츠의 기초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빙상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장사에 취임한 삼성은 21년간 약 219억원의 재원을 투자하며 한국 빙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삼성이 회장사로 활약하는 동안 한국 빙상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1998 나가노올림픽부터 2018 평창올림픽까지 6번의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며 그야말로 괄목상대한 성적을 거뒀다.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면서 동계 스포츠 황무지를 개척한 삼성의 노력으로 한국은 비로소 동·하계종목의 균형잡힌 성장을 맛보며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다.”

원문보기:

http://m.sportsseoul.com/news/read/652346?refer=facebook#csidx5a975742b40ff55a01eb32745019acb

“삼성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레슬링협회 후원을 중단했다. “협회 내부 갈등과 파벌이 심각해 예산의 투명성 제고가 전혀 안 된다”는 게 이유였다. 삼성은 삼성생명 레슬링 팀을 운영하고 있을 뿐 협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협회 운영비가 예전의 3분의 1도 안 되게 쪼그라들면서 국가대표 전지훈련이 크게 줄었다.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

이번 주 삼성은 또 하나의 종목과 인연을 끊는다. 1997년부터 21년간 후원해온 대한빙상경기연맹이다. 삼성생명 출신 김상항 회장이 지난달 물러난 데 이어 이번 주엔 연맹에 파견 나와 있던 삼성 직원들도 모두 돌아간다. 삼성은 그동안 220억 원을 투자해 한국을 겨울 스포츠 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스포츠도 투자 없이 결실을 맺기 힘들다. 삼성과의 이별은 한국 스포츠로서는 큰 악재다. 예전 같았으면 내달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삼성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들이 선수촌을 찾아 격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충북 진천선수촌은 찾는 이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0725/91204504/1?

“체계적인 선수 관리나 스포츠 외교 활동은 아직 꿈도 못 꾼다. 현재 빙상연맹은 후원사인 삼성이 손을 뗀 데다 지난 9월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돼 '식물' 상태다.

한 피겨 지도자는 "피겨 선수에 대한 지원은 원래 거의 없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란 축제 때문에 잠시 잊었던 거지 예전으로 돌아간 것뿐"이라고 말했다. 차준환과 김예림의 고군분투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안쓰러웠던 이유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1/2018121100117.html

“일본과 달리 한국 컬링은 평창 영광을 이어갈 동력을 잃은 상태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 컬링에 약 100억원의 운영비를 댄 신세계그룹이 올림픽 이후 후원을 중단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9/2018110900184.html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컬링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2001년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창단했고, 2006년 국내 최초의 국제 규격 컬링 경기장인 경북컬링훈련원(의성) 건립을 주도했다. 지난 2월 한국 컬링이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데엔 김 전 부회장의 공로도 컸다.

하지만 지금 그는 '컬링의 선구자'란 칭송 대신 폭언·훈련 방해·사생활 통제 등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0/2018111000125.html

“파장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팀 킴 관련 합동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특별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반면 컬링 행정을 총괄하는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팀 킴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회장 부정 선거가 드러난 영향으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 자체 행정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연맹은 경북체육회와 갈등 관계에 있기도 하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시절 연맹이 제대로 훈련 지원을 못 해주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날 선 비판을 해왔다.

연맹과 김 전 부회장은 소송도 벌이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을 때, 2개월 안에 회장 선거를 시행하지 않아 1년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 전 부회장은 이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81109114200007

“지난 2월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컬링에서 ‘팀 킴’은 깜짝 은메달을 땄다. 스킵 김은정이 스위핑하는 김영미를 향해 외쳤던 “영미~”는 전 국민 유행어가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세계적인 언론들은 마늘이 유명한 의성출신이라고 속하면서 ‘갈릭 걸스(Garlic Girls)’란 별명을 붙여줬다.  

하지만 경북체육회 김은정(28)·김영미(28)·김경애(24)·김선영(25)·김초희(22)는 지난 6일 대한체육회·의성군 등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의 도움을 받아 높은 자리에 올라왔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적인 목표로 이용당하는 상황이 발생해 고통을 받았다”면서 지도자 교체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한게 8일 알려졌다.  

10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김경두 전 부회장은 1990년대 한국에 컬링을 보급했고, 2006년 경북 의성에 국내 최초 컬링전용경기장 건립을 이끌었다. 김민정 여자팀 감독은 딸이고, 장반석 감독은 사위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110818?cloc=joongang%7Cmhome%7CGroup4

“인권 침해에 대한 입장도 갈렸다. 선수들은 “김 센터장이 사적 목적을 위해 우리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일 때 회장 선거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1년 6개월의 자격정지를 받았다. 그는 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연맹과 법정 싸움 중이다. 선수들은 “지도자들이 ‘김 센터장을 도와야 한다’며 법정에 나가라고 강요했다. 연맹과의 다툼에서 김 센터장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지도자들이 팀을 사유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김 감독 자녀의 어린이집 행사에 동원됐고, 스킵 김은정은 결혼을 이유로 훈련에서 제외됐다고도 폭로했다. 장 감독의 주장은 달랐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린이집 행사를 미리 부탁했고 선수들도 동의했다는 것을 증명할 통화 기록이 있다. 김은정은 임신 계획을 가졌기 때문에 새로운 스킵을 찾아야 했다. 특정 선수를 팀에서 제외하기 위한 훈련은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팀 킴과 같은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는 경북체육회 소속이었던 선수들의 증언도 나왔다. 2003년 김 센터장의 지도를 받았던 A 씨는 “김 센터장이 선수들에게 훈련비 명목으로 돈을 걷어간 뒤 사용처를 알려주지 않았다. 각본이 짜인 인터뷰만 하게 하는 등 강압적 분위기에 지쳐 팀을 떠난 선수가 많다. 나도 지역 체육회 등에 호소문을 보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A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팀 킴을 포함해 선수들에게 폭언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팀 킴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김 센터장이 선수들에게 “개 뭐 같은 ×. 기자들이 붕붕 띄우니까 서커스단 단원 된 것 같아?”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1110/92812551/1

인기없는 동계 종목에 대한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는...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약 100억원을 지원했던 신세계는 올해를 끝으로 후원을 끝내기로 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올림픽 이후 겨울 종목에 대한 후원을 줄이거나 끊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은 시설과 경기운영 면에서 모두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문제가 없는 게 문제였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이 끝난 지 9개월 만에 ‘평창올림픽 신화’는 풍비박산이 났다.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여자 컬링과 여자아이스하키는 물론 쇼트트랙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땄던 쇼트트랙은 파벌 싸움과 갈등이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사람이 모이면 돈이 모이고 권력 다툼과 편 가르기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기 종목은 비교적 행정이 투명하고 힘의 균형이 이뤄진다. 하지만 4년에 한 번 인기가 반짝하는 겨울 스포츠는 관심과 감시의 영역 바깥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권력의 사유화, 지역별 이합집산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신화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면서 각 겨울 종목에 대한 지원도 뚝 끊겼다.”

[중앙일보] 컬링팀 “지도자 갑질” 호소문 … 빛바랜 평창 신화

https://mnews.joins.com/article/23115140?cloc=joongang%7Cmhome%7CGroup31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자신과 가족들이 이끌어 온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이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장을 방해했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1116/92896723/1

선수가 최우선 아닌가???

“먼저 갤런트는 "김은정팀을 2015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유니버시아드 게임에서 처음으로 만났고, 2016년 1월 김은정팀 코치로 합류했다. 전 평창올림픽에서 팀킴이 팀으로 홈관중 앞에서 메달을 딴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갤런트는 "그 과정에서 많은 고난이 있었으며, 팀의 지도부로부터 야기된 매우 불편한 난관이었다. 주로 팀의 지도부와 대한컬링경기연맹 사이의 갈등이었다"며 "저는 팀킴과 지도부 사이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는 지난 7월 김은정 결혼식에 갔을때 문제가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갤런트 코치는 먼저 코치진과 소통이 매우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메일은 팀 지도부를 통해 아주 가끔 답장을 받았다. 2017년 4월 급여는 9달이 지나서야 받을 수 있었다"며 "연습시간이 언제인지, 투어일정으로 언제 출국하지 같은 스케줄링과 소통은 막판이 되서야 공유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갤런트 코치는 김민정 감독과 수많은 갈등도 폭로했다. 그는 "김민정 감독은 '헤드코치'로 대우받길 원했고, 모든 미디어 사진에도 헤드코치로 나섰으나, 컬링에 대한 전문성은 선수들보다 훨씬 부족했다"면서 "다행히도 김민정 감독은 기껏해야 연습시간의 10%만 링크장에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훈련들을 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갤런트 코치는 "김민정 감독은 컬링연맹 혹은 다른팀과 연관된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하도록 집착했다"며 "제가 미디어 요청을 받을때마다 김 감독은 제가 어떤 말을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그 내용은 김경두 부회장과 그의 컬링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팀킴 캐나다 코치 폭로, "김민정 감독 연습시간 10%만 나왔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128408?cloc=joongang%7Cmhome%7CGroup47

“선수들은 상금 배분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의문을 제기했다. 김은정은 "선수 개인 격려금은 개인 계좌로 들어왔지만,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은 행방을 알 수 없다"며 "2016년 이후 국가대표로서 지원을 받았는데도, 선수들의 상금을 훈련비로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김 전 부회장은 항상 돈이 없다고 하셨다"고 지적했다. 팀 킴에 따르면 2015~2017년 받은 월드컬링투어 상금이 총 1억원 정도다.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컬링 대표팀(남녀, 믹스더블) 지원금(강화훈련기금)이 총 17억9000만원이다. 특히 팀 킴은 작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캐나다·스위스 등 해외 전지훈련 및 투어 대회를 치르면서 약 2억원(항공료·숙박비 등)을 지원받았다고 한다.

팀 킴은 뒤늦게 입을 연 이유에 대해 "우리도 한 가족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결국 '그 가족(김 전 부회장 일가)'만 독점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6/2018111600217.html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에게 전달되어야 할 후원금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딸 김민정 감독과 사위 장반석 감독에게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S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성 군민들은 선수들 운동하는 데 써 달라며 3000만원을 모아 의성군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의성군청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후원금 전달 담당자에 따르면) 3000만원 가운데 2800만원은 경북 남녀 컬링팀을 대상으로 지급했고, 나머지 200만원은 여자 컬링팀인 팀킴만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후원금은 각각 장 감독 계좌로 2800만원이, 김 감독 계좌로 200만원이 흘러갔다고 매체는 밝혔다. 이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수들에게는 한 푼도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다.”

[중앙일보] ‘팀킴’ 쓰라고 고향 어르신들이 모은 후원금인데…그 행방은

https://mnews.joins.com/article/23149502?cloc=joongang%7Cmhome%7CGroup40

“그는 가업을 키우듯 사재를 털어가며 컬링에 헌신했고, 구성원들도 자기 집안일처럼 생각하며 희생했다. ‘가족주의’로 성장한 컬링은 평창 겨울올림픽 팀킴의 은메달로 꽃을 피웠다. 여자 팀추월의 민망한 팀워크에 분노했던 국민들은 팀킴의 가족 같은 모습에 환호했다. 그런데, 그렇게 가족을 외쳤던 김 전 부회장이 자식 같은 팀킴 선수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처지가 됐다. 선수들은 욕설, 폭언, 그리고 불투명한 회계 처리 등 전횡을 폭로했다. 또 ‘그의 가족’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자신들은 더 이상 가족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팀킴에서 팀킬(Team Kill)이 일어났다. 폭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부 기관의 합동 감사가 끝나는 3주 뒤에나 알 수 있다. 다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팀킴을 키워낸 가족주의가 부메랑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가족주의는 서로 간의 격려, 희생, 양보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취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권한과 책임, 성과와 보상이 불분명해 구성원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http://news.donga.com/Pdf/3/all/20181120/92939543/1

“기업들의 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폰서와는 별개로 비인기 종목 성공 신화의 ‘숨은 공신’은 다름아닌 기업들이었다.”

'역사를 모르는자, 역사에 휩쓸려 가리라'

(조지 산타야냐George Santayana: 1863~1962)

"좋은 선수를 만들기 위한 전제 조건은 뭐냐. 좋은 지도자다. 그럼 좋은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좋은 제도와 프로그램, 행정력에서 만들어진다. 이거 다 나온 이야기다.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찾을 때 원인에서 문제점을 찾지 않고 계속 현상에서 찾으려고 한다. 어떤 때 현상이 잠깐 좋으면 좋았다고 착각한다. 현상보다는 원인에 계속 초점을 둬야 한다. 월드컵이 4년마다 계속 될 텐데 우리는 그 때마다 우리가 경기를 잘 할지 못 할지 모르는 거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 팬들에게 기쁨, 즐거움을 줘야 하는데 도리어 지금은 팬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팬들이 월드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현상은 진짜 저를 포함한 축구인 모두의 책임이다.”

http://www.hankookilbo.com/v/9b94eaf754914fa785df7ef7a3049a28

Racecarve
Racecarve

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a man of value. Look around at how people want to get more out of life than they put in. A man of value will give more than he receives. /// There are two ways to live: you can live as if nothing is a miracle; you can live as if everything is a miracle. ~ ALBERT EINSTEIN